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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스크 칼럼] 6개월된 넥스트레이드…증시 혁신인가, 계륵인가?
지난 3월, 야심차게 문을 연 국내 첫 대체거래소(ATS) ‘넥스트레이드(NEXTRADE)’가 어느덧 출범 6개월을 맞았다. 한국 자본시장 역사상 처음 등장한 민간 주식 거래 플랫폼이란 점에서 의미 있다. 목표도 명확했다...
2025-09-08 월요일 | 김희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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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의석의 단상] 원화 스테이블코인, 기로에 선 카드사 생존 전략은
“결제의 주도권을 누가 잡을 것인가.”한국은행이 원화 기반 스테이블코인 도입 논의에 착수하자, 금융권이 술렁이고 있다. 수십 년간 안정적으로 유지돼 온 결제 생태계가 거대한 변곡점 앞에 섰기 때문이다. 이미...
2025-08-30 토요일 | 김의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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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의석의 단상] 이창용 총재의 원화 스테이블코인 발언, 그 진의는
“원화 기반 스테이블코인은 은행부터 단계적으로 추진하겠다.” 지난 19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회의장에서 나온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의 발언 한마디에 금융권이 술렁였다. 단순한 제도 설계가 아니라 한국 디지털...
2025-08-23 토요일 | 김의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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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스크칼럼] 어느 건설사가 ‘사망 사고’를 용인할 수 있는가
올해 건설업계는 심각한 위기 속에 있다. 매출과 영업이익이 크게 감소했고, 지방 미분양 아파트가 5만 가구에 육박하고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건설업 종사자는 193만9000여명으로 200만명 이하로 떨어...
2025-08-22 금요일 | 권혁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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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스크 칼럼] '금융신뢰' 벼랑으로 모는 역대 최대 신용사면
채권과 채무는 인류 문명과 함께해 온 가장 오래된 경제 행위다. 빚을 없애주는 ‘탕감’ 제도 역시 수천 년 전부터 존재했다.기원전 2400년 고대 메소포타미아에서는 왕이 모든 부채를 소멸시키는 칙령을 내렸고, 고...
2025-08-15 금요일 | 김의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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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스크 칼럼] 정용진의 ‘이재명 예방주사’
미국과의 관세 협상을 앞두고 국가적 우려가 고조되고 있던 올 7월 말 즈음, 느닷없이 한 재벌 회장이 정치권에서 화제로 떠오릅니다. 바로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었죠.장예찬 전 국민의힘 청년 최고위원이 이재명...
2025-08-11 월요일 | 정경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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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스크 칼럼] 금융당국 리셋, 시장은 왜 불안해하나
“2002년 카드 사태는 재경부, 금융감독위원회, 금융감독원, 규제개혁위원회 등 네 개 기관이 빚어낸 총체적 실패작이다.”20여 년 전 감사원이 내린 이 평가가 지금, 금융권의 위기감과 맞물려 다시 회자되고 있다....
2025-08-02 토요일 | 김의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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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스크 칼럼] 과욕이 낳은 ‘방배신삼호’ 시공사 선정 불발
1983년에는 여러 일들이 있었다. 구 소련(소비에트 사회주의 공화국 연방)에 의해 대한항공 KAL 007편이 격추됐고, 버마 사회주의 연방 공화국(현 미얀마)을 방문 중이던 고(故) 전두환 당시 대통령 암살 기도를 목적...
2025-07-29 화요일 | 권혁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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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스크 칼럼] ‘AI 강국’ 되는 조건은 무엇인가
이재명 정부가 ‘세계 3대 AI 강국 도약’을 이루겠다고 한다. 실무 인사를 보니, 단단한 의지가 느껴진다.네이버 출신 하정우 AI미래수석을 비롯해 LG그룹 AI 개발을 주도했던 배경훈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
2025-07-07 월요일 | 최용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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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스크 칼럼] ‘장기 불황’ 건설업, 대선 공약에서도 ‘찬밥’
요즘 건설업계 상황을 보면 1997년 외환위기 때가 생각난다. 그해 11월 22일, 당시 고(故) 김영삼 전(前) 대통령은 시급한 외환 확보를 위해 국제통화기금(IMF)으로부터 자금 지원체제를 활용하겠다는 담화를 발표했...
