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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QN작년 말 보험사 수익률 엎치락 뒤치락…교보생명 DB형 1위·미래에셋 DC/IRP 주춤 [2025 4분기 퇴직연금 랭킹]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

기사입력 : 2026-01-24 06:00

교보 AAA신용등급 기반 금리 경쟁력 높은 상품 운용
미래 DC/IRP 주식시장 활황 전반적 2배 이상↑ 영향

[한국금융신문 전하경 기자] 작년 4분기 시장 활황 등 변동성으로 보험사 수익률 순위가 엎치락 뒤치락 한 가운데, 교보생명이 3분기 IBK연금보험에 자리를 내줬던 DB형 원리금 보장 1위 자리를 탈환했다. DC/IRP형은 수익률이 모두 2배로 오르면서 상대적으로 증가 폭이 크지 않았던 미래에셋생명이 주춤한 모습을 보였다.

24일 한국금융신문 KFT금융연구소가 금융감독원 통합연금포털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4분기 보험사 DB형 수익률 1위는 교보생명, DC형 1위는 신한라이프, IRP형은 DB손해보험으로 나타났다.

주식 시장 활황, 금리 등 시장 환경 변화가 커진 만큼, 보험사들의 퇴직연금 순위 변동 폭도 커진 상황이다. 보험사 퇴직연금은 삼성생명을 필두로 교보생명, 미래에셋생명, 한화생명이 시장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는 만큼 4파전 양상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DC/IRP 적립액 미미 중소형사까지 일제히 상승…신한라이프 50% 육박

자료정리 = 한국금융신문 KFT금융연구소

자료정리 = 한국금융신문 KFT금융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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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부터 시작된 코스피 상승세 영향으로 신한라이프 수익률이 50%에 육박해 1위를 기록했다.

신한라이프는 원리금 비보장형 DC형에서 수익률 43.42%를 기록해 보험사 중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3분기에도 24.01%로 수익률 1위를 차지했던 신한라이프는 4분기에는 3분기 대비 19.41%p 상승했다. 작년 주식시장 활황 영향이 4분기까지 이어졌다.

보험사 중 DC형에서 적립액이 큰 삼성생명, 교보생명 4분기 수익률은 각각 22.76%, 22.24%로 20%를 넘었지만 타 보험사들의 수익률 증가 폭이 크게 나타나며 순위는 3분기 대비 하락했다.

삼성생명은 시장이 성장추세인 점, 자산시장활황의 영향으로 상대적으로 순위를 떨어졌으나 적립금 상위 기준으로는 수익률이 상위권이라고 설명했다.

삼성생명은 온·오프라인 전문가 상담을 통해 고객별 투자 성향에 적합한 상품을 제안하고 안정적인 수익률 관리에 노력하고 있다.

낮은 운용보수로 장기 투자의 효과를 높일 수 있는 퇴직연금 전용 펀드를 선보이는 등 상품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삼성생명은 치열해진 퇴직연금 경쟁에서 고객 확보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올해 초에는 고객의 연령, 직업, 자금 여력 등 개별적인 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 고객에게 가장 필요한 상품을 알려주는 '연금 LAB' 서비스를 선보였다.

교보생명은 지난 3분기 16.63% 수익률을 기록하며 4위를 기록했지만, 4분기에는 2계단 하락한 6위를 기록했다.

신한라이프 외에 적립액이 크지 않은 중소형사의 수익률이 2배 이상 증가하며 4분기에는 순위가 올라갔다.

지난 3분기 14.52%로 수익률 8위였던 푸본현대생명은 4분기 26.09%로 11.52%p 올라가며 2위를 기록했다. 푸본현대생명 적립액은 57억원으로 적립액은 적지만, 보험사로는 이례적으로 퇴직연금이 자산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높아 퇴직연금 사업을 오랫동안 영위해왔다.

연금 전문 보험사인 IBK연금보험사 지난 3분기 6위에서 4분기에는 3위로 올랐다. 3분기는 15.22%였던 수익률이 4분기에는 25.36%로 11%p 이상 증가했다.

