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재인 정부가 반환점을 돌아 후반기에 진입한 가운데 금융위원회의 혁신금융과 포용금융 정책 기조에 호응해 달라는 메시지를 전달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13일 금융권에 따르면, 은성수 위원장은 오는 20일 예정된 은행연합회 이사회가 끝나고 열리는 은행장들과 회동에 참석한다.
은행연합회는 매월 정기이사회를 개최하고 은행장 만찬 모임을 비공개 진행하는데 두 달에 한번 꼴로 금융당국 수장 등 인사들을 초청해 왔다.
신년 첫 이사회인 만큼 은성수 위원장이 초청된 것으로 보인다. 앞서 지난해 9월에는 윤석헌닫기

은행권에 해외금리 연계 DLF(파생결합펀드) 사태, 라임자산운용 펀드 환매 연기 등 다양한 현안이 산적하나 기본적으로 신년 인사와 함께 은행권에 정책 협조를 당부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는 관측이 높다.
부동산 담보 위주 대출에서 벗어난 혁신금융과 중금리 대출 같은 포용금융이 키워드가 될 수 있다.
은성수 위원장은 올해 신년사에서 "2020년은 가계보다는 기업으로, 기업 중에서는 특히 중소·벤처기업으로, 중소·벤처기업 중에서는 기술력과 미래성장성이 있는, 보다 생산적인 곳으로 자금의 물꼬를 대전환하기 위한 다각적인 정책 지원과 환경조성에 힘쓰도록 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