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내년 3월 15일까지 ‘2025 겨울철 종합대책’을 시행하며 취약계층 보호, 제설 사각지대 해소, 물가 안정 등 시민 생활 전반을 겨울철 위험요인으로부터 지키는 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마포구·용산구·종로구 등 자치구 역시 개별 실정에 맞는 대응 체계를 마련해 전방위적 준비에 나섰다.
서울시는 한파와 제설·안전·생활 등 4대 분야를 중심으로 대응체계를 구축했다. 특히 한파 취약계층에 대한 밀착 지원이 강화됐다. 노숙인을 위한 거리 순찰 인력은 평시 대비 2배 수준인 최대 123명으로 늘리고, 순찰 횟수도 하루 4~6회 시행한다. 응급잠자리 수용 인원은 하루 675명으로 확대했다.
시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한파 쉼터는 총 1457곳으로 운영되며, 특보 발령 시 개방 여부를 자치구와 함께 매일 전수 점검한다.
저소득 어르신 4만1419명의 안전 확인과 함께 에너지바우처 사업을 통해 21만8000여 가구에 난방비를 지원한다. 가구원 수에 따라 29만5200원부터 70만1300원까지 차등 지급된다. 위기 상황에 처한 시민을 위한 ‘서울형 긴급복지’도 병행된다.
폭설 대비 역시 강화됐다. 시는 24시간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운영하고 도로열선(791곳), 염수분사장치(382곳) 등 자동화 설비를 적극 활용한다. 제설 차량 1096대와 제설제 8만t도 확보했다. 대설주의보 발령 시 버스·지하철 출퇴근 집중 배차는 30분 연장하고, 경보 시에는 60분까지 확대한다.
또한 화재 예방을 위해 데이터센터, 전통시장, 물류창고 등 주요 시설에 대한 점검을 강화하고, 쪽방촌 등 취약시설은 관계기관 합동 점검을 통해 위험 요인을 사전에 제거한다.
여기에 한파로 인한 동파 피해를 막기 위해 ‘아리수 야외 음수대’ 1777곳의 운영을 잠정 중단하고, 봄 재가동 전까지 시설 점검 및 부품 교체를 진행한다.
물가 안정 대책도 포함된다. 김장철·설 명절을 앞두고 배추·무 등 농수산물 공급량을 평소 대비 105%로 확대하고, ‘미세먼지 계절관리제’ 기간에는 5등급 차량 운행 제한 등이 병행된다.
정상훈 서울시 기획조정실장은 “기후 변화 위험요인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시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지키겠다”고 강조했다.
서울 내 자치구도 겨울철 대비에 힘쓴다. 먼저 마포구는 폭설·한파 대응을 위해 ‘제설대책본부’를 운영한다. 구는 1479명의 인력을 투입해 상황관리·교통대책·재난현장정비 등 13개 실무반을 중심으로 대응한다.
제설 장비 확충도 눈에 띈다. 도로열선은 올해 12개소를 추가해 총 40개소로 확대됐고, 기존 개별 관리되던 열선을 통합관리시스템에 편입해 신속한 조작이 가능해졌다.
염수 살포장치는 올해 5개소에서 총 35대를 운영하며, 이동식 제설 전진기지 4개소 운영으로 제설제 보충 시간을 60분에서 15분으로 줄였다.
친환경 제설제는 시 권고량 502t을 크게 웃도는 759톤(t)을 확보했으며 염화칼슘·소금을 포함한 총 제설제는 2009톤 규모다. 취약지점에는 89개 제설함과 457개 ‘제설제 보관의 집’을 설치해 상시 접근성을 높였다.
보도제설 전담인력도 6개조로 구성했고, 동 주민센터에 방한장갑·핫팩 등 물품을 지원해 현장 부담을 완화했다.
용산구는 한파·제설·안전·생활 분야에서 22개 부서가 협업해 대응한다. 기후 변화로 폭설·한파 빈도가 높아진 만큼 일상생활과 재난 대응을 연계한 체계를 구축한 것이 특징이다.
구는 소규모 스마트쉼터 ‘냉온사랑방’을 3개소 추가해 총 6개소로 확대하고, 주민 참여형 ‘내 집·점포 앞 눈치우기 인센티브 제도’를 도입해 제설 사각지대를 줄인다.
지형 특성상 구릉지대가 많은 지역 여건을 반영해 스마트 원격 도로열선은 지난해 24개소에서 올해 18개소가 추가 설치돼 총 42개소로 확대됐다.
한파 위기 단계별 대응체계도 구축했다. 평상시 ‘한파 상황관리 TF’를 운영하고, 한파 특보가 발령되면 즉시 ‘한파대책본부’를 가동한다. 민간 제설 기동반 인력은 220명에서 250명으로 증원됐고, 1톤 덤프트럭도 8대에서 16대로 늘렸다.
취약계층 보호를 위해 방문건강관리 서비스 확대, ‘희망온돌 따뜻한 겨울나기’ 사업, 복지·보육시설 점검이 이뤄진다. 또한 공사장·가스시설 등 재난취약시설 점검과 전통시장 화재 예방활동,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 등 생활환경 대책도 강화한다.
종로구는 올해 처음으로 ‘제설취약지도’를 제작해 제설제 살포 우선순위를 정하고, 도로 열선은 기존 18개소에 9개소를 추가해 총 27개소로 확대했다. 자동염수살포장치(175개소), 스마트제설함(270대) 등 스마트 장비는 통합관리시스템을 통해 원격 조작된다.
재난안전대책본부 중심으로 13개 실무반이 협업하며, 24시간 상황실을 가동해 대응한다. 제설은 청와대로를 포함한 626개 노선(276.7㎞)에서 진행되며, 고갯길·마을버스 노선 등 취약 구간을 우선 작업한다.
구는 서울시 겨울철 제설종합대책 추진 평가에서 우수상을 받으며 5년 연속 수상했다. 다음 달 초까지 버스정류장 14개소에 온열 의자를 추가 설치하고 온기 텐트 12곳을 운영해 주민 체감 편의를 높일 계획이다.
서울시와 자치구는 앞으로도 날씨 변화에 따른 단계별 대응을 강화하고, 취약계층이 소외되지 않는 생활 밀착형 대책을 지속 추진하겠다는 입장이다.
주현태 한국금융신문 기자 gun1313@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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