2025-06-02 월요일 | 권혁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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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스크 칼럼] AI 에이전트, K금융의 판을 다시 짠다
“변하지 않는 유일한 것은 변화다.”AI가 금융 산업의 풍경을 빠르게 바꾸고 있는 지금, 이 말은 더 이상 수사적 표현에 머물지 않는다. 금융의 판도는 이제 ‘AI 에이전트’라는 새로운 존재에 의해 새롭게 짜이고...
2025-05-03 토요일 | 김의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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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스크 칼럼] 버추얼휴먼, 일상 속 또 다른 자아의 부상
TV를 보면 버추얼휴먼 즉, 가상인간들이 브라운관을 장악한 모습을 접한다. 버추얼휴먼은 인공지능과 첨단 그래픽 기술이 결합해 탄생한 3D 가상인간이다. 춤 추고, 노래 부르고, 말 하는 움직임 하나하나가 디테일하...
2025-04-07 월요일 | 김희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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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스크 칼럼] 81년생 최수연 뒤에 67년생 이해진
81년생 최수연 대표가 이끄는 네이버를 바라보는 시선엔 기대와 불안이 공존했다. 사람들은 우물 안 경영 틀을 깨버리는 참신함에 갈채를 보냈고, 경험 부족으로 인해 발생할지도 모를 시행착오를 걱정했다.이해진 네...
2025-03-17 월요일 | 최용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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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스크 칼럼] 3월 정기 주총 관전법
올해도 어김없이 3월 정기 주주총회 시즌이 찾아왔습니다. 대체로 그러하듯 이번에도 통과의례처럼 지나가는 기업들이 대부분일 텐데, 고려아연이 눈에 띕니다.동지에서 이젠 적이 돼 버렸죠. 1949년 최기호, 장병희...
2025-03-10 월요일 | 정경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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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스크 칼럼] 2030 퇴직연금 성공 열쇠는 ‘30년 장기투자’
우리나라 퇴직연금 연평균 수익률이 2%대에 머물러 있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유튜브 설레발만은 아니다. 실제 주요 연금제도 수익률을 비교해 보자. 지난 10년간 국민연금 5.6%, 공무원연금 4.7%를 각각 기록했...
2025-02-10 월요일 | 최용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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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스크 칼럼] GTX 교통혁명, 집값 안정·지역발전 기대
필자는 개인적으로 파주라는 도시를 좋아합니다. 신세계와 롯데 프리미엄 아울렛이 있어 쇼핑도 하고, 유명한 민물장어집도 가끔 갑니다. 날씨가 좋은 날에는 임진각 평화누리공원에서 아이와 바람을 느끼기도 하죠....
2025-01-13 월요일 | 권혁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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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스크 칼럼] 가상현실이 만드는 '환상적 투자의 세계'
최근, 가상현실이 화두다. 가상현실은 컴퓨터로 가상 환경을 만들어 사용자의 몰입을 유도해 실제로 주변 환경, 자극 등이 상호작용을 하는 것처럼 느끼게 하는 기술이다. 사용자들은 자신이 실제가 아닌 가상공간에...
2024-12-02 월요일 | 김희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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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스크칼럼] 쿠오바디스, 산업은행 부산 이전
“쿠오바디스 도미네(Quo Vadis Domine): 주여, 어디로 가시나이까?” 1950년대 영화 '쿼바디스'의 제목은 이 성경 구절에서 유래했다. 이 영화는 폭군 네로 황제 시절, 기독교인들이 박해받던 로마의 쇠퇴기를 배경...
2024-11-02 토요일 | 김의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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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스크 칼럼] 구독과 고독
고독이 덜어질까요, 더해질까요.구독경제 시대입니다. 트렌드를 넘어 어느덧 일상이 됐죠. 신문, 잡지에나 붙는 말인 줄 알았던 ‘구독’은 이제 영화, 드라마를 비롯한 각종 영상 콘텐츠는 물론 음악과 게임, 의류,...
2024-10-07 월요일 | 정경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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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스크 칼럼] K-CEO는 ‘닥공'을 가리킨다
기업 최고경영자(CEO)가 해야 하는 일이 있다. 가령, 매출이 오른 후에 사람을 더 채용해야 할지, 아니면 사람을 더 많이 뽑아 매출을 올리는 게 나을지 결정하는 일 같은 거다. 이왕 하는 직장 생활, 사장님 소리 한...
