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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중일 KB캐피탈 대표, 투자금융 등 비이자이익 확대…기초체력 강화 지속 [금융사 2025 실적]

김다민 기자

dmkim@fntimes.com

기사입력 : 2026-02-06 22:36

연간순이익 2352억원 기록…전년 동기 대비 6%↑
올해 입출구 관리 강화 통한 자산건전성 제고 추진

▲빈중일 KB캐피탈 대표이사

▲빈중일 KB캐피탈 대표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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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김다민 기자] KB캐피탈(대표이사 빈중일)이 비이자이익 확대와 비용 효율화에 힘입어 지난해 순이익 성장세를 이어갔다. 충당금 적립액 증가에도 불구하고 투자금융 등 비이자 이익이 늘고 비용효율화를 추진하면서, 전사 이익 창출력이 강화됐다는 평가다.

6일 KB금융지주에 따르면 KB캐피탈의 2025년 연결 기준 당기순이익은 2352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2220억원) 대비 5.95% 증가한 수치다. 분기 기준으로는 4분기 순손익이 407억원을 기록해 직전 분기(704억원) 대비 약 300억원 가까이 축소됐다.

KB캐피탈 관계자는 "비우호적인 시장환경으로 충당금 선제적 적립에 따라 대손상각비가 일부 상승했다"며 "그러나, 투자금융관련 이익 등 비이자이익 중심 총 영업이익 확대 및 판매관리비 관리 강화로 당기순이익이 증가했다"고 밝혔다.

기타영업손익 개선으로 충당금 적립 확대 부담 상쇄

지난해 KB캐피탈의 영업이익은 3080억원으로 전년(2895억원) 대비 6.39% 증가했다. 순이자이익과 순수수료이익이 각각 4509억원, 8646억원을 기록하며 감소세를 보였다. 순이자이익은 1년 새 1.72%가량 줄었으며 순수수료이익은 같은 기간 1.97% 감소했다.

고금리 구간이 길어지면서 조달비용이 높게 유지되고, 일부 리테일 부문에서 성장 속도를 조절한 영향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신용손실충당금 적립액은 2024년 2379억원에서 지난해 2665억원으로 12.02% 늘었다. 기업·투자금융 중심으로 총자산이 늘어난 데 따른 선제적 리스크 반영이다.

반면, 지난 2024년 -6423억원에 달했던 기타영업손익이 지난해 -5683억원으로 11.52%가량 적자폭이 감소하며 순익 개선을 이끌었다. 기타영업손익은 투자금융과 임대수익, 렌트·리스 자산의 감가상각 등을 포함한 항목이다.

KB캐피탈은 빈중일 대표 취임 이후부터 비부동산 산업 중심의 자산을 늘리고자 꾸준히 투자금융 자산을 늘려온 바 있다. 투자금융 자산이 증가함에 따라 투자금융 영업 부서가 영업에 집중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하고자 투자금융지원부를 신설하기도 했다.

이러한 전략을 통해 투자금융 이익이 증가하며 전체 실적 개선을 이끈 것으로 풀이된다.

KB캐피탈 관계자는 “비우호적인 시장환경으로 선제적 충당금 적립 등 대손상각비가 일부 상승했으나, 투자금융 관련 이익 등 비이자이익 중심의 총 영업이익이 확대되고 판매관리비 관리 강화가 맞물리면서 당기순이익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포트폴리오 효율화 이어가며 비이자이익 확대 추진

KB캐피탈은 올해도 기초체력 강화 기조를 이어가되, 자산 입출구 관리를 강화해 건전성 제고에 방점을 찍을 계획이다. 이와 동시에 판매관리비 관리를 위한 경비 운영 강화와 효율적인 자산 포트폴리오 운영으로 비이자이익 확대도 이어간다.

회사의 건전성은 최근까지 안정적으로 관리되고 있는 모습이다. 지난해 9월 말 NPL비율은 2.57%, 1일 이상 연체율은 1.92%로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했다.

다만, 최근 개인금융부문에서의 부실이 전 금융업권에서 늘어나는 추세다. 또한, 최근 기업·투자금융 자산이 늘어난 만큼 영업자산 포트폴리오 내 위험자산 비중이 증가해 선제적으로 관리 체계를 강화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또한, 최적의 포트폴리오에 기반한 상품 다각화로 자본 활성화도 이어간다.

지난해에도 KB캐피탈은 자본효율성에 기반한 포트폴리오 리밸런싱 전략을 추진해 한정된 자본으로 수익 창출 능력을 향상하는 데 집중했다. 당기순이익이 개선됐으나, 총자본이 이익잉여금 증가로 인해 늘어나며 ROE는 다소 하락했다. ROA는 1.31%로 0.02%p, ROE는 9.20%로 여전히 9%대 수준을 유지했다.

아울러, 판매관리비 관리를 위한 경비 운영 강화도 추진한다.

KB캐피탈은 지난해에도 판매관리비 관리 강화를 위해 사업계획 대비 관리목표를 설정하고 집중적으로 관리한 바 있다. 이에 지난해 회사의 일반관리비는 자산 증가에도 불구하고 1727억원으로 전년(1711억원) 대비 16억원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KB캐피탈 관계자는 "효율적인 자산 포트폴리오 운영을 통해 비이자이익 확대를 지속 추진하고, 입출구 관리 강화를 통해 자산건전성을 한 단계 더 끌어올릴 계획"이라며 "판매관리비 관리를 위한 경비 운영 강화와 함께 기초체력 강화 중심의 내실 성장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KB캐피탈 2023-2025년 연간 실적 표./표 = 김다민 기자

KB캐피탈 2023-2025년 연간 실적 표./표 = 김다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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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다민 한국금융신문 기자 dmki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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