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이미지 확대보기1일 재계 및 대통령실에 따르면, 이 부회장은 부산엑스포 유치를 위한 대통령 특사로 파견하기로 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올해 5월 우리의 모든 역량을 결집해야 한다면서 특사 파견을 검토하겠다고 언급했다”라며 “나머지 기업 대표에 대해서는 알려드릴 수 있을 때 알려드리겠다”고 말했다.
구체적인 일정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재계에서는 이 부회장이 차기 총리로 유력한 리즈 트러스