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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생활건강, 작년 4분기 적자전환 “희망퇴직 등 일회성 비용 영향”

박슬기 기자

seulgi@fntimes.com

기사입력 : 2026-01-28 17:00

LG생활건강 뷰티·리프레시먼트 부문 적자전환
희망퇴직, 유통채널 재정비 등 일회성 비용 반영

LG생활건강 CI. /사진제공=LG생활건강

LG생활건강 CI. /사진제공=LG생활건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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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박슬기 기자] LG생활건강은 4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727억 원으로 적자전환했다. 강도 높은 유통채널 재정비와 희망퇴직 등 국내외 인력 효율화 관련한 일회성 비용이 반영된 탓이다.

28일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LG생활건강 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같은기간보다 8.5% 감소한 1조4728억 원으로 집계됐다. 연간매출은 6조 3555억 원, 영업이익은 1707억 원으로 각각 6.7%, 62.8% 감소했다.

4분기 해외 지역별 매출은 닥터그루트, 유시몰 등 주력 브랜드의 판매 호조로 미국과 일본에서 각각 7.9%, 6.0% 상승한 반면, 중국은 전년 동기 기저 부담으로 16.6% 하락해 전체 해외 매출이 5.0% 감소했다. 연간 해외 매출은 미국, 일본 지역이 실적을 견인하면서 1.2% 성장했다.

사업부별로 살펴보면 뷰티 부문 4분기 매출은 전년 같은기간보다 18.0% 하락한 5663억 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814억원으로 적자 전환했다.

LG생활건강은 “랜드 건전성 제고를 위한 면세 물량 조정 등 유통채널 재정비 작업이 지속되는 가운데 4분기 희망퇴직 등 대규모 일회성 비용이 발생하며 실적이 부진했다”고 설명했다.

뷰티부문의 연간 매출은 2조 3500억 원으로 16.5% 감소했고, 976억 원의 영업손실을 냈다.

HDB(Home Care & Daily Beauty) 부문은 4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5230억 원, 187억 원으로 매출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2.9% 올랐지만, 영업이익은 5.5% 감소했다. 프리미엄 브랜드의 마케팅 확대와 인력 효율화 관련 일회성 비용으로 수익성이 감소했다. 그럼에도 연간 매출액은 2.8% 증가한 2조2347억 원, 영업이익은 3.1% 증가한 1263억 원을 기록했다.

리프레시먼트 부문의 4분기 매출은 3835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7% 하락했다. 영업이익은 -99억원으로 인력 효율화 관련 일회성 비용이 발생해 적자 전환했다. 코카콜라 제로, 몬스터에너지 등 주요 브랜드가 꾸준히 성장했지만, 내수 경기 불황에 계절적 비수기까지 겹치면서 4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역신장했다. 연간 매출은 1조 7707억 원, 1 420억원으로 전년보다 각각 2.9%, 15.5% 감소했다.

LG생활건강은 어려운 경영 환경 속 올해 실적 반등을 노린다. 이선주 사장은 올해 경영 목표를 ‘Science Driven Beauty & Wellness Company’(과학에 기반한 뷰티·건강 기업)’로 정하고 한 자리 수 매출 성장을 다짐했다. 특히 고성장하고 있는 디지털 커머스, 헬스앤뷰티(H&B) 스토어 등을 전략적으로 육성해 성장 기반을 확보하고 북미, 일본 등 성장하고 있는 해외 시장에 대한 공략도 강화할 방침이다.

LG생활건강 관계자는 “고성장 채널과 지역을 중심으로 주요 브랜드를 집중 육성할 것”이라면서 “디지털 마케팅 전략을 고도화해 고객에게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박슬기 한국금융신문 기자 seulg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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