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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원근 카카오페이 대표, 8년만 첫 연간 영업이익 흑자…디지털자산·그룹 시너지 주력 [금융사 2025 실적]

김하랑 기자

rang@fntimes.com

기사입력 : 2026-02-06 21:41 최종수정 : 2026-02-09 09:34

증권·보험 등 금융 및 결제·송금 비금융 성장
스테이블코인·AI 등 그룹 내 시너지 청사진

신원근 카카오페이 대표 이사 / 사진 = 카카오페이

신원근 카카오페이 대표 이사 / 사진 = 카카오페이

[한국금융신문 김하랑 기자] 신원근닫기신원근기사 모아보기 대표이사가 이끄는 카카오페이가 2025년 금융과 비금융의 견조한 매출 성장으로 첫 연간 영업이익 흑자를 냈다. 연간 매출 역시 1조원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신 대표는 수익 성장에 힘입어 스테이블코인과 블록체인 등을 포함한 신성장 동력과 카카오 그룹 내 시너지를 결합할 계획이다.

6일 카카오페이가 발표한 2025년 연간 실적 자료에 따르면, 카카오페이의 2025년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503억원으로 2024년(-574억원)에서 흑자전환했다.

카카오페이 관계자는 "온라인·오프라인·해외결제 등 전 영역에서 결제 서비스 거래액이 두 자릿수 성장했다"라며 "온라인·오프라인·해외결제 등 전 영역에서 결제 서비스 거래액이 두 자릿수 성장했다" "결제, 금융, 플랫폼 등 모든 분야에서 두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하며 수익성이 개선됐다"라고 말했다.

금융·비금융 매출 성장에 첫 연간 흑자

자료=카카오페이

자료=카카오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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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페이가 설립 8년만에 첫 연간 영업이익 흑자를 낼 수 있었던 건 금융과 비금융 부문의 견조한 매출 성장 덕분이다.

카카오페이의 영업수익은 9583억원으로 2024년(7662억원)보다 25.07% 증가했다.

눈에 띄는 건 금융 매출의 급증이다. 자회사인 카카오페이손해보험, 카카오페이증권 등이 포함된 금융 매출은 2813억원으로 전년(1554억원)보다 81.01% 증가했다. 대출 규제 여파에서 투자와 보험서비스 매출이 확대되면서 매출이 전년동기보다 40% 가까이 늘었다.

지난해 4분기 주식거래액은 전년동기보다 159% 급증한 45조원을 기록해 사상 최대 분기 실적을 달성했다. 같은 기간 투자서비스는 국내외 주식 거래액 증대와 ISA/연금저축 판매 증가로 40% 늘었다.

보험서비스는 상품 포트폴리오 및 판매채널 다각화 등으로 같은 기간 80% 급증했으며 대출서비스는 최근 가계대출 규제 영향으로 소폭 감소했다.

전체 매출 중 70%를 차지하는 비금융 매출은 지난해(6107억원)보다 10.85% 늘었다. 카카오페이의 비금융 매출은 주력 서비스인 결제액에서 나온다. 카카오페이의 2025년 말 거래액(TPV)는 49조3000억원으로 전년말(43억원)보다 14% 증가했다.

실제 거래액은 전년동기보다 모두 두 자릿수 이상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결제서비스 거래액은 2024년 대비 18% 올랐는데, 그 중에서도 오프라인 결제 거래액이 43% 급증했다. 이는 삼성월렛에 카카오페이머니를 탑재했을 뿐 아니라 굿딜 브랜드 확대, 각종 오프라인 결제 혜택을 증대한 결과다.

해외 결제는 가맹점 프로모션과 NFC 도입 등이 해외 쇼핑·여행 수요와 맞물리며 21% 증가했다. 온라인 결제는 계절적 성수기 기간 마케팅 강화에 따라 11% 증가했다.

영업비용은 8237억원에서 9080억원으로 10.23% 늘었다. 비용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지급수수료가 3602억원에서 3844억원으로 6.71% 증가하고 광고선전비가 655억원에서 947억원으로 커지면서다.

영업비용은 늘었지만 영업수익이 25% 이상 늘어난 덕분에 당기순이익은 같은 기간 -215억원에서 557억원으로 플러스 전환했다.

올해는 디지털 자산, AI, 그룹 내 시너지에 주력

자료=카카오페이

자료=카카오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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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페이는 올해 기존 사업의 수익 기반을 공고히 하는 동시에 디지털 자산과 AI 을 새로운 성장 축으로 삼겠다고 밝혔다. 기술 경쟁력을 바탕으로 사용자 경험을 고도화하고, 그룹 내 협업을 통해 시너지를 확대하겠다는 구상이다.

우선 결제·금융서비스 등 기존 사업의 수직적 확장을 이어가고, 데이터와 트래픽을 활용한 부가 사업을 강화한다. 동시에 스테이블코인, 블록체인 등 차세대 디지털 자산 영역에도 선제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다. 신원근 대표가 지난해 12월 제시한 '넥스트 파이낸스' 전략 역시 이같은 방향성을 구체화한 청사진으로 평가된다.

이와 함께 카카오 그룹 차원의 AI 역량을 접목해 개인화 서비스 고도화, 리스크 관리 정교화 등 다양한 영역에서 시너지를 모색한다는 방침이다. 기술 기반 경쟁력을 강화해 플랫폼 신뢰도를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신원근 카카오페이 대표는 "2026년에도 지속적인 성장과 혁신을 통해 더 나은 금융 경험을 제공하고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김하랑 한국금융신문 기자 ra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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