3분기 수익률 13.53%로 11위였던 KB손해보험은 4분기 23.14%를 기록하며 5위로 6계단 상승했다. KB손보는 손보사지만 TDF, OCIO 펀드 등 다양한 투자상품을 제공하며 퇴직연금 시장에서 존재감을 지속적으로 보이고 있다.

동양생명은 4분기 수익률이 3분기 대비 7.43%p 증가한 25.06%를 기록했으나 다른 보험사들의 상승폭이 크면서 수익률 순위는 4위를 기록했다.

퇴직연금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 미래에셋생명은 3분기 14.23%로 4분기 수익률은 3분기와 비슷한 수준인 14.87%로 증가폭이 높지 않았다. 2배 가량 증가율을 보인 타 보험사와 달리, 증가율이 높지 않아 수익률 순위는 3분기 9위에서 4분기 15위로 하락했다.

교보생명 DB형 원리금 보장 1위 탈환

자료정리 = 한국금융신문 KFT금융연구소

자료정리 = 한국금융신문 KFT금융연구소

DB형에서는 3분기 수익률 3위였던 교보생명이 4분기 1위를 탈환했다.

교보생명 2025년 4분기 수익률은 4.08%로 퇴직연금 사업 영위 보험사 중 유일하게 수익률 4%대를 기록했다. 교보생명 4분기 수익률은 3분기 대비 0.27%p 증가했다.

교보생명은 "원리금보장형 상품의 경우, 국내 최고 신용등급(AAA) 기반의 금리 경쟁력이 우수한 상품을 중심으로 운용하고 있다"라며 "특히 만기 3년 이상의 장기 상품 비중을 확대해 금리 경쟁력을 확보하며, 시장에서 꾸준한 성과를 이어오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수익률을 높이기 위한 고객 서비스에도 노력하고 있다.

교보생명은 업계 최초로 '퇴직연금 운영보고회'를 도입해 분기마다 고객사의 적립금 운용 현황을 투명하게 공개하고 있다.

15년 넘게 축적된 운영보고회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시장 상황에 따른 투자비율 조정과 우수상품 추천 등 맞춤형 자문을 제공해 왔다. 단순한 운용 보고를 넘어 노무 또는 세제개편 등 주요 경영 이슈까지 종합적으로 컨설팅하고 있다.

적립액 1위인 삼성생명은 3.62%로 7위를 기록했다. 8위였던 3분기 대비 순위는 올랐으나 수익률은 3.62%로 3분기 대비 0.04%p 하락했다.

IBK연금보험은 3.88%로 DB형 원리금 보장형 2위를 기록했다. IBK연금보험은 3분기 4.07%로 수익률 1위였으나 4분기에는 0.19%p 수익률이 감소했다.

한화생명보험이 3.86%, 푸본현대생명 3.8%, 삼성화재 3.7%, 롯데손해보험 3.67%로 그 뒤를 이었다.

적립액 기준으로 6번째로 높은 미래에셋생명은 3.48%로 수익률 10위를 기록했다. 미래에셋생명 수익률은 3.48%로 3분기 대비 0.13%p 하락했다.

수익률은 하락했지만 미래에셋생명은 고용노동부가 주관하는 ‘2025년 퇴직연금사업자 평가’에서 고용노동부장관 특별상을 수상했다고 3일 밝혔다.

미래에셋생명은 전년도와 비교하여 큰 폭의 발전을 이룬 사업자에게 주어지는 특별상을 받았으며, 비용 효율화와 합리적 수수료 구조 운영으로 수수료 효율성 부문에서도 상위 10% 성과를 기록했다.

특히 올해 미래에셋생명은 개인형 IRP 보증형실적배당보험 등 다양한 실적배당형 상품을 선보이며 고객의 지급옵션 선택폭을 확대했다. 이를 통해 상품 라인업을 지속적으로 강화하는 한편, 고객의 장기적 자산 성장을 지원하기 위한 운용 전략과 서비스 품질 개선에도 힘쓰고 있다.

전하경 한국금융신문 기자 ceciplus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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