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1조 클럽’ 증권사 줄줄이…성과급 잭팟 기대감 커진 증권가

김희일 기자

heuyil@fntimes.com

기사입력 : 2026-01-06 16:33

거래대금 급증에 대형사 실적 급반등…브로커리지 호황이 분위기 달궈

대형 증권사들이 지난해 조 단위 순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성과급 지급 조건을 사실상 충족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증시 활황과 거래대금 급증이 맞물리며 증권가 분위기도 연초부터 달아오르고 있다. 여의도 증권가 모습. 사진=한국금융신문DB

대형 증권사들이 지난해 조 단위 순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성과급 지급 조건을 사실상 충족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증시 활황과 거래대금 급증이 맞물리며 증권가 분위기도 연초부터 달아오르고 있다. 여의도 증권가 모습. 사진=한국금융신문DB

[한국금융신문 김희일 기자] 한국금융지주·미래에셋증권·키움증권 등 대형 증권사들이 지난해 조 단위 순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성과급 지급 조건을 사실상 충족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증시 활황과 거래대금 급증이 맞물리며 증권가 분위기도 연초부터 달아오르고 있다.

국내 증시가 기록적인 활황을 보이면서 증권사들의 실적 개선 흐름이 뚜렷해지고 있다. 주요 증권사들이 지난해 조 단위에 육박하는 당기순이익을 거둘 것으로 예상되자, 증권가 전반에 성과급 ‘잭팟’ 기대감도 확산되는 모습이다.

6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한국금융지주(한국투자증권), 미래에셋증권, 키움증권, 삼성증권, NH투자증권 등 국내 5대 증권사의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대부분 1조원 안팎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특히 한국금융지주는 순이익이 2조원에 근접할 것으로 전망되며 업계 실적 1위 자리를 굳힐 가능성이 크다. 전년 대비 80% 이상 증가한 1조9000억~2조원 수준이 예상된다. 미래에셋증권과 키움증권은 각각 1조1000억~1조2000억원 수준이 거론되며, 삼성증권과 NH투자증권 역시 1조원에 육박하는 실적이 점쳐진다.

증권업계에서는 사실상 대형 증권사 대부분이 성과급 지급을 위한 ‘실적 조건’을 충족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미 지난해 3분기 누적 기준으로 한국금융지주와 미래에셋증권은 ‘1조 클럽’에 선착했고, 키움증권·삼성증권·NH투자증권도 8000억~9000억원대 순이익을 기록하며 뒤를 바짝 추격했다. 4분기 들어 증시가 한층 더 달아오르면서 연간 실적 눈높이도 추가로 상향 조정됐다.

실적 개선의 핵심 배경으로는 거래대금 급증이 꼽힌다. 지난해 4분기 코스피가 4000선을 돌파하며 투자 심리가 살아났고, 국내외 증시 합산 거래대금은 2457조원으로 전 분기 대비 30%, 전년 동기 대비로는 약 두 배 가까이 늘었다. 브로커리지 수익 비중이 큰 증권사일수록 실적 개선 효과가 두드러졌다.

이 같은 실적 흐름은 자연스럽게 성과급 기대감으로 이어지고 있다. 증권사 성과급은 통상 연간 실적과 부문별 기여도를 반영해 책정되는 만큼, 지난해와 같은 시장 환경은 임직원들에게 오랜만의 ‘호시절’로 인식되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일부 증권사는 내부적으로 성과급 재원 확대를 염두에 둔 분위기”라며 “과거 증시 호황기와 유사한 수준의 보상을 기대하는 목소리도 나온다”고 전했다.

다만 성과급이 이연 지급 방식으로 운영되는 경우가 많아, 실적 호조가 즉각적인 보상으로 이어지기까지는 시차가 존재한다는 분석도 나온다.

증권가의 낙관론은 올해도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주요 업종의 업황이 쉽게 꺾이지 않을 것이란 기대 속에 거래대금 증가세가 당분간 지속될 것이란 분석이다. 안영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올해도 국내 증시 활황이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며 “브로커리지 기반 증권사의 실적 호조 흐름이 당분간 유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실적은 이미 숫자로 증명됐다. 이제 증권가의 시선은 이 같은 성과가 실제 보상으로 얼마나 연결될 지에 쏠리고 있다. 연초 증권가는 오랜만에 ‘실적’과 ‘성과급’이 동시에 회자되는 분위기다.

김희일 한국금융신문 기자 heuyil@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증권 다른 기사

1 금융투자협회, 日자산운용협회와 MOU…협력 교두보 마련 금융투자협회가 일본자산운용협회(IMAJ) 손 잡고 한-일 자산운용 시장 협력을 본격화한다.양국 운용업계 간 상호 이해를 높이고 지속적인 협력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협약을 맺었다.韓日 다각적 협력 네트워크 가동금융투자협회(회장 황성엽)는 현지시간 7일 캐나다 토론토에서 일본자산운용협회(IMAJ)와 양국 자산운용 산업의 발전 및 협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이번 협약은 제39차 국제자산운용협회(IIFA) 연차총회 기간 중 이뤄졌다.앞서 황성엽 금투협회장은 지난 5일부터 IIFA 연차총회에서 이사국으로 글로벌 펀드산업의 주요 현안을 논의하고 한국 자산운용업계의 경험을 공유했다.이번 협약으로 양 기관은 향후 2 "모험자본 공급만큼 회수 환경 중요…세컨더리 시장 활성화돼야" 발행어음, IMA(종합투자계좌) 인가를 받은 증권사들의 모험자본 공급 규모가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벤처 회수시장 활성화가 투자 선순환을 위한 선결 조건이라는 제언이 나왔다.현재는 엑시트 채널로 IPO(기업공개)에 지나치게 편중돼 다변화가 필요하다고 강조됐다.증권업계는 세컨더리 펀드 조성 등으로 회수 시장 병목을 해소하는 데 힘을 싣는다. 황성엽 금투협회장 "세컨더리 시장 확대 중요 과제"금융투자협회는 8일 여의도 금투협에서 '증권업계 중심의 벤처 회수시장 활성화를 위한 정책 세미나'를 개최했다.국제자산운용협회(IIFA) 연차총회에 참석 중인 황성엽 금투협회장은 이날 영상 개회사에서 "모험자본의 공급만큼 중요한 게 투 3 디지털자산기본법 입법 촉구에…이억원 금융위원장 “막바지 협의 중” [2026 국감] 이억원 금융위원장이 8일 디지털자산기본법과 관련해 “지금 이미 관련 내용은 준비해놨고 막바지 협의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이강일 “글로벌 디지털자산 경쟁 치열…韓, 기초설계도 못 내놔”이 위원장은 이날 국회 정무위원회의 금융위원회 국정감사에 출석해 '디지털자산기본법 제정이 늦어지면서 글로벌 디지털자산 시장 경쟁에서 뒤처질 수 있다'는 취지의 질문에 대해 이같이 답했다.이날 국감에서 이강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금 한국 디지털자산시장이 세계가 주목하고 있는 가장 유망한 시장 중 하나”라며 “미국은 지니어스법(GENIUS Act), 유럽은 미카(MiCA) 등 세계가 디지털자산의 표준을 선점하기 위해서 굉장히 빠르게 경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순대’가 경제용어라고? 순(純)대외자산, 한국의 진짜 해외자산은 얼마일까?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