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DS투자증권은 LG CNS에 대한 목표주가를 9만원으로 제시하며 투자의견 ‘매수’를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LG CNS는 대외 매출 비중이 평균 60%로, 국내 시스템통합(SI) 기업 중 가장 많은 대외 수주실적을 기록하고 있다.
특히 LG CNS는 올해 인공지능(AI) 최대 수주였던 경기 교육청 AI 플랫폼을 비롯해, 지난달 AI 에이전틱 서비스를 출시하는 등 AX 사업도 공격적으로 확장 중이다.
AI 에이전틱 서비스는 단순 서비스를 넘어 설계・구축・운영・관리까지 지원하는 개발 툴이다.
데이터센터(DC) 분야에서는 DBO(데이터센터 설계・구축) 사업 점유율을 과반 이상 차지하고 있다. LG CNS는 최근 네이버 코로케이션 사업과 인도네시아 AI 데이터센터 수주 등 국내외 대형 프로젝트를 잇따라 확보했다.
최승호 DS투자증권 연구원은 “AI 에이전틱 서비스 사업은 아직 국내에서 잘 시도되지 않은 영역으로, LG CNS가 선제적으로 뛰어들어 사업 경쟁력을 확보했다”며 “LG CNS 기술력을 통해 그룹사 AX뿐만 아니라 공공・기업간거래(B2B) 등 대외 매출 발생도 기대된다”고 진단했다.
올해 LG CNS 연간 실적 매출액은 전년 대비 5.2% 성장한 6조2954억원,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4% 늘어난 5845억원이 예상된다. 목표주가는 올해 예상 EPS 4315원에 PER 21배를 적용해 산출했다.
최 연구원은 “AX·데이터센터·해외수주 등 성장을 기대할 수 있는 포인트가 많아 주목된다”며 “특히 AI 데이터센터 시장의 연평균 30% 이상 성장세가 규모 있는 매출 확대를 견인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정채윤 한국금융신문 기자 chaeyu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