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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2022 인사’ 키워드는 ‘혁신·미래’

서효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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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21-12-02 20:05 최종수정 : 2021-12-03 00:59

김준·장동현 부회장 승진 발표, 계열사마다 조직개편 진행

최태원 SK그룹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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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서효문 기자]


1~2일 SK그룹의 ‘2022 정기 임원인사’를 실시한 최태원닫기최태원기사 모아보기 SK 회장(사진)의 키워드는 ‘혁신’과 ‘미래’였다. 기존 성과에 안주하지 않은 조직개편, 미래 먹거리 확보를 위한 인사 교체를 진행했다.

◇ 1~2일 그룹·계열사 인사 진행

지난 1~2일 진행한 SK그룹 ‘2022 정기 임원인사’에서 가장 주목되는 계열사는 SK이노베이션이다. SK이노베이션(대표이사 김준닫기김준기사 모아보기)은 김준 총괄 사장의 부회장 승진을 비롯해 과감한 조직개편을 진행했다.

우선 차세대 성장사업으로 강력 육성하고 있는 폐배터리 재활용 사업 BMR(Battery Metal Recycle)을 본격 추진하기 위해 ‘BMR 추진담당’을 신설했다. R&D담당인 환경과학기술원에도 분속솔루션센터를 신설, R&D 역량 강화를 꾀했다. 기존 전략 본부는 포트폴리오 부문으로 확대 개편했다.

SK이노 측은 “김준 신임 부회장은 그린 중심의 성장과 회사 미래가치를 높인 것을 평가받아 이번에 승진했다”며 “조직 또한 미래 먹거리인 폐배터리 재활용 사업 조직 신설 등을 실시했다”고 설명했다.

사업 자회사들인 SK에너지 P&M CIC, SK루브리컨츠(대표이사 차규탁), SK아이테크놀로지, SK어스온(대표이사 명성)도 새로운 조직을 신설했다. SK에너지 P&M CIC는 미래 디자인센터를 새로 만들어 그린 트랜스포메이션 가속화에 필요한 비즈 솔루션 및 지원 기능을 통합 수행하도록 했다. SK지오센트릭은 ‘G2 Tech 센터’를 신설해 폐플라스틱 재활용 등 그린 공정기술을 확보한다. SK루브리컨츠와 SK아이이테크놀로지, SK어스온 또한 각각 ’Green 성장본부’, ‘품질경영실’, ‘E&NV담당’ 신설해 그린 사업 발굴, 품질기술 고도화 등에 나설 계획이다.

SK하이닉스(부회장 박정호닫기박정호기사 모아보기)는 세대교체와 변화를 동시에 추진했다. CEO 산하 ‘안전개발제조총괄’, ‘사업총괄’ 조직을 신설했다. 곽노정 제조·기술 담당, 노종원 경영지원 담당이 사장으로 승진해 해당 조직의 수장을 맡는다.

MZ세대 인사도 신규 임원으로 승진시켰다. 1982년생인 이재서 담당을 MZ세대 우수리더로 발탁했다. 신승아 담당은 역량을 갖춘 여성 임원으로 이번 인사에 승진했다. SK하이닉스 측은 “우수 인력의 조기 육성을 위한 과감한 세대교체와 다양성, 포용성 관점에서 변화를 추진하기로 했다”며 올해 인사에 대해 설명했다.

2일 정기 임원인사를 통해 부회장으로 승진한 김준 SK이노베이션 총괄 사장(사진 왼쪽)과 장동현 SK(주) 대표이사 사장(사진 오른쪽).



SK머터리얼즈와 합병한 SK㈜(회장 최태원)는 장동현 사장을 부회장으로 승진시켰다. 장 신임 부회장은 투자전문회사인 SK㈜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첨단소재·그린·디지털·바이오 등 4대 핵심사업을 육성해 기업가치를 높였다는 평가를 받는다. 장 신임 부회장 승진 외에도 4대 핵심사업에 집중하고, 투자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첨단소재·디지털 투자센터 내에 ‘Tech(테크)’ 담당과 ‘Global(글로벌)’ 담당 조직을 신설했다. 이번 인사에서 임원으로 승진한 강상규·김대중 Digital 투자센터 임원, 서영훈·안성재 첨단소재 투자센터 임원이 테크와 글로벌 담당 역할을 맡는다.

SK네트웍스(대표이사 박상구)는 4차 산업혁명 핵심이라고 불리는 Blockchain 사업부와 ICT사업부를 신설했다. 해당 부서 수장은 김지은 ICT사업개발 실장, 이원희닫기이원희기사 모아보기 Blockchain 사업부장이 맡는다. SK네트웍스 측은 “신규 사업 확대 차원에서 해당 부서를 신설했다”고 설명했다.

SK E&S와 SKC는 최태원 회장이 강조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에 부합하는 인재를 발탁했다. 이를 위해 SK E&S는 신설한 수소 Engineering Group장에 하형은 임원을 선임했다. 수소와 재생에너지, 에너지솔루션 사업 분야에서 빠르게 기회를 선점할 수 있는 인프라와 핵심 역량을 구축하기 위한 방안이다.

SKC(대표이사 이완재)는 신임 대표이사로 파이낸셜 스토리 등 2차 딥체인지 적임자로 그룹 내 신사업을 담당해온 박원철 SK수펙스추구협의회 신규사업팀장을 선임했다. 박 신임 대표이사는 2018년부터 SK수펙스추구협의회에서 글로벌 성장과 사업 발굴을 맡아왔다.

지난달 인사를 진행한 SK텔레콤(대표이사 유영상닫기유영상기사 모아보기)도 신사업 전문가를 새로운 수장으로 맡았다. 지난달 1일 대표이사에 취임한 유영상 대표이사 사장은 2000년 SKT 입사 이후 SKT와 SK C&C에서 신사업 투자, 미래 먹거리 사업 발굴을 전담해왔다.

SK그룹 주요 계열사 1980년대생 임원 현황, 기준 : 2021년 9월. 자료= 각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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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80년생 그룹 임원 10여명

최태원 회장이 2022년 인사를 통해 ‘변화’와 ‘미래’를 강조한 가운데 SK그룹은 미래 세대로 꼽히는 1980년생 임원이 10명 포진한 것으로 집계됐다. 올해 3분기 기준 1980년생 임원이 가장 많은 계열사는 SK㈜와 SKT로 각각 4명이었다.

SK㈜는 1980년생인 이재상 Infra 담당 임원, 유경상 비서실 임원(1981년생), 이수범 수펙스추구협의회 신규사업팀 임원(1980년생), 권혜조 수펙스추구협의회 신규사업팀 임원(1980년생)이 있다.

SKT는 1985년생인 김지원 T3K Innovation CO Vision AI Labs장을 비롯해 류병훈 경영전략그룹장(1980년생), 최소정 구독형상품 CO 구독미디어담당(1982년생), DAVIS ERIC HARTMAN Loonshot TF Language Superintelligence Labs장(1980년생)이 미등기 임원으로 업무를 영위하고 있다.

SK네트웍스와 SK렌터카, 드림어스 컴퍼니는 1명의 1980년대생 임원이 포진했다. SK네트웍스와 SK렌터카는 오너가인 최성환 이사가 1980년생 이사로 있다. 1981년생인 최성환 이사는 SK네트웍스에는 사업총괄을 맡고 있고, SK렌터카에는 경영고문 기타비상무이사를 역임 중이다. 드림어스컴퍼니는 SKT 미등기임원인 최소정 이사가 전략 그룹장 역할을 수행 중이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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