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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룡號 우리금융, RWA 조절로 CET1 13% 목전…NPL지표 악화 '과제' [2025 금융사 실적]

김성훈 기자

voicer@fntimes.com

기사입력 : 2026-02-07 06:00

조달비용 7.4% 감축, 이자수익 감소 상쇄···NIM 0.03% 개선
비이자익 2조 돌파 '눈앞'···증권·보험사 인수 시너지 본격화

임종룡 우리금융그룹 회장 / 사진제공 = 우리금융지주

임종룡 우리금융그룹 회장 / 사진제공 = 우리금융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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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김성훈 기자] 임종룡닫기임종룡기사 모아보기 회장이 이끄는 우리금융그룹이 꾸준한 자산 리밸런싱을 통한 RWA(위험가중자산) 조절로 실적 개선에 성공했다.

CET1(보통주자본)비율은 13%를 눈앞에 두고 있고, 당기순이익도 성장세를 유지했다.

비이자이익의 경우 증권·보험사 인수 효과가 본격화하며 역대 최대 규모를 달성하는 성과를 거뒀다.

다만 건전성 부문에서 NPL비율과 NPL커버리지비율이 모두 악화한 것은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대출 성장 조절로 RWA 관리, BIS비율 16%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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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우리금융지주에 따르면 2025년 우리금융그룹의 CET1비율은 12.9%를 기록, 전년 대비 0.77%p 개선됐다.

2023년에는 12%가 채 되지 않았지만, 3년만에 1%p를 끌어올리며 13%를 목전에 뒀다.

BIS비율도 0.42%p 상승하며 16%대에 진입, 자본안정성을 높였다.

이 같은 성과를 낼 수 있었던 것은 전 계열사가 RWA 조절에 초점을 맞춘 덕분이다.

핵심 계열사인 우리은행의 경우 대기업대출은 5.5% 늘리고, 중소기업대출은 6% 이상 줄이며 고강도의 자산 리밸런싱을 진행했다.

이를 통해 3%대 RWA 성장률을 보인 타 금융지주와는 달리, 우리금융의 RWA는 0.23% 감소했다.

이자이익 개선, NIM 방어로 순이익 2.3% 확대

RWA가 역성장 할 정도로 우리금융이 보수적인 관리 전략을 펼친 것은 올해 생산적 금융 성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당국의 기조에 따라 기업대출·투자 등을 대폭 늘리게 되면 필연적으로 RWA가 증가하는데, 이를 고려해 선제적으로 RWA를 낮춰 여력을 만들어 낸 것이다.

정부의 포용금융 기조에 따라 정책성 상품에 더해 올해 중저신용고객에 대한 공급을 늘려야 하는 부담도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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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RWA 조절을 위해 중소기업대출을 줄이면서 이자수익은 3.7% 하락했다. 영업이익도 13.3% 감소하며 3,000억원대로 떨어졌고, 충당금적립 전 영업이익 역시 3.2% 하락한 5조 7770억원에 그쳤다.

이를 상쇄하기 위해 우리금융은 조달비용 감축에 나섰고, 이자비용을 7.4% 줄이는 데에 성공했다.

이 덕분에 우리금융의 2025년 이자이익은 5% 늘어나며 9조원을 돌파했고, 금리인하와 대외 불확실성 확대, 고환율에도 불구하고 NIM도 0.03%p 상승하며 1.7%대를 유지했다.

당기순이익도 2.3% 늘어난 3조 2440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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밸류업 수익성 지표 ROE의 경우 소폭 하락했지만 9%대를 유지했고, CIR도 2.9% 상승하는 수준으로 관리되며 순익 상승을 뒷받침 했다.

비이자이익 24% 증가 '역대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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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이자이익 성장도 순이익 상승에 큰 역할을 했다.

증권사·보험사 인수 효과가 4분기 본격화하면서 2025년 비이자이익은 전년 대비 24% 성장한 1조 9,266억원,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구체적으로는 수수료이익 부문에서 자본시장 활황으로 수익증권 수수료와 신탁 수수료가 각각 22.9%, 8.4% 증가했고, 방카슈랑스 판매 호조로 관련 수수료도 8% 가까이 늘었다. 신용카드 수수료도 7.9% 성장하며 전체 수수료이익은 3.6% 증가했다.

이에 더해 신규 편입된 보험사에서 1,040억원 규모의 보험 손익이 신규 반영됐고, 유가증권이익이 18% 증가했다. 특히 고환율 등 영향으로 외환/파생이익이 354% 이상 급증하며 기타영업 손익 증가분을 상쇄했다.

비은행 순이익 기여도의 경우 3.91%에서 19.88%로 크게 상승했지만, 우리은행 순이익 하락의 영향이 커 아직 유의미한 개선으로 보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아쉬운 건전성 지표···악화 추세는 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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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전성 지표의 경우 경기 침체와 대외 불확실성 확대로 아쉬운 성적을 보였다.

NPL(고정이하여신)비율은 0.63%로 2024년보다 0.06%p 상승했고, NPL커버리지비율도 23.8%p 하락해 130%선이 무너졌다.

다행인 점은 전년도에 비해 지표 악화 정도가 완화됐다는 것이다.

2024년에는 NPL비율이 2023년보다 0.2%p 급증했고, NPL커버리지비율은 무러 67%p 이상 감소하며 우려를 키웠다.

금융업계 관계자는 "건전성 지표의 경우 아직 안정적인 수준이지만 타 금융지주에 비하면 우수하다고 보기는 어렵다"며 "올해 무역분쟁 등 대외 불확실성이 더욱 커질 가능성이 있고, 생산적 금융 확대가 건전성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만큼 관리 강화가 필요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성훈 한국금융신문 기자 voicer@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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