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회 국정감사에 여러 건설사 CEO들이 증인으로 출석할 전망이다. /사진=픽사베이
6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마창민 DL이앤씨 대표는 환경노동위원회와 공정거래위원회 국감 증인으로 채택됐다. 환노위에서는 '중대재해' 사고와 관련, 공정위에서는 '하도급 공사비 미지급' 내용에서 질타를 받게 된다.
앞서 DL이앤씨는 튀르키예 차나칼레 현수교 케이블설치공사 하도급 업체에 추가 공사비를 지급하지 않았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또 DL이앤씨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공사에 참여한 SK에코플랜트의 박경일 대표, 하도급 업체인 관수이앤씨의 대표도 함께 공정위 국감장에 선다.
또한 임병용 GS건설 부회장은 건설사 CEO 중 유일하게 국토교통위원회 국감 증인으로 선다. 지난 4월 발생한 인천 검단 아파트 지하 주차장 붕괴 사고로 불거진 '철근 누락' 사태에 질의를 받게 될 전망이다.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국감에서는 박철희 호반건설 대표를 증인으로 선정했다. 호반건설은 여러 계열사 명의를 이용해 공공택지 추첨 입찰에 참여, 당첨 확률을 높이는 방법인 벌떼입찰 방식이 문제가 돼, 공정위로부터 과징금을 부과받은 바 있다. 박 대표는 벌떼입찰과 관련한 질의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주현태 기자 gun1313@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