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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식 미래에셋생명 부회장, GA채널 강화·AI전환 가속 [2026 보험사 경영전략]

전하경 기자

ceciplus7@

기사입력 : 2026-01-26 05:00

건강보험 보완·퇴직연금 장기 자금 유입 확대
AI·디지털 역량 강화 본격화…AI혁신팀 신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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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식 미래에셋생명 부회장, GA채널 강화·AI전환 가속 [2026 보험사 경영전략]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 전하경 기자] 2026년은 기본자본킥스비율 도입, 손해율 가정 변경, 건강보험 경쟁 심화 등으로 올해 보험업계 성장이 어려운 한해로 평가받고 있다. 각 사들은 2026년에도 양적 성장과 질적 성장을 동시에 이룰 수 있는 차별화된 전략을 수립해 실행을 본격화하고 있다. 본지에서는 2025년 보험사들의 성과를 살펴보고 올해 보험사들이 2026년 성장을 위핸 차별화된 경영전략을 조명해본다. <편집자 주>

김재식닫기김재식기사 모아보기 미래에셋생명 부회장이 GA채널 중심 신계약 성장과 전사적 AI에 속도를 내기로 했다. 올해 손해율 가정 가이드라인, 기본자본킥스비율 도입 등 규제로 수익을 내기 어려운 만큼, 고수익성 중심으로 신계약을 확대하고 회사 영역 전반에 AI를 접목한다는 방침이다.

25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생명은 2026년 주요 경영전략으로 본업 경쟁력 강화, 수익성 중심 성장, 데이터·AI 기반 경영 고도화 선정했다. 건강보험, 변액보험 등 핵심 사업 영역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전 부문을 고도화하고 고객 관리 등 보험 과정 전반에 데이터 분석을 접목한다는 계획이다.

미래에셋생명 관계자는 "건강보험, 변액보험, 퇴직연금 등 핵심 사업 영역에서 상품·영업·리스크 관리 전반을 고도화하여 지속 가능한 경쟁력을 확보하는 데 주력할 계획"이라며 "손해율 관리, 언더라이팅, 고객 관리 전반에 데이터 분석을 접목해 의사결정의 정교화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재식 부회장이 변액보험 원트랙에서 건강보험으로 성공적으로 전환해 2025년 수익성을 제고한 만큼 2026년에도 안정적인 자본건전성과 수익성을 이어갈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건강보험 매출 확대 올해도 추진…GA채널 경쟁력 강화

미래에셋생명은 올해 건강보험 경쟁 심화, 손해율 가정변경으로 쉽지 않지만 자본건전성 제고 등 질적 성장과 함께 건강보험 라인업 보완, 퇴직연금 확대 등으로 양적 성장을 동시에 추진한다.

미래에셋생명 관계자는 "2026년은 손해율 가정 변경과 건강보험 경쟁 심화로 경영 난이도가 높은 한 해가 될 것으로 보고 이에 따라 양적·질적 성장을 동시에 관리할 계획"이라며 "양적 성장 측면에서는 GA 채널 중심의 영업 경쟁력 강화, 건강보험 라인업의 전략적 보완, 변액보험·퇴직연금 등 장기 자금 유입 확대로 안정적인 신계약 성장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GA채널을 주력 영업 채널로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작년에도 미래에셋생명은 GA채널 중심으로 건강보험을 적극적으로 판매하며 호실적을 거뒀다. 작년 3분기 기준 미래에셋생명 전체 APE는 5028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8.5% 증가했다.

이 중 건강보험, 종신보험을 포함한 보장성 APE는 2368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2.4% 증가했다. 채널별 APE에서도 GA 일반보장성 상품 증가가 높게 나타났다. GA채널 일반보장성 APE는 1989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0% 증가했다.

수익성이 높은 건강보험이 늘어나면서 CSM도 증가했다. 작년 3분기 미래에셋생명 신계약 CSM은 3969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44.5% 증가했다. 신계약 CSM 중 건강상해 비율이 2024년 3분기 54.4%에서 작년 3분기는 79.6%로 70%를 넘어 CSM 성장을 주도했다.

미래에셋생명 관계자는 "GA 채널을 중심으로 매출이 안정적으로 성장하며 신계약 기반을 확대했다"라며 "특히 건강보험 중심의 상품 포트폴리오 확대를 통해 보장성 매출 증가와 함께 CSM 적립이 동반 개선되는 성과를 거뒀다"라고 말했다.

다양한 건강보험 상품 출시가 성과로 이어진 만큼, 올해는 건강보험 라인업 중, 타깃 고객이 없는 고객군을 대상으로 한 건강보험 상품을 개발해 건강보험 라인업을 보완할 계획이다.

미래에셋생명은 작년에도 라인업 보완 일환으로 유병자 외에도 초경증 유병자를 위한 신상품 ‘M-케어 건강보험(3.10.5 간편고지, 갱신형) 무배당’ 상품을 새롭게 출시하기도 했다.

