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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카드로 해외 불법 가상자산거래 시도…5년간 117만건 · 5602억원

신혜주 기자

hjs0509@

기사입력 : 2023-06-19 09:50

KB국민카드 건수, 금액 가장 많아
양 의원 "당국 적발에 최선 다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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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이미지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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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신혜주 기자] 국내 신용카드사 고객들이 해외 가상자산거래소를 통해 불법으로 가상자산을 거래하려고 시도한 건수가 5년여간 117만건, 불법거래 시도금액으로는 5602억원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금융감독원(원장 이복현닫기이복현기사 모아보기)이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양정숙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8개 카드사(신한·삼성·KB국민·현대·롯데·우리·하나·BC카드)의 2018년부터 올해 3월까지 고객의 해외 가상자산거래소 거래 시도에 대한 차단 건수는 총 117만4175건으로 집계됐다.

연도별로 보면 ▲2018년 28만1564건 ▲2019년 1만5820건 ▲2020년 43만5300건 ▲2021년 33만7897건 ▲2022년 5만7203건 ▲2023년 3월 4만6409건을 기록했다.

금액은 ▲2018년 1549억7000만원 ▲2019년 221억6000만원 ▲2020년 1008억4000만원 ▲2021년 2490억원 ▲2022년 229억8000만원 ▲2023년 3월 103억8000만원이다.

카드사를 통한 불법 가상자산 거래 시도는 거래를 차단하기 시작한 첫해인 2018년 28만건을 넘은 뒤 이듬해 감소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올해들어 지난해 수치에 육박하고 있다. 불법거래 시도금액은 2021년 최고치를 기록한 후 지난해와 올해 3월 소강상태로 들어섰다.

카드사별 해외 가상자산거래소 차단 현황. /자료제공=양정숙 의원실

카드사별 해외 가상자산거래소 차단 현황. /자료제공=양정숙 의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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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카드사 중 지난 5년여간 고객의 불법 가상자산 거래가 가장 많이 시도된 곳은 KB국민카드로 26만2016건에 달했다. 이어 ▲현대카드 22만1577건 ▲삼성카드 17만2175건 ▲BC카드 8만6333건 ▲하나카드 7만7106건 ▲롯데카드 4만8088건 순이었다.

불법 가상 거래 시도 금액도 KB국민카드가 1219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신한카드 898억원 ▲삼성카드 805억원 ▲BC카드 796억원 ▲현대카드 653억원을 차지했다.
양정숙 의원은 "국내 최초로 신용카드사를 통한 불법 해외 가상자산거래 시도 실태를 밝혀낸 자료"라며 "불법 시도가 상상을 초월한 만큼 그동안 그물망을 피해 빠져나간 불법 거래도 많을 수 있으므로 금융당국은 적발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말했다.

신혜주 기자 hjs0509@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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