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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인 새마을금고중앙회장 2기, 검사감독 부문 신설 등 건전성 관리 총력 [상호금융 건전성 개선]

김하랑 기자

rang@fntimes.com

기사입력 : 2026-01-27 19:16

행안부·금융당국 합동 점검…PF·유동성 리스크 상시 관리
특별관리 기간 운영·합동 검사 확대…내부통제 고삐 죈다

[한국금융신문 김하랑 기자] 김인 새마을금고중앙회장이 2기 체제에서 검사감독 부문을 신설하는 등 건전성 관리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행정안전부와 금융당국이 새마을금고를 대상으로 특별관리 및 합동 점검에 나선 상황에서, 김 회장은 부실채권 매입과 경영합리화기금 조성, 조직 개편을 병행하며 리스크 통제에 고삐를 죄는 모습이다.

27일 상호금융권에 따르면, 행정안전부와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 등은 당국은 최근 새마을금고를 대상으로 특별 합동 감사를 실시하고 있다. 관계기관은 연체율 추이와 PF 대출 비중, 유동성 지표, 적자 금고 현황까지 종합적으로 점검하고 있다.

관계기관은 특별관리 기간 동안 연체율, 예수금·유동성, 손실, 부실금고 구조조정 현황 등을 상시 점검하고 지역별·금고별 건전성 개선 목표를 부여해 성과를 관리를 강화하고 있다. 올해 연임에 성공한 김인 회장도 이에 발맞춰 건전성 제고를 위한 조직 개편 등에 나서고 있다.

당국 상호금융 연체율 고삐 예고…조직 개편으로 건전성 강화

자료=새마을금고중앙회

자료=새마을금고중앙회

김인 회장은 당국 기조에 맞춰 건전성을 강화하는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

이번 조직개편에서 김 회장은 개별 금고의 전반적인 검사감독을 담당하는 금고감독위원회 산하에 기존 검사감독1·2본부를 유지하되 각 본부를 총괄하는 검사감독부문을 신설했다. 검사감독 부문장은 상무급 임원이 올 예정이다.

김인 회장 2기 조직 개편은 리스크 관리와 여신 심사 기능을 전면에 배치하고, PF 및 기업대출에 대한 사전·사후 관리 체계를 강화하는 것이 핵심이다. 내부통제 기준을 상향하고 중앙회의 관리·점검 역할을 확대함으로써, 개별 금고의 연체율 급등을 사전에 차단하겠다는 구상이다.

1기 때에도 건전성 제고를 위한 노력으로 일부 개선됐지만, 규모가 크다보니 여전히 높은 연체율을 보이고 있다.

실제 지난해 상반기 전국 새마을금고 평균 연체율은 부동산 PF 부실 여파로 2024년말(6.81%)보다 1.56%p 오른 8.37%를 기록했다. PF를 포함한 기업대출 연체율은 같은 기간 10.41%에서 12.97%로 두자릿수를 유지하고 있다.

이처럼 높은 연체율에 손실에 대비하기 위한 대손충당금 적립으로 적자도 커지고 있다. 지난해 상반기 새마을금고 순손실 규모는 1조3287억원으로 지난해 상반기(1조2019억원)보다 10.54% 확대됐다.

개별 금고에 대한 검사, 관리 기능도 강화했다. 김 회장은 금고감독위원회 산하에 검사와 감독 기능을 전담하는 부문을 신설했다. 이 부문에서는

김인 회장 공약 부동산 PF 발 경영합리화기금 조성 본격화

김인 회장은 건전성 강화를 위한 조직개편과 함께 공약으로 내세운 경영합리화기금 조성도 본격화하고 있다.

김인 회장은 연임 도전 출마 공약으로 PF 관련 건전성 리스크 대응을 전면에 내세웠다.

당시 김 회장이 제시한 핵심 공약은 4조원 규모의 경영합리화기금 조성이다. PF 부실로 재무구조가 급격히 악화된 개별 금고를 지원하기 위한 중앙회 차원의 완충 장치로, 유동성 공급과 자산 정리를 병행할 수 있는 재원을 마련하겠다는 구상이다.

이와 함께 금고 부실채권의 공정가격 매입을 통해 개별 금고가 부실을 단기간에 인식하면서 발생하는 손실 부담을 완화하겠다고 밝혔다. 중앙회가 부실채권을 흡수함으로써 지역 금고의 연체율 급등과 자본 훼손을 완충하겠다는 취지다.

매각채권에 대한 중앙회 처분 시기 유예도 주요 공약 중 하나다. PF 부실 자산을 단기간에 처분할 경우 손실이 확대될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해, 시장 여건을 고려한 단계적 정리를 가능하게 하겠다는 판단이다.

김 회장은 이와 함께 개별 지역 금고의 PF 부담을 줄이기 위한 세부 지원책도 제시했다.

그는 ▲상생기금 확대 및 기존 대출 기한 연장을 통해 유동성 압박을 완화하고, ▲건설업·부동산업 관련 대출에 대한 대손충당금 130% 상향 적립을 한시적으로 유예해 단기 손실 인식을 늦추겠다는 방침이다. ▲동일인 대출한도 산정 기준의 일몰 기간 연장 역시 PF 사업장 관련 여신 회수를 둘러싼 급격한 충격을 완화하기 위한 조치로 제시됐다.

새마을금고중앙회 관계자는 "고위험 요인에 대한 선제적 관리와 내부통제 실효성 제고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며 "행정안전부와 금융당국 등 관계 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리스크 관리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리고, 건전성 확보를 중심으로 지속 가능한 경영 구조를 만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하랑 한국금융신문 기자 ra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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