2024-09-02 월요일 | 최용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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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수록 심화될 부동산 ‘서울 쏠림’
몇 해 전부터 등장한 한국 미래에 대한 예측을 살펴보면, 크게 3개의 문제로 나눠볼 수 있다. 첫째가 초고령화. 유엔(UN)에서는 65세 이상 연령층이 총인구의 20% 이상을 차지하는 사회를 초고령화사회로 분류하고 있...
2024-08-05 월요일 | 권혁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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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스크칼럼] 가오리방쯔와 우리투자증권의 ‘부활’
중국어의 통용되는 비속어에 ‘가오리방쯔(高麗棒子)’가 있다. 고려몽둥이란 뜻이다. ‘가오리방쯔’는 과거, 고려인 즉 고구려인들이 큰 키에 막대기처럼 융통성도 없고 고집스럽다며 비하한 말이다. 여기에는 오랜...
2024-07-01 월요일 | 김희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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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스크칼럼] 금융의 판을 흔드는 생성형 AI
지난 3월, 인구 1만6000명의 작은 섬나라 앵귈라가 AI 열풍 덕분에 뜻밖의 경제적 이득을 봤다는 외신 보도가 있었다. 앵귈라의 국가 도메인 ‘.ai’의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해 지난해 앵귈라는 도메인 수입으로 3...
2024-06-03 월요일 | 김의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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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스크 칼럼] CEO 출신 두 정치인이 가는 길
두 사람의 최고경영자(CEO) 출신 정치인을 주목한다. 4·10 총선에서 당선된 국민의힘 고동진 당선인(서울 강남병)과 같은 당 최은석 당선인(대구 동구·군위군갑)이다.고 당선인은 삼성전자 평사원으로 입사해 대표...
2024-05-07 화요일 | 최용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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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스크 칼럼] ‘부영’ 출산장려금 효과는 대단했다
2023년 대한민국 합계출생률은 0.72명이었다. 이는 역대 최저이자 세계 최저 수준이다.인구(人口)는 사회를 구성하는 근간이다. 과거 수렵생활을 하던 인류는 농경사회로 전환되면서 국가를 이루게 됐다. 의식주에서...
2024-04-08 월요일 | 권혁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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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스크 칼럼] “우리 공사는 꼰대다”라고 보도자료 내는 LX공사
한국국토정보공사라는 공공기관이 있다. 과거 대한지적공사라고 불렸던 곳이다. ‘지적(地籍)’이란 땅에 관한 여러 사항을 등록해 놓은 기록을 말한다. 땅 위치, 형질, 소유 관계 등과 같은 기록들 말이다.이런 정보...
2024-03-26 화요일 | 최용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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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면접관협회,면접 실전지침서 ‘면접관의 시선’ 출간
한국면접관협회(회장 권혁근)이 오는 22일 출판사 리커리어북스(대표 한현정)과 공동기획한 『면접관의 시선』을 출간한다고 18일 밝혔다.9월초부터 전국 주요 온오프라인 서점에서 판매되는 이 책은 대기업, 공공기관, 민간기업 등 다양한 채용 현장에서 활동한 현직 면접관들이 직접 집필에 참여했다. 실제 면접 장면과 판단 기준, 질문의 의도를 생생한 사례와 함께 담아냈으며, 단순한 면접 기술서가 아니라 면접관과 지원자 모두에게 유효한 ‘실전 지침서’다. 『면접관의 시선』은 지원자에게는 면접이라는 관문을 통과하기 위한 현실적인 전략과 통찰을, 면접관에게는 지원자를 올바르게 평가하고 읽어 내는 방법에 대한 실질적인 가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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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탄소를 모르면 기업은 망한다
전 세계는 ‘탄소 책임 경제(Carbon Accountability Economy)’로의 대전환기에 진입했다. 탄소는 규제의 대상을 넘어 국가 정책과 글로벌 시장을 재편하는 핵심 자산으로, 기업의 지속가능성과 직결되는 전략 변수로 자리 잡았다. 글로벌 탄소 시장의 설계자이자 실전 전문가인 Richard Yoon은 30여년간 금융, IT, ESG 분야를 넘나들며 축적해 온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탄소를 모르면 기업은 망한다’를 집필했다. 이 책은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NDC), 기업의 탄소 전략, 국제 감축사업, 탄소크레딧 거래까지 아우르며 기업 경영과 투자의 관점에서 탄소경제를 통찰하는 전략적 실무 지침서다.특히 탄소를 가치있는 자산으로 바라보는 인식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