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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환주號 KB국민은행, 자산리밸런싱으로 ROE 10% 돌파···기업대출 성장 둔화 '과제' [금융사 2025 실적]

김성훈 기자

voicer@fntimes.com

기사입력 : 2026-02-06 09:57

조달비용 절감에 이자이익 4.2%↑·충전이익 11.3%↑
NPL비율 0.04%↓·CET1비율 0.43%p↑···연체율도 개선
기업여신 성장률, 6.68%서 3.9%로 둔화···경쟁 심화 탓

이환주 KB국민은행장 / 사진제공 = KB국민은행

이환주 KB국민은행장 / 사진제공 = KB국민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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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김성훈 기자] 이환주닫기이환주기사 모아보기 행장이 이끄는 KB국민은행이 지난해 수익성과 건전성을 모두 개선하며 우수한 실적을 거뒀다.

이재명 정부의 생산적 금융 기조에 따라 기업대출 비중을 확대하면서도 리스크 관리를 강화해 NPL비율과 연체율을 안정적으로 유지한 것으로 분석된다.

다만 경쟁 심화로 총기업대출 성장률이 둔화된 점은 개선해야 할 과제로 꼽힌다.

대기업여신 6% 성장, 이자이익 4.2%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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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KB금융지주에 따르면 KB국민은행의 2025년 총원화대출 377조 5,000억 원으로 전년 대비 3.8% 성장했다.

특히 정부의 ‘생산적 금융’ 기조에 발맞춰 기업대출 성장률을 가계대출보다 높게 유지, 3.9% 증가한 194조 1,000억원을 기록했다.

세부적으로는 대기업 대출을 6% 끌어올리며 자산리밸런싱 역량을 입증했고, 중소기업 대출도 149조 8,000억 원으로 3.2% 성장했다.

아쉬운 점은 기업대출 증가율이 전년 대비 둔화됐다는 것이다. 2024년 기준 국민은행의 기업대출 성장률은 6.68%에 달했다.

당국의 가계대출 관리 기조와 생산적 금융 기조로 은행들이 일제히 기업대출로 눈을 돌려 경쟁이 심화됐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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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출 성장 둔화와 작년 상반기 금리인하, 정부의 대출금리 억제·포용금융 기조 등에 NIM도 0.04%p 하락했다.

국민은행은 이를 극복하고 수익성을 유지하기 위해 조달비용 절감에 힘썼다.

그 결과 지난해 요구불예금을 6.5% 늘리는 데에 성공했고, 이자이익도 4.2% 증가한 10조 6578억원을 기록했다.

순이익 18.8% 성장, 비이자이익 52.5%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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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자이익 성장에 힘입어 지난해 국민은행의 당기순이익은 3조 8,620억원으로 전년 대비 18.8% 증가했다.

실질 영업력을 나타내는 충당금 적립 전 영업이익은 11.3% 늘어 7조 7343억원을 달성했고, 영업이익도 6.2% 증가했다.

밸류업 수익성 지표인 ROE 역시 1.18%p 상승하며 10%를 돌파했다. ROA는 0.1%p 올라 전년도의 부진을 완전히 극복했다.

CIR(영업이익경비율)도 4분기 희망퇴직 비용에도 2.6%p 개선되며 순이익 증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이환주號 KB국민은행, 자산리밸런싱으로 ROE 10% 돌파···기업대출 성장 둔화 '과제' [금융사 2025 실적]이미지 확대보기

지난해 순이익을 끌어올린 또다른 주역은 무려 52.27%의 성장률을 보이며 7452억원을 달성한 '비이자이익'이다.

증시 활황에 따른 신탁·펀드 수수료 개선과 방카슈랑스 판매 호조로 수수료이익이 8.1% 늘었고, 기타영업손익 적자가 1700억원 가까지 감소하면서 비이자이익을 견인했다.

건전성·자본적정성 지표 모두 개선

이환주號 KB국민은행, 자산리밸런싱으로 ROE 10% 돌파···기업대출 성장 둔화 '과제' [금융사 2025 실적]이미지 확대보기
정교한 리스크 관리와 RWA 조절로 건전성과 자본적정성 부문에서도 우수한 성과를 냈다.

NPL(고정이하여신)비율은 0.04%p 개선되며 0.2%대로 떨어졌고, NPL커버리지비율의 경우 전년도에는 20%p 이상 하락했지만 2025년에는 3.5% 상승했다.

2024년 0.07% 상승했던 연체율 역시 작년에는 0.01% 하락하며 0.2%대를 유지했다.

전년도와는 달리 RWA 성장률이 2.39%로 관리되면서, CET1비율 역시 0.43% 상승한 14.88%를 기록했다.

BIS비율도 17.25%로 소폭 개선되며 안정적인 수준을 보였다.

이환주 행장, 기업금융 강화 '작심'

이환주 행장은 올해 기업대출을 비롯한 CIB 강화에 매진할 계획이다.

대출 성장률 둔화가 현실화 된 지금, 조달비욜 절감만으로는 수익성을 유지할 수 없기 때문이다.

이 행장의 기업금융 역량 제고 의지는 인사에서도 드러났다. 올해 초 총 13인의 부행장 승진 인사 중 김현욱 기업고객그룹 부행장과 이원종 CIB영업그룹 부행장을 포함해 기업금융·영업 관련이 6명에 달했다.

본부장 승진에서도 박찬영 기업디지털영업본부장, 이종우 성장금융추진본부장, 황인철 대기업영업본부장 등 관련 인사가 눈에 띄었다.

임원뿐만 아니라 일반 행원인사에서도 기업금융 담당 인력인 'RM(Relationship Manager)' 비율을 작년 말 기준 34%에서 37%로 끌어올렸고, 올해 하반기에는 40%까지 늘릴 방침이다.

지점 운영 부문에서도 대부분의 영업점에서 기업금융 업무를 처리할 수 있도록 재편하고, 관련 인력도 최소 2인 이상 두도록 조치했다.

김성훈 한국금융신문 기자 voicer@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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