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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썸, 실수로 '비트코인 62만개 오지급' 사고 발생…긴급 회수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기사입력 : 2026-02-07 11:37

직원이 이벤트 리워드 잘못 입력
일부 당첨자 매도에 한때 시세 '뚝'
빗썸 "오지급 금액 99% 이상 회수"

사진제공= 빗썸

사진제공= 빗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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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국내 대형 가상자산 거래소인 빗썸에서 이벤트 리워드 지급 중 직원의 실수로 대규모 비트코인이 오지급되는 초유의 사고가 발생했다.

일부 계정에서 매도가 발생하면서 비트코인 시세가 한 때 급락하기도 했다. 빗썸은 오지급 금액의 99% 이상이 회수됐다고 밝혔다.

"이벤트 리워드 지급 중 수량 입력 실수"

7일 빗썸 공지사항에 따르면, 빗썸은 전날 오후 7시경 695명 대상 자체 이벤트 리워드 지급 과정 중 비트코인 수량 입력 실수가 발생하면서 일부 고객에게 비트코인을 오지급했다.

빗썸은 "전날 오후 7시20분에 이벤트 리워드 오지급을 인지하고, 7시35분 거래/출금 차단을 시작, 7시40분에 차단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오지급 수량은 62만개 비트코인(BTC)에 달한다.

해당 비트코인을 수령한 일부 계정에서 매도가 이루어지면서, 비트코인 시세가 일시적으로 급격히 변동하는 현상도 발생했다.

빗썸 측은 "내부통제 시스템을 통해 이상 거래를 즉시 인지하였으며, 관련 계정에 대한 거래를 신속히 제한하였다"며 "그 결과 시장 가격은 5분내 정상 수준으로 회복되었으며, 도미노 청산 방지 시스템이 정상적으로 작동하여 비트코인 이상 시세로 인한 연쇄 청산 역시 발생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빗썸 측은 오지급된 62만개 비트코인 가운데, 전체의 99.7% 수준인 61만8212개는 회수가 완료됐다고 밝혔다.

또, 이미 매도된 1788개 비트코인 상당의 자산(원화 및 가상자산)도 93% 회수가 완료됐다고 밝혔다. 빗썸 측은 "오지급된 비트코인의 외부 전송은 없었던 것으로 확인했다"고 밝혔다.

"해킹과 무관…재발방지 총력" 사과

빗썸 측은 이번 사고와 관련 "외부 해킹이나 보안 침해와는 무관하며, 시스템 보안이나 고객 자산 관리에는 어떠한 문제도 없음을 분명히 말씀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고객 자산은 기존과 동일하게 안전하게 관리되고 있으며, 현재 거래 및 입출금 역시 정상 운영 중"이라고 덧붙였다.

빗썸은 "지갑에 보관된 코인의 수량은 엄격한 회계관리를 통해 고객 화면에 표시된 수량과 100% 동일하게 유지되고 있으며, 매 분기 외부 회계법인과 진행하고 있는 자산 실사를 통해 이를 투명하게 공개하고 있다"며 "이번 오지급사고에서 회수하지 못하고 이미 매도된 비트코인 수량은 회사보유자산을 활용하여 정확하게 맞출 예정"이라고 밝혔다.

빗썸 측은 "빗썸은 이번 사태를 엄중히 받아들이며, 자산 지급 프로세스 전반을 재설계하고 내부통제 시스템 고도화를 통해 재발 방지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사과했다.

정선은 한국금융신문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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