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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장남 김동관의 사람들

신혜주 기자

hjs0509@fntimes.com

기사입력 : 2026-02-02 05:00 최종수정 : 2026-02-02 16:06

70년대생 컨설팅·IB 출신
한화에어로 전략실 포진
“충성형 내부 임원보다는
후계구도 설계자를 선호”

한화 장남 김동관의 사람들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 신혜주 기자] 한화그룹 장남 김동관닫기김동관기사 모아보기 부회장 곁에서 그룹 미래 전략을 챙기는 핵심 인력들이 주목받고 있다. 주력 기업으로 부상한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전략총괄 전략실 소속 인물들이다. 1970년대 생, 글로벌 컨설팅업체·투자은행(IB) 출신이라는 공통점이 있다.

컨설턴트·IB 출신은 현장 경영 능력이 부족하다는 단점이 있긴 하지만 다양한 산업 분야 압축적 성공과 실패 경험을 바탕으로 신규 사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할 수 있는 장점이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김동관 부회장 측근 핵심 임원 6명 중 절반은 미국 펜실베이니아대 경영대학원(와튼스쿨) MBA 출신이다. 전태원 부사장과 김선 부사장은 김 부회장과 2008년 입학 동기이며, 정서영 전무 역시 이들과 시기가 겹치는 와튼 인맥이다.

전태원(47) 부사장은 지난 2012년부터 한화그룹과 연을 맺었다. 고려대 경영학과 졸업 후 산업은행을 거쳐 JP모건, 모건스탠리 등을 거쳤다. 2022년 김 부회장이 ㈜한화 전략부문 대표로 선임됐을 때 그 밑에서 전략기획실장으로 일했다. 현재 한화그룹 북미 투자 거점인 한화퓨처프루프 최고경영자(CEO), 미국 한화홀딩스USA(HHI) 법인장,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전략총괄 방산팀장을 맡고 있다.

정서영(48) 전무는 서울대 경영학과 졸업 후 국민은행에 잠시 머물다 미국 유학을 떠났다. 와튼스쿨 MBA를 마친 후 보스턴컨설팅그룹(BCG)에서 일하다 2013년 한화에 합류했다. 그룹 지배구조 핵심 계열사 간 합병과 사업 재편을 완수한 인물로 평가받는다. 현재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전략기획실에서 그룹 중장기 성장을 뒷받침하고 있다.

지난해 1월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전략총괄 전략실 우주팀장으로 영입된 김선(46) 부사장도 컨설팅, 사모펀드(PEF), 벤처캐피탈(VC) 등을 두루 섭렵한 인물이다. 카이스트 항공우주공학·경영대 석사를 마치고 BCG, 스틱인베스트먼트 등을 거쳤다. 지난해 9월 전태원 부사장 바통을 이어받아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항공사업부장으로 일하고 있다.

송창빈(47) 상무는 JP모건 본부장 출신으로, 지난해 3월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해양방산팀 담당임원으로 합류했다. 서울대 졸업 후 JP모건에서 M&A, 기업 재무분석 등 IB 업무를 담당했다. 이후 CJ ENM으로 옮겨 콘텐츠 투자에 참여한 경력도 갖고 있다.

탁진희(49) 전무는 포항공대 기계공학, 미국 오스틴대 MBA를 나와 글로벌 컨설팅업체 액센츄어, BCG 등에서 경력을 쌓았고 지난해 8월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전략실 방산팀에 합류했다.

서울대 국제경제학과를 나와 당시 행정고시 최연소 합격 타이틀을 갖고 있는 정주용(48) 전무는 김동관 전략가들 가운데 유일한 여성 임원이다. 하버드대학 MBA를 마치고 MBK파트너스, KB증권 PE 팀장을 지낸 1세대 PEF 운영역 경력을 갖고 있다. 현재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상선팀장을 맡고 있다.

재계 관계자는 “후계 구도를 바라보는 젊은 오너들은 CEO로서 능력뿐만 아니라 지배구조 개편, 차기 승계구도 설계 등까지 고민해야 한다”며 “충성형 내부 임원보다 구조를 설계하고 시나리오를 짤 수 있는 컨설팅·IB 출신 인재를 선호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혜주 한국금융신문 기자 hjs0509@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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