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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폴더블 투트랙...10인치 ‘트라이폴드’ vs 역대급 가벼움 ‘폴드7’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

기사입력 : 2025-12-08 15:19

두 번 접는 새로운 폼팩터 트라이폴드
360만원 높은 가격대 대중화는 고민
폴드7 폴더블 글로벌 1위 상승세 이끌어

[한국금융신문 곽호룡 기자] 삼성전자가 두 번 접는 혁신적인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통해 폴더블폰 시장 장악력 확대에 나섰다. 앞서 나온 갤럭시 Z 폴드7이 200g 초반대 무게로 대중성을 잡았다면, 트라이폴드는 10인치 대화면으로 하이엔드 얼리어답터를 공략한다.

갤럭시 Z 트라이폴드

갤럭시 Z 트라이폴드

갤럭시 Z 폴드7

갤럭시 Z 폴드7



트라이폴드와 폴드7은 핵심 사양이 거의 동일하다.

두뇌 역할을 하는 프로세서(AP)는 갤럭시용으로 만들어진 퀄컴의 스냅드래곤 8 엘리트를 장착했다. 카메라도 2억 화소의 메인 카메라와 1200만 화소 초광각, 1000만 화소 망원 등 3개 렌즈로 구성됐다. 기기를 완전히 접었을 때 보이는 커버 디스플레이 크기(6.5인치), 해상도(2520x1080, 120Hz 가변형)가 동일하다.

가장 큰 차이는 트라이폴드가 화면을 두 번 접는 새로운 폼팩터를 적용했다는 점이다. 화면을 완전히 펼쳤을 때 나오는 메인 디스플레이 크기는 10인치로, 폴드7(8인치)보다 크다. 애플의 태블릿 아이패드 미니가 8.3인치, 아이패드 일반 모델 가운데 가장 작은 10.9인치와 비교하면 트라이폴드 화면 크기를 가늠할 수 있다.

배터리는 트라이폴드가 5600mAh로, 폴드7(4400mAh)보다 용량이 크다. 다만 대화면일 수록 배터리 소모가 빠르다. 공식 사용 시간은 동영상 재생 기준 트라이폴드는 최대 17시간이지만, 폴드7가 24시간으로 더 길다. 이러한 점을 고려해서인지 트라이폴드에는 45W 고속충전을 갤럭시Z 최초로 적용했다. 폴드7은 25W 속도까지 지원한다.

무게는 215g인 폴드7이 309g인 트라이폴드에 비해 약 30% 가볍다.

요약하면 폴드7은 휴대성을 극대화한 모델이고, 트라이폴드는 태블릿과 맞먹는 사용성을 갖춘 폴더블폰을 접어서 들고 다닐 수 있도록 만들었다.

삼성 폴더블 투트랙...10인치 ‘트라이폴드’ vs 역대급 가벼움 ‘폴드7’이미지 확대보기
디스플레이를 제외한 핵심부품은 거의 비슷하지만 가격 차이는 꽤 난다. 트라이폴드 출고 가격은 359만400원이다. 메모리 16GB, 저장용량 512GB 단일 모델로 나왔다. 폴드7의 경우 메모리 12GB, 용량 512GB 모델이 243만7700원이고, 16GB·1TB 모델이 293만3700만원이다. 트라이폴드가 대략 30% 이상 비싸다고 볼 수 있다.

삼성전자도 가격을 고려해 트라이폴드 타깃 고객을 새로운 기기 경험을 원하는 얼리어답터로 잡은 것으로 보인다. 국내 초도 물량은 2000여대, 글로벌 기준으로 2만대 정도로 제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달리 폴드7은 대중화에 어느 정도 성공한 모습이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3분기 글로벌 폴더블폰 시장에서 삼성전자는 출하량 점유율 64%로 전년 동기보다 8%p 증가했다. 전작대비 가볍고 얇아진 폴드7이 상승세를 견인했다는 분석이다.

곽호룡 한국금융신문 기자 horr@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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