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박지원·스캇성철박 재선임…‘뉴두산’ 핵심 에너지·건기 미래 동력 확보 박차 [2023 주총 이슈-두산그룹]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

기사입력 : 2023-03-05 20:05

두산에너빌리티 27일, 두산밥캣 29일 정기 주주총회 개최
SMR 기자재 중심 수주 전략·유럽 GME 시장 공략 등 시동

[한국금융신문 서효문 기자] “기업들이 2023년 계묘년 한 해를 어떻게 보낼지, 그 향방을 가늠할 수 있는 주주총회 시즌이 곧 다가온다. '2023 주총' 시즌을 앞두고 주요 기업별 이슈를 살펴본다.” <편집자 주>

박지원 두산에너빌리티 회장과 스캇성철 박 두산밥캣 부회장 주요 이력.

박지원 두산에너빌리티 회장과 스캇성철 박 두산밥캣 부회장 주요 이력.

이미지 확대보기


이달 말 진행되는 두산그룹(회장 박지원)의 ‘2023년 정기 주주총회’에서 가장 주목받는 인물은 박지원 두산에너빌리티 회장과 스캇성철박 두산밥캣 부회장이다. 두산밥캣은 오는 27일, 두산에너빌리티는 오는 29일 정기 주총을 열고 양 인사의 재선임을 논의한다.

1965년생인 박지원 회장은 고 박용원 두산그룹 명예회장의 둘째 아들이다. 형은 박정원닫기박정원기사 모아보기 두산그룹 회장으로 차기 회장 주요 인사로 꼽힌다. 1988년 동양맥주에서 사회생활을 시작한 박 회장이 두산중공업(두산에너빌리티 전신)에 온 것은 지난 2001년(두산중공업 기획조정실장 부사장)이다. 2007년부터는 두산중공업 대표이사 사장에 오른 그는 현재까지 두산에너빌리티를 이끌고 있다.

오는 27일 정기 주주총회를 통해 사내이사 재선임 예정인 박지원 두산에너빌리티 회장.

오는 27일 정기 주주총회를 통해 사내이사 재선임 예정인 박지원 두산에너빌리티 회장.



박지원 회장은 2020년부터 어려워진 두산중공업의 회생을 위해 강력한 구조조정을 실시, 빠른 채권단 관리를 벗어나게 했다. 핵심 기업인 두산인프라코어(현 현대두산인프라코어)를 비롯해 클럽모우CC, 네오플럭스, 두산타워, 두산솔루스 모트롤 BG, 두산건설 등이 이 시기 매각된 기업이다. 이를 통해 3조1000억 원의 자금을 확보했고, 2차례의 유상증자를 실시해 지난해 2월 채권단 관리를 조기 졸업했다.

힘든 구조조정 시기를 극복한 박 회장은 지난해 1조 원이 넘는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저력을 보여줬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지난해 영업이익 1조1073억 원, 매출 15조4433억 원을 기록했다. 부채비율은 128.9%로 전년 대비 40.4%포인트 낮췄다.

오는 27일 주총을 통해 박 회장이 두산에너빌리티 사내이사로 재선임되면 그는 신재생에너지·SMR(소형원전모듈) 등 신사업 육성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관심이 높아진 SMR의 경우 기존 EPC(설계·조달·시공) 방식의 수주에서 벗어나 터빈 등 세부적인 기자재 중심의 수주 전략을 펼칠 예정이다. 이를 바탕으로 올해 1조1000억 원의 원전 매출 목표를 세웠고, 오는 2027년 2조2000억 원까지 매출 규모를 2배 늘릴 계획이다.

두산에너빌리티 관계자는 “SMR은 탄소중립, 에너지 안보 중시 등 국제 동향에 따라 지속해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선제적인 투자를 통해 SMR 주요 기자재에 대한 수주 규모 확대를 올해부터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가스터빈 등 신재생 에너지의 경우 국내를 비롯해 북미·사우디아라비아가 올해 공략 시장”이라며 “올해 관련 시금석을 쌓고 내년부터 해외 가스터빈 시장을 본격 공략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박지원 회장과 동갑내기인 스캇성철박 두산밥캣 부회장은 오는 29일 정기 주총을 통해 재선임될 예정이다. 2012년 두산그룹에 합류한 그는 두산인프라코어 제조전략품질경영 담당 상무를 지낸 뒤 2013년부터 두산밥캣의 수장을 맡고 있다. 지난해 말 그룹 임원 인사를 통해 부회장으로 승진했다.

오는 29일 정기 주주총회를 통해 사내이사로 재선임될 스캇성철박 두산밥캣 부회장

오는 29일 정기 주주총회를 통해 사내이사로 재선임될 스캇성철박 두산밥캣 부회장



두산에너빌리티와 마찬가지로 두산밥캣은 지난해 사상 첫 ‘영업이익 1조 클럽(1조716억 원)’에 가입하며 성장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이는 북미 주택 시장의 호조에 따른 것으로 2020년(영업이익 3939억 원) 대비 실적이 2배 이상 급증한 상황이다.

