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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포구 효도밥상, 한국 대표하는 노인복지 모델로 부상…왜?

주현태 기자

gun1313@fntimes.com

기사입력 : 2026-02-04 10:54

박강수 마포구청장이 효도밥상 이용 어르신의 안부를 묻고 있다./사진제공=마포구

박강수 마포구청장이 효도밥상 이용 어르신의 안부를 묻고 있다./사진제공=마포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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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주현태 기자] 마포구(구청장 박강수)의 대표 어르신 정책인 ‘주민참여 효도밥상’이 ‘ASEM Global Ageing Center(AGAC) 2025 이슈포커스 스페셜호’에 노인인권 증진을 위한 한국의 모범 사례로 게재됐다고 4일 밝혔다.

아셈노인인권정책센터(ASEM Global Ageing Center)는 노인인권 보호와 증진을 위해 정책 연구, 교류 협력, 인식 개선 교육, 정보 서비스 등의 사업을 수행하는 국제 노인인권전문기관이다.

최근 급속한 고령화와 1인 가구 증가로 스스로 식사를 준비하기 어려운 어르신이 늘어나면서, 양질의 식사에 대한 수요도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다. 다만 대부분의 식사 지원 정책은 저소득 노인을 대상으로 하고, 보건복지부의 2023년 노인실태조사에 따르면 중위소득 150% 이상 어르신 가운데서도 영양 관리에 주의 또는 개선이 필요한 비율이 30.7%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현실 속에서 ‘주민참여 효도밥상’은 소득 수준과 관계없이 어르신의 건강한 식생활을 지원하는 실효성 높은 정책으로 주목받으며, AGAC 스페셜호에 수록된 6개 우수 사례 중 하나로 공식 선정됐다.

‘주민참여 효도밥상’은 75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양질의 점심 식사는 물론 건강 관리, 법률·세무 상담까지 연계한 원스톱 어르신 복지 서비스로 새로운 돌봄 모델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주민참여라는 이름에 걸맞게 식재료의 대부분은 주민·기관·단체·기업 등이 기탁한 후원금으로 운영하며, 주민이 주민을 살피는 따뜻한 공동체 돌봄을 구현했다. 또 마포구는 한정된 예산을 효율적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대규모 조리가 가능한 ‘반찬공장’ 2곳을 조성하고, 각 급식기관으로 음식을 배송·공급하는 거점형 이동 급식 시스템을 고안했다.

이로써 조리시설을 갖추지 못한 급식기관에서도 반찬공장에서 당일 조리한 신선한 국과 반찬을 공급받아 식사를 지원할 수 있게 됐다.

현재 마포구 내 효도밥상 급식기관은 총 58개이며, 약 3000여명의 어르신이 효도밥상을 이용하고 있다. AGAC는 ‘주민참여 효도밥상’이 연령만으로 지원 대상을 선정함으로써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지역사회 구성원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통해 사회적 연대를 강화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평가했다.

또한 사업 초기 단계부터 후원으로 안정적인 재원을 확보하고, 지역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운영한 사례는 향후 다른 지방자치단체의 노인 급식 정책에도 중요한 시사점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어르신을 위한 주민의 따뜻한 마음이 모여 만들어진 효도밥상이 노인인권 증진을 위한 모범 사례로 인정받게 되어 매우 뜻깊다”며 “앞으로도 소득이나 환경과 관계없이 모든 어르신이 건강하고 존엄한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주현태 한국금융신문 기자 gun1313@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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