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네트웍스는 오는 29일 서울 종로구 사옥에서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한다.
회사는 지난 연말인사에서 승진한 이호정 총괄사장을 새 대표이사로 선임하는 안건을 처리할 예정이다.
또 기타비상무이사에는 SK㈜ CFO(최고재무책임자)에 오른 이성형 사장을 신규선임하기로 했다.
이로써 SK네트웍스는 사내이사에 이호정 총괄사장, 최성환 사업총괄 사장와 기타비상무이사 이성형 사장으로 구성된다.
이들은 SK그룹 미래 포트폴리오를 책임지는 SK㈜ 투자 분야에서 일했다는 공통점이 있다.
이 총괄사장은 유공(현 SK이노베이션)에 입사해 SK네트웍스 사업전략팀장, SK핀크스 대표를 거쳐 SK㈜ 전략기획실장·투자2센터장 등을 역임했다가 SK네트웍스 대표이사 내정돼 돌아왔다.
최성환 사장은 최신원닫기

사외이사에도 금융권 인사를 배치한다. 임기만료를 앞둔 이천세 변호사를 대신해, 컨설턴트 출신인 채수일 전 보스턴컨설팅그룹 아태지역 금융부문 총괄대표를 새 사외이사로 선임하기로 한 것이다.
SK네트웍스가 투자 전문가를 선호하는 것은 지난 2021년 '사업형 투자회사'로 전환을 선언한 것과 무관하지 않아 보인다. 렌털사업이 본궤도에 오른 만큼, 미래사업에 적극 투자해 신사업 발굴을 가속하겠다는 선언이다.
지난해 SK네트웍스는 디지털, 인공지능(AI), 친환경 분야에 집중투자했다. 지난 5년간 펀드 혹은 직접투자를 통해 20여건, 2100억원의 투자를 집행했다는 설명이다. 이달초에도 미국 AI 스타트업 휴메인에 약 290억원 규모의 투자를 확정한 바 있다.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