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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창환 IBK캐피탈 대표, 신성장 5대 분야 모험자본 공급 첨병 [IBK캐피탈 생산적금융 주도 (1)]

김다민 기자

dmkim@

기사입력 : 2026-01-26 05:00

지난해 생산적 금융 3.3조…총자산 27%
정부 5대 전략산업 펀드 23개 GP로 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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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창환 IBK캐피탈 대표, 신성장 5대 분야 모험자본 공급 첨병 [IBK캐피탈 생산적금융 주도 (1)]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 김다민 기자] 최근 정부가 생산적 금융을 강조하며 캐피탈 업계의 관심이 신성장 산업 모험자본 공급에 쏠리고 있다. 이 가운데 선제적으로 생산적 금융을 이행한 IBK캐피탈이 주목된다. IBK캐피탈의 신성장 분야에 대한 자금 공급 등 생산적 금융 성과를 살펴보고 향후 투자 계획을 살펴본다. <편집자주>

IBK캐피탈(대표이사 문창환)이 선제적으로 생산적 금융을 이행하며 신성장 산업 모험자본 공급의 전면에 서고 있다. AI·바이오·방산·에너지 등 정부가 지정한 5대 신성장 동력과 반도체·2차전지 등 국가전략 산업에 대한 투자 비중을 빠르게 늘리며, ‘정책금융은 저수익’이라는 통념을 깬 대표적 캐피탈사로 자리잡고 있다는 평가다.

생산적 금융 AUM 3.3조…총자산 27%까지 키웠다

IBK캐피탈은 최근 5년간 생산적 금융 관련 포트폴리오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왔다. 2025년 기준 생산적 금융 관련 자산은 재무제표(B/S) 기준 2조3913억원, AUM 기준 3조3182억원으로, 각각 전체 금융·투자자산의 20.7%, 26.8%를 차지한다.

2020년만 해도 이 비중은 B/S 기준 14.5%, AUM 기준 18.4% 수준이었지만, 5년 새 각각 6.2%p, 8.4%p 상승했다.

​이 같은 자산 확대는 수익성 측면에서도 의미 있는 결과로 이어졌다.

IBK캐피탈에 따르면 생산적 금융 부문의 영업이익 기여도는 최근 6년 평균 29.6%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연도별로 보면 2020년 32.5%, 2021년 34.5%, 2022년 23.0%, 2023년 28.6%, 2024년 27.4%를 기록했고, 2025년에는 39.5%까지 뛰었다. 주식시장·엑시트 환경에 따라 변동은 있지만, 전체 영업이익의 3분의 1 안팎을 꾸준히 생산적 금융에서 만들고 있다는 의미다.

자금 공급 규모도 빠르게 커지고 있다.

벤처·모험자본 공급 총계는 2021년 7827억원에서 2022년 1조4666억원으로 두 배 가까이 증가했다. 이어, 2023년에는 2조1051억원, 2024년 2조6928억원으로 늘었고, 2025년에는 3조5088억원까지 확대됐다. 이 가운데 창업 벤처기업 및 중소기업 지원 부문은 같은 기간 6461억원에서 2조8653억원으로 늘었고, 미래 신성장 및 바이오 관련 펀드 결성도 492억원에서 7892억원으로 확대됐다.

정책 방향과 발맞춘 섹터별 투자도 두드러진다.

정부가 지정한 5대 신성장 동력(▲AI ▲바이오 ▲문화콘텐츠 ▲방산 ▲기후테크) 관련 GP(General Partner, 업무집행조합원)투자 공급액은 2023년 1440억원에서 2024년 2716억원, 2025년 4116억원으로 증가했다. 같은 기간 국가전략 산업·기술(반도체·2차전지·모빌리티) 분야 투자액도 1280억원에서 2240억원, 지난해 3770억원으로 늘었다. 5대 신성장과 국가전략 산업을 합산하면 최근 3년 누적 기준 2025년 잠정 7886억원 규모다.

투자 사례로는 산업 전문 AX 플랫폼 누비슨을 개발해 피지컬 AI 서비스를 제공중인 심플랫폼에 대한 투자건이 있다. IBK캐피탈은 해당 기업에 상환전환우선주 방식으로 10억원을 투자해 오랜 R&D 기간을 버티는 건 물론, 본격적인 사업화 단계로 진입할 수 있도록 마중물 역할을 수행했다.

해당 기업은 매출액이 2017년 8억원에서 2024년 72억원으로 9배 성장했으며, 지난해 3월 코스닥 상장을 통해 1월 현재 시가총액 452억원의 기업으로 성장했다.

정책금융의 회수 성과도 눈에 띈다. IBK캐피탈은 최근 4년간 회수한 투자 건 가운데 2배 이상의 멀티플을 기록한 사례가 84건에 달한다. 공급액 기준 2383억원이며, 평균 회수 멀티플은 3.08배, 단일 투자 건 기준 최고 멀티플은 21.63배를 기록했다. 산업·정책 금융 성격의 투자를 병행하는 캐피탈사 가운데서도 드문 수준이라는 게 업계 평가다.

한 VC업계 관계자는 “IBK캐피탈처럼 투자와 정책 기능을 함께 가져가는 캐피탈사는 흔치 않다”며 “지난 몇 년간의 투자실적만 봐도 생산적 금융을 실제 수행해온 몇 안되는 금융사”라고 평가했다.

정부 전략산업 펀드 23개 운용…정책–민간 자본 가교로

IBK캐피탈은 창립 이후 40년간 중소·벤처기업 성장의 동반자로서 ‘기업성장 파트너’ 역할을 수행해 왔다. 특히, 정부가 지정한 신성장 5대 분야 및 국가전략 산업·기술 분야를 중심으로 투자 실적이 지속적으로 증가했다.

이러한 성과를 인정 받아 다수의 기관으로부터 기관 표창을 수상한 바 있다. 금융위원회와 중소벤처기업부, 여신금융협회 등으로부터 혁신금융·투자활성화·신기술금융 우수투자사 부문에서 다수의 포상을 받았다.

특히, 여신금융협회가 주관하는 신기술금융 우수투자사 표창에는 2021년과 2022년, 2023년, 2025년 총 4회 수상하기도 했다.

IBK캐피탈의 생산적 금융 역량은 펀드 운용 규모에서도 확인된다. 2025년 10월 기준 정부 5대 전략산업 관련 펀드 23개를 GP로 운용하고 있으며, 약정총액과 투자금액은 각각 9894억원, 6341억원에 이른다. 약정총액 기준으로 1조원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는 셈이다.

IBK캐피탈은 이들 펀드를 통해 정부 정책자금과 민간 자본을 결합해 모험자본을 공급하는 플랫폼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공공기관 자회사이자 산업금융 플레이어라는 이중 정체성을 살려, 민간 자본이 상대적으로 부족한 영역에 모험자본을 공급하는 동시에 중소·벤처기업을 위한 자금 생태계 조성에 나서겠다는 구상이다.

문창환 대표는 “정부의 5대 전략산업 중 민간 자본이 부족한 영역에 대해 IBK캐피탈이 모험자본 공급뿐 아니라 중소기업·벤처기업을 위한 자금 생태계 조성에 더욱 적극적으로 나서겠다”며 “5대 신성장 동력과 국가전략 산업기술에 대한 모험자본 공급을 통해 생산적 금융의 정석을 보여주고, 정책금융과 민간금융의 가교 역할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다민 한국금융신문 기자 dmki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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