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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한 불 끈 쌍용차, 서울서비스센터 부지 1800억 매각…남은 과제는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

기사입력 : 2020-06-01 08:56

[한국금융신문 곽호룡 기자] 쌍용자동차가 서울서비스센터 부지를 자산운용사 PIA에 매각하고 1800억원을 확보했다고 1일 발표했다.

쌍용차 서울서비스센터는 구로역 바로 맞은편에 약 5471평에 조성된 직영 정비소다.

매각금액 규모는 1800억원이다. 지난달 진행된 경쟁입찰 방식에서 8개업체가 참여하는 등 활발한 경쟁이 이뤄지며 시세를 웃돌았다.

입금 예정일은 이달말이다. 7월 산업은행에서 빌린 900억원 만기를 앞둔 쌍용차로서는 당장 급한 불은 끌 수 있게 된 셈이다.

쌍용차 서울서비스센터 전경.

쌍용차 서울서비스센터 전경.



남은 과제는 기업 경쟁력 회복과 정부 지원 여부다.

최근 코로나19 긴급지원자금을 집행 중인 정부는 쌍용차 지원에 부정적인 입장을 드러내고 있다. 은성수닫기은성수기사 모아보기 금융위원장은 쌍용차 지원 여부와 관련해 "주채권은행(산업은행)이 판단할 것"이라고 말했다. 산업은행은 "지원 명분이 없다"고 밝혀오고 있다.

다만 정부가 자칫 연관산업까지 대량실업으로 이어질 수 있는 완성차업체의 위기를 지켜보지만은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강하다.

쌍용차로서는 신차 성공 등 기업 본연의 경쟁력을 증명해, 회사를 둘러싼 이해관계자들에게 지원 명분을 만들어 주는 것이 중요한 시점이다.

당장 쌍용차는 올 하반기 G4렉스턴 페이스리프트, 티볼리 에어에 이어 내년초 준중형급 SUV 전기차를 내놓기로 했다.

쌍용차 관계자는 "비핵심자산 매각작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면서 "코로나 이후 시장상황 호전에 대비해 연내 제품군 재편작업에도 탄력이 붙을 것"이라고 밝혔다.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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