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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문화누리카드 15만 원 지원 확대…2월2일부터 발급

마혜경 기자

human0706@fntimes.com

기사입력 : 2026-02-02 16:43

취약계층 총 270만 명 대상, 전년대비 1만 원 인상
생애전환기 대상자 1만 원 추가, 16만 원 지원

이미지=생성형AI

이미지=생성형AI

[한국금융신문 마혜경 기자] 문화체육관광부가 2026년을 맞아 취약계층의 문화 접근성을 한층 강화한다.

정부는 올해 통합문화이용권인 ‘문화누리카드’의 1인당 연간 지원금을 전년보다 1만 원 인상한 15만 원으로 확대하고, 일부 생애주기 대상자에게는 추가 지원을 제공해 최대 16만 원까지 지원하기로 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2일 “사회적·경제적 여건으로 인해 문화생활을 누리기 어려운 계층의 문화향유 기회를 실질적으로 확대하기 위해 문화누리카드 지원 수준을 상향 조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지속적으로 제기돼 온 문화격차 해소 요구에 대응하는 한편, 국민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문화복지 정책의 일환이다.

취약계층 대상 문화복지 강화

올해 문화누리카드는 6세 이상 기초생활수급자와 법정 차상위계층을 대상으로 발급된다. 2020년 12월 31일 이전 출생자가 대상이며, 총 지원 인원은 약 270만 명에 달한다. 정부는 이를 위해 국비 2636억 원과 지방비 1109억 원을 포함해 총 3745억 원의 예산을 투입한다.

특히 올해는 생애주기별 문화 수요를 고려한 맞춤형 지원이 눈에 띈다. 청소년기(13~18세)와 고령기로 진입하는 생애전환기(60~64세) 대상자에게는 기본 지원금 15만 원에 1만 원을 추가로 지급해 총 16만 원을 지원한다.

문체부는 학업과 진로 탐색, 은퇴 준비 등 인생의 중요한 전환기를 맞는 세대일수록 문화 경험이 정서적 안정과 사회 참여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설명했다.

공연영화여행까지 폭넓게 사용

문화누리카드는 문화예술, 여행, 체육 분야 전반에서 사용할 수 있다. 공연·전시 관람, 영화 관람, 도서 구매는 물론 국내 여행, 체육시설 이용 등 다양한 문화활동에 활용 가능하다. 이용자는 카드 한 장으로 일상 속에서 폭넓은 문화생활을 누릴 수 있다.

문화누리카드 지원금은 그동안 꾸준히 인상돼 왔다. 2017년 6만 원에서 시작해 2018년 7만 원, 2019년 8만 원, 2020년 9만 원, 2021년 10만 원으로 늘었고, 2022년과 2023년에는 11만 원을 유지했다. 이후 2024년 13만 원, 2025년 14만 원으로 상향됐으며, 올해 다시 15만 원으로 인상되면서 문화복지 확대 기조가 이어지고 있다.

▲ 자료 = 문화체육관광부

▲ 자료 = 문화체육관광부

문화누리카드 발급은 2월 2일부터 11월 30일까지 진행된다. 전국 읍·면·동 주민센터를 직접 방문하거나 문화누리카드 공식 누리집과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발급받은 카드는 올해 12월 31일까지 사용할 수 있으며, 사용 기한 내 미사용 잔액은 이월되지 않는다.

문체부는 카드 이용 활성화를 위해 가맹점 확대와 이용 편의 개선에도 힘을 쏟고 있다. 지역 문화시설과 소규모 가맹점 참여를 확대해 이용자의 선택 폭을 넓히고, 온라인 결제와 모바일 이용 환경도 지속적으로 개선할 방침이다.

아울러 카드 사용 안내와 상담을 강화해 고령자와 정보 접근성이 낮은 계층도 불편 없이 제도를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 자료 = 문화체육관광부

▲ 자료 = 문화체육관광부

문체부 관계자는 “문화누리카드는 단순한 지원금을 넘어 문화 참여의 기회를 보장하는 중요한 문화복지 수단”이라며 “앞으로도 지원 대상과 내용을 지속적으로 점검해 누구나 일상에서 문화를 누릴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문화누리카드 지원 확대는 문화가 특정 계층의 전유물이 아닌 모두의 권리라는 인식을 다시 한 번 확인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정부의 지속적인 문화복지 정책이 실제 국민의 삶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주목된다.

▲ 자료 = 문화체육관광부

▲ 자료 = 문화체육관광부



마혜경 한국금융신문 기자 human070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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