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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한국조선 "추가 성과급 빼면 영업이익률 15% 육박"…3년 연속 흑자 달성

신혜주 기자

hjs0509@fntimes.com

기사입력 : 2026-02-09 16:30

영업익 172.3% 증가한 3.9조
수주 목표 116% '초과 달성'

HD한국조선해양 대표이사 정기선 회장(왼쪽)과 김형관 사장. /사진제공=HD현대

HD한국조선해양 대표이사 정기선 회장(왼쪽)과 김형관 사장. /사진제공=HD현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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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신혜주 기자] HD현대 조선 부문 중간지주사 HD한국조선해양이 3년 연속 흑자를 달성했다. 특히 계열사에 최대 1000%에 달하는 추가 성과급을 지급하고도 13% 영업이익률을 기록했으며, 이를 제외할 경우 영업이익률은 15%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영업이익 '4조' 임박…삼호 추가 성과급 1000% 지급

HD한국조선해양은 9일 실적발표 컨퍼런스 콜을 통해 2025년 연결기준 매출 29조9332억 원, 영업이익 3조9045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각각 전년 대비 17.2%, 172.3% 증가한 수치다.

계열사별로는 HD현대중공업이 매출 17조5806억 원, 영업이익 2조375억 원으로 각각 전년 대비 21.4%, 190.8% 증가했다. HD현대삼호 매출은 전년 대비 15.3% 증가한 8조714억 원, 영업이익은 83.3% 오른 1조3628억 원을 기록했다.

HD현대미포의 경우 지난해 3분기 누적 매출 3조7186억 원, 영업이익 3587억 원을 기록했다. HD현대미포는 HD현대중공업과 합병에 따라 지난해 4개 분기 실적 중 10~11월분은 기타 항목에, 12월분은 HD현대중공업 실적에 각각 반영됐다.

태양광 계열사 HD현대에너지솔루션은 매출 4927억 원, 영업이익 412억 원을 기록했다. 각각 전년 대비 16.6%, 1076.9% 증가했다. 선박 엔진 계열사 HD현대마린엔진은 매출 4024억 원, 영업이익 759억 원을 기록했다.

HD한국조선해양은 지난해 전 세계적인 신조 발주 감소 흐름 속에서도 연간 목표인 150억2000만 달러의 116%에 달하는 174억1700만 달러를 수주했다.

HD한국조선해양은 "상반기에는 미·중 무역 갈등으로 인한 중국 조선소에 대한 선호도가 떨어진 시점을 기회로 포착해 컨테이너선 영업에 집중했고, 하반기에는 시장 수요 변화에 맞춰 탱커선과 액화천연가스(LNG)선으로 포트폴리오를 빠르게 전환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특정 선종에 의존하지 않고 수익성을 극대화할 수 있는 선종을 골라 수주한 것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실적 호조는 현장 보상으로 이어졌다. HD현대삼호는 1000% 추가 성과급을 지급했으며, HD현대중공업과 HD한국조선해양도 600~800% 수준 추가 성과급을 책정했다.

사측은 "이번 분기 영업이익률은 13%이나, 추가 성과급 요인을 배제했다면 영업이익률이 1%포인트(p) 이상 더 개선돼 15%까지 올라갔을 것"이라고 말했다.

자료제공=금감원 전자공시시스템

자료제공=금감원 전자공시시스템


"200K LNG선, HD현대가 압도적"

HD한국조선해양은 최근 시장에서 수요가 높은 200K CBM급 대형 LNG선에 대해 "전 세계적으로 이 선형을 건조해 인도한 곳은 당사와 한화오션뿐이며, 당사가 압도적인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올해 LNG선 신조 수요는 대폭 증가할 전망이다. 트럼프닫기트럼프기사 모아보기 재선 이후 지난해에만 연간 7000만톤(t) 이상 신규 프로젝트가 추가로 최종 투자 승인을 확보했다. 오는 2030년까지 전 세계적으로 연간 2억톤 이상 신규 물량이 추가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미래 먹거리 확보도 한창이다. 해양에너지 부문은 중동 지역 대형 프로젝트 계약 체결을 앞두고 있으며, 테라파워(TerraPower)와 협력을 통한 소형모듈원자로(SMR) 실증 프로젝트도 본격적인 제작 단계에 진입했다.

특수선 부문은 페루 함정 사업과 관련해 "지난해 4분기부터 매출이 발생하기 시작했고, 현재 페루 현지에서 상륙정(LCU) 건조가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이어 "내년부터는 원외경비함과 호위함 등 대형 함정 현지 건조 매출이 본격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신혜주 한국금융신문 기자 hjs0509@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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