해당 상품은 기존에 판매하고 있던 3.0.5~3.5.5 간편고지 상품인 'M-케어 건강보험(간편고지, 갱신형) 무배당'에서 질병이나 사고로 인한 입원, 수술(재왕절개 제외) 여부에 해당하는 고지기간을 10년으로 확대해 기존에 비싼 보험료를 내야 했던 초경증 유병자를 타깃으로 라인업이 보완된 상품이다.

미래에셋생명 강점인 변액보험·퇴직연금 등 장기 자금 유입 확대를 통해 안정적인 신계약 성장도 꾀할 계획이다. 작년 미래에셋생명은 변액보험과 퇴직연금 부문에서도 시장 변동성 속에서도 장기 자금 유입을 확대하며, 중장기 수익성 기반 고객 유치에 성과를 낸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작년 업계 최초로 은퇴자산의 안정성과 수익성을 동시에 추구할 수 있는 퇴직연금 ‘보증형실적배당보험’을 출시해 시장을 주도하기도 했다.

기본자본킥스비율 도입, 금리 변동성 심화, 고환율, 시장 활황 등으로 자본관리가 중요해진 만큼, 듀레이션갭 관리를 중점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미래에셋생명 관계자는 "듀레이션갭 관리를 위해 장기채와 우량 자산 중심의 자산 포트폴리오 운영수익성 중심 상품 전략을 통한 내부 자본 창출 확대를 병행하고 있다"라며 "단기적인 비율 관리보다는, 안정적 자본 체력을 지속적으로 축적하는 구조를 만드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라고 말했다.

AI 기반 경영 고도화…AX 속도

미래에셋생명은 2026년을 AI 원년의 해로 정하고 '데이터·AI 기반 경영 고도화'를 시행하기로 했다.

미래에셋생명 관계자는 "미래에셋생명은 AI를 단순한 IT 도구가 아닌 경영 경쟁력의 핵심 수단으로 보고 있다"라며 "전사적 AI 교육 확대를 통한 임직원 활용 역량 제고, AI 경진대회 등을 통해 발굴된 우수 과제의 실제 업무 적용, 손해율 분석, 언더라이팅, 고객 관리 영역에서 AI 모델 활용 확대를 추진한다"라고 말했다.

작년 9월에는 전사 AI 전략 방향과 글로벌 트렌드를 공유하고, 실행력을 강화하기 위해 ‘AI, 내일(내·일)을 바꾸다’를 주제로 ‘AI Next Horizon 2026’을 개최했다.

각 본부장이 Biz영역별 추진계획을 공유하며, 조직별 AI 실행 로드맵을 구체화했다. ▲GA 영업지원시스템 AI 도입 3단계 로드맵, ▲보험금심사 AI 기반 업무프로세스 혁신 ▲데이터 퍼스트(Data-First) 원칙에 기반한 자동화 AI 언더라이팅 Assistant/Agent 도입 ▲고객 중심 서비스 혁신 ▲데이터 인사이트 기반의 상품 경쟁력과 AI 중심 상품개발 체계 구축 ▲AI를 활용한 계리 업무 고도화와 검증 신뢰도 향상 ▲AI 기반 업무자동화, 효율화 및 데이터 활용 체계 고도화 추진계획에 대해 발표한 바 있다.

특히 자산관리에는 AI를 적극적으로 접목하기 위한 조직개편도 단행했다.

미래에셋생명 관계자는 "AI 기반의 디지털 자산관리 혁신을 통한 Fee-biz 사업역량 강화를 위해 기존 디지털 부문을 '웰스테크부문'으로 명칭을 변경했다"라며 "DX추진팀은 디지털플랫폼팀으로 변경해 디지털 서비스 관리및 고객 UI/UX 강화했다"라고 말했다.

업무 전산 전사적 AX를 위해 AI혁신팀을 신설, AX구현 주도, AI 기반자산운용 혁신도 추진하도록 했다.

AI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미래에셋생명은 다양한 서비스에 AI 접목했다. 프리미엄 자산관리 서비스 ‘디지털WM라운지’의 변액VIP고객 기준을 금액 뿐 아니라 10년 이상 보험 계약을 유지한 장기고객까지 확대해 변액 VIP 고객 관리를 고도화했다.

‘M-LIFE’ 앱에는 AI 기술을 활용해 건강검진 기록을 통합 관리하고 정밀 분석해 개인 맞춤형 건강 리포트를 제공하는 서비스를 도입했다. 19개 항목에 대한 질환 위험도 분석을 포함한 AI 건강 리포트는 미래에셋생명 임직원뿐만 아니라 ‘M-LIFE’ 앱에서 일정 등급을 충족한 일반 이용자에게도 동일하게 제공된다.

미래에셋생명 관계자는 "2026년에는 AI·디지털 역량 강화를 본격화할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업무 효율성 개선은 물론, 리스크 관리와 수익성 개선에 실질적으로 기여하는 AI 전환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전하경 한국금융신문 기자 ceciplus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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