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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직원부터 다독인 이억원 금융위원장···'과감한' 실행력 강조 [금융위원장 취임]

김성훈 기자

voicer@

기사입력 : 2025-09-15 17:00

"임직원 위해 귀 기울이는 금융위원장 될 것"
과감한·엄정한···진취적 단어로 카리스마 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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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억원 신임 금융위원장 / 사진제공 = 금융위원회

이억원 신임 금융위원장 / 사진제공 = 금융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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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김성훈 기자] 이억원 신임 금융위원장은 취임사를 통해 가장 먼저 금융위원회 임적원들의 노고를 치하했다.

금융당국 개편에 대한 금융위 임직원들의 사기 저하를 고려한 조치로 풀이된다.

이번 취임사의 또다른 특징은 진취적 단어의 사용이다.

이 위원장은 취임사에서 '과감한'이라는 단어를 총 네 번이나 사용하며, 전통 관료로서 '학구적' 리더라는 기존 평판과는 다르게 강력한 추진력과 실행력을 보일 것을 예고했다.

"금융위 수장으로서 직원들 챙길 것"
이억원 신임 금융위원장이 취임식 후 기자들과 만나 대화를 나누고 있다. / 사진 = 김성훈 기자

이억원 신임 금융위원장이 취임식 후 기자들과 만나 대화를 나누고 있다. / 사진 = 김성훈 기자


15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이억원 신임 금융위원장은 이날 오후 "(임직원)여러분들의 탁월한 전문성과 헌신적인 노력에 진심 어린 존경과 감사를 드린다"며 취임사를 시작했다.

그동안 김병환닫기김병환기사 모아보기 전(前) 위원장과 권대영닫기권대영기사 모아보기 부위원장 이하 금융위 임직원들이 금융 현안에 대한 빠른 대처와 정책적 노력을 보였음에도 당국 개편이 결정된 것에 대한 위로와 격려로 해석된다.

취임사 마무리에서도 "그간 셀 수 없이 많은 성과를 만들고, 주말·밤낮을 가리지 않았던 여러분들의 노고를 잘 알고 있다"며 "제가 여러분들의 힘이 되어드리고 작은 불편까지도 귀 기울일 수 있도록 먼저 다가가고, 항상 문을 열어두는 금융위원장이 되겠다"고 약속했다.

취임식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는 "이제 수장이 되었으니 가장 먼저 직원들을 챙기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다시 한 번 언급했다.

김 위원장은 앞으로 함께 할 임직원에 이 같은 격려와 함께 당부의 메시지도 전했다.

'큰 것을 관찰하고 작은 것을 살펴라'는 의미의 사자성어 '대관소찰(大觀小察)'을 들며, 흐름을 읽고 방향을 설정할 수 있는 ‘넓은 시야’를 갖고 현장의 목소리를 세밀하게 살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빨리 가려면 혼자 가고, 멀리 가려면 함께 가라'는 말처럼 우리 모두 함께, 서로를 믿고 나아가자"라며 끝까지 임직원들과 함께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과감한 전환, 투자, 조치"···업권 장악·신뢰 강화
이억윈 위원장은 이번 취임사를 통해 임직원을 격려하고, 정책 추진 방향을 발표함과 동시에 금융업계에 강력한 메시지를 던졌다.

'이재명 정부의 생산적 금융·포용금융 기조를 반드시 관철하겠다'는 것과, '믿고 따라오라'는 것이다.

정통 관료로서 청문회에서도 신중한 태도를 보인 그였지만, 이번 취임사에서는 진취적 단어 사용을 통해 금융업계에는 카리스마를 보였고, 임직원·시장·국민에는 신뢰감을 줬다.

"우리 경제의 미래를 위해서는 금융의 과감한 방향 전환이 필요하다"부터 시작해 '과감한'이라는 단어를 총 네 번이나 언급한 것이다.

특히 생산적 금융을 이야기 할 때에는 "적극적으로 위험을 감내", "과감히 투자하는 자본시장", "모험정신 발휘" 등 강한 표현으로 의도를 분명히 했다.

‘소비자 중심 금융’에 대해서도 "과감하고 신속한 채무조정"을 언급하며 업계 일각의 우려와 주저를 일소했다.

이에 더해 "선제적이고 과감한 안정조치"를 언급하며 금융 불확실성으로 염려하는 시장을 안심시켰고, 금융범죄에 대한 '엄정한 대응'과 '원스트라이크 아웃'을 강조해 신뢰를 높였다.

금융업계 관계자는 "이재명 정부의 기조를 완벽하게 따라 이행하겠다는 메시지를 통해 신임 위원장으로서의 입지를 굳힌 것으로 보인다"며 "이번 취임사에서 보인 카리스마는 금융 정책 기능 이관 후에도 이 위원장의 지위가 흔들리지 않게 하는 동력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김성훈 한국금융신문 기자 voicer@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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