스캇성철박 부회장은 이달 주총에서 재선임된다면 올해 유럽 GME(농경·조경용 장비) 시장 공략을 시작한다. 지난달 이탈리아 트랙터 딜러사에 콤팩트 트랙터 10여개를 수출한 두산밥캣은 이를 기점으로 이탈리아 외 여러 유럽국가로 시장을 확대할 계획이다.

박 부회장이 GME 시장을 성장동력으로 삼은 것은 북미 시장에서의 성공에 기인한다. 두산밥캣은 2019년 북미 시장에 소형 트랙터, 잔디깎이 등 GME 시장에 진출한 이후 연 평균 58%의 매출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

두산밥캣 관계자는 “GME는 북미 시장에서 소형 트랙터, 잔디깎이 등을 통해 고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며 “올해는 북미 시장 외 유럽으로 영토를 넓혀서 2027년 매출 2조 원 이상을 달성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올해 북미 시장은 GME 판매 채널 추가 확대, 신규 딜러 판매 증대에 집중하겠다”며 “신모델 출시 또한 계획 중”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두산그룹 계열사는 박지원 회장, 스캇철성박 부회장 외에도 이은형·최태원 사외이사(두산에너빌리티) 신규선임, 최지광 사외이사(두산밥캣) 재선임, 남유선 사외이사(두산밥캣) 신규선임, 김혜성 사외이사((주)두산) 신규선임 등을 논의한다. 김성대 오리콤 CFO도 사내이사 연임 여부가 결정될 예정이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기자의 기사 더보기 전체보기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산업 다른 기사

1 민주당 “홈플러스 사태, 김병주 회장 책임 묻지 않으면 누가 납득하나” 최근 홈플러스 기업회생 사태와 관련해 MBK파트너스 김병주 회장의 불기소 가능성이 보도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이 수사당국에 철저한 책임 규명을 촉구했다. 민주당 을지로위원회도 국정감사를 통해 MBK와 홈플러스 경영진의 책임 및 금융당국의 관리·감독 문제를 살펴보겠다고 밝혔다.2일 정치권에 따르면 전은수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을 통해 “김병주 회장에게만 책임을 묻지 않는다면 누가 납득하겠느냐”며 “홈플러스 사태의 책임 규명에 누구도 예외가 되어서는 안 된다”고 했다.전 원내대변인은 “지난달 23일 검찰이 MBK파트너스 회장을 불기소하는 방향으로 잠정 결론을 내렸다는 보도가 나왔다”며 “검찰은 올해 1 2 금호석화 돌아온 박찬구, 상반기 보수 15억…기본연봉도 증가세 [가성비 C-레벨] 박찬구 금호석유화학 회장이 올해 상반기 15억 원에 가까운 보수를 받았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6% 늘어난 규모다. 기본연봉이 오른 데다 지난해 상반기에는 지급 되지 않았던 특별상여금까지 더해졌다.2일 금호석유화학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박 회장은 올해 상반기 급여 12억8500만 원과 상여 2억1400만 원 등 총 14억9900만 원을 수령했다. 지난해 상반기 11억9000만 원보다 3억900만 원(26.0%) 증가했다.올해 박 회장의 기본연봉은 25억7000만 원으로 전년보다 약 8% 올랐다. 금호석화는 임원보수규정에 따라 회사 경영실적과 재정상황에 대한 기여도, 임원의 성과와 근속연수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임원별 급여 인상률을 결정하고 있다. 3 드림에이지, 게임사 본연 ‘코어’ 힘으로 글로벌 확장 가속 국내 게임사 드림에이지가 대표작의 해외 영토 확장과 차기작 퍼블리싱을 잇따라 가속하며 글로벌 시장에서의 존재감을 확대하고 있다.특히 기존 모회사 하이브의 아티스트 팬덤 중심 글로벌 전략에서 나아가 게임사 본연의 ‘코어 IP(지적재산권)’ 역량을 다각화하는 점이 핵심이다.퍼블리싱 대작 ‘아키텍트’‧‘알케론’ 아시아 조준2일 드림에이지에 따르면 최근 메인 타이틀인 대형 MMORPG ‘아키텍트:랜드 오브 엑자일(이하 아키텍트)’의 아시아 통합 글로벌 리전을 정식 오픈하고 본격적인 영역 확장에 집중하고 있다.아쿠아트리가 개발하고 드림에이지가 퍼블리싱하는 아키텍트는 언리얼 엔진 5 기반 MMORPG로 국내 시장에서도 앱마켓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순대’가 경제용어라고? 순(純)대외자산, 한국의 진짜 해외자산은 얼마일까?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