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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자리 바뀐' 삼성 갤럭시북6 가격...'노태북' 명성 이어갈까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

기사입력 : 2026-01-16 15:44 최종수정 : 2026-01-16 15:51

울트라 463만~493만원, 프로 341~351만원

노태문 삼성전자 DX부문장

노태문 삼성전자 DX부문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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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곽호룡 기자] 삼성전자가 오는 27일 '갤럭시 북6 울트라 및 프로' 출시를 앞두고 자사 홈페이지에 제품 라인업과 제원, 가격 정보 등을 공개했다.

공개된 라인업은 총 6종이다. 엔비디아 그래픽처리장치(GPU)를 탑재한 '울트라(EXT)' 2종과 중앙처리장치(CPU) 내장그래픽을 쓰는 '프로' 4종이다. 이번 론칭에 포함되지 않은 갤럭시 북6 일반형 모델은 오는 3월 나올 예정이다.

갤럭시 북6 울트라 2종은 모두 16인치 모델이다. 차이점은 GPU로, 엔비디아 RTX5070과 RTX5060이 장착된다. 출시 가격은 램 32GB, 저장공간 1TB 기준으로 각각 493만원, 463만원으로 책정했다.

프로 모델은 14인치 실버, 14인치 그레이, 16인치 실버, 16인치 그레이 모델로 구분된다. 가격은 동일한 기준으로 14인치 모델이 341만원, 16인치 351만원이다.

'앞자리 바뀐' 삼성 갤럭시북6 가격...'노태북' 명성 이어갈까이미지 확대보기
울트라와 프로 모델은 제품 두께와 무게, 스피커 구성, 배터리 용량 등에서 조금씩 차이가 난다. 이 가운데 쉽게 체감할 수 있는 스피커의 경우 울트라가 상향식 트위터와 측면·백투백 우퍼로 구성된 6개 스피커를 탑재했고, 프로 16인치는 4개, 프로 14인치 모델은 스테레오 스피커 2개로 구성된다.

노트북 성능을 결정하는 디스플레이와 CPU는 차별화된 부분이 거의 없다. CPU는 프로의 경우 '인텔 코어 울트라7 프로세서 시리즈3(펜서레이크)'를 장착했다. 울트라는 외장 그래픽용 X7 펜서레이크가 들어간다. 앞서 미국에서 열린 CES 2026에서 공개한 스펙에는 하이엔드급 울트라9·X9, 중급기 울트라5 등이 포함됐지만, 국내 출시 여부는 불확실하다.

전작과 달라진 점은?

구체적으로 전작과 차이점을 알아보자. 사실 갤럭시 북 시리즈는 '노태북'이라는 별칭이 붙은 노태문닫기노태문기사 모아보기 삼성전자 DX부문장의 역작 갤럭시 북3 이후 거의 변화가 없었다. 해마다 새롭게 나오는 CPU로 갈아끼우는 정도였다. 그러나 이번 갤럭시 북6 시리즈에서는 꽤 신경 쓴 흔적이 보인다.

램 32GB, 스토리지 1TB 기준.

램 32GB, 스토리지 1TB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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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형을 보면 당장 큰 차이를 찾기 어렵지만 기기를 펼친 이미지에서 16인치 모델에도 키보드 오른쪽 숫자키가 사라진 깔끔한 텐키리스 디자인을 적용했다는 점을 알 수 있다.

마우스 트랙패드 위치도 중앙으로 옮겨 균형을 이루도록 했다. 패드 클릭 방식도 햅틱 클릭으로 변경했다. 기존 클릭패드는 물리적인 힘을 가하는 방식이라면, 햅틱은 누르는 압력을 센서가 감지해 작동한다. 외곽 부분에서는 부정확한 경우가 있는 클릭패드 단점이 거의 없다.

쿨링은 프로 모델에도 울트라와 동일하게 베이퍼 챔버를 넣었다. 기존 히트 파이프 대비 열효율이 35% 향상됐다는 설명이다. 여기에 울트라에는 더 얇아진 팬을 쓰는 등 내부 구조를 재설계했다.

CPU는 인텔 루나레이크에서 펜서레이크로 업그레이드 했다. 인텔 자체 평가 결과 CPU 성능은 1.6배, GPU 성능이 1.7배 향상됐다고 삼성전자는 밝혔다.

램 32GB, 스토리지 1TB 기준

램 32GB, 스토리지 1TB 기준


디스플레이는 기존 갤럭시 북 시리즈와 거의 동일하다. WQXGA+(2880x1800픽셀) 화질에 터치를 지원하는 '다이나믹 아몰레드 2X' 디스플레이다. 최대 120Hz 가변 주사율에 색재현율은 DCI-P3 120%다. 차이점은 화면 밝기다. 평상시(SDR) 최대 밝기가 400니트에서 500니트로, HDR로 끌어올릴 수 있는 최대 밝기는 500니트에서 1000니트로 2배 늘었다.

배터리 용량은 프로 14인치(67.18Wh), 프로 16인치(78.07Wh), 울트라(80.2Wh)다. 울트라 기준으로 동영상 재생 기준 30시간 지속한다. 갤럭시 북4 울트라(76Wh)와 비교하면 5시간 늘었다.

램값 폭등에 20% 오른 가격

최대 관심사는 가격이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AI 수요로 인해 폭등한 반도체 값 등을 반영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갤럭시 북6 울트라(RTX5060)는 463만원으로, 현재 373만원에 판매되고 있는 북4 울트라와 비교해 24% 올랐다. 프로 16형은 북6(341만원)가 북5(280만8000원)보다 21% 뛰었다. 가격표 앞자리가 바뀐 만큼 소비자가 느끼는 부담은 실제보다 더 클 수도 있다.

증권가에서는 삼성전자에서 노트북, 태블릿, 스마트폰 사업을 담당하는 MX사업부의 올해 영업이익이 전년보다 40% 이상 줄어들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자료=IM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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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IT·가전 전시회 CES에서 노태문 DX부문장은 반도체 대란과 관련해 "전례 없는 상황"이라며 "제품 가격에 영향을 줄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다른 노트북 업체들도 반도체 가격 부담과 관련해 자유로울 수 없다. 작년 12월 델 테크놀로지는 기업용 노트북 가격을 10~30% 인상한다고 선언했다. 레노버와 아수스는 고급형 기기 중심으로 제품 포트폴리오를 조정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곽호룡 한국금융신문 기자 horr@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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