1992.03.02~2025.09.14(일)
최종편집 | 오후 12:00
고려아연 사태 1년…명분 사라진 적대적 M&A, 남은 건 상처뿐
사모펀드 MBK파트너스가 영풍과 손잡고 고려아연에 대한 적대적 인수합병(M&A)을 시도한 지 1년이 지났다. 당시 MBK는 “모든 주주의 이익을 위해 기업 가치를 높이겠다”며 지배구조 개선을 명분으로 내세웠다. 그러나 고려아연은 세계 1위 비철금속 제련 경쟁력과 안정적인 실적을 가진 회사를 빼앗기 위한 시도일 뿐이라며 즉각 반발했다.양측은 곧바로 지배구조 개선안을 앞세워 맞섰다. 고려아연은 사외이사 의장제와 집중투표제 도입을, 영풍·MBK는 집행임원제 도입을 제시했다. 하지만 분쟁이 장기화하면서 명분은 힘을 잃고, 감정 섞인 갈등만 남았다. 특히 올해 3월 MBK가 홈플러스 기업회생 사태로 여론의 뭇매를 맞으면서, 이들이 주
이준수 금융연수원장 “AI 교육시스템 구축, 차세대 금융연수 정보체계 개발” 장호성 한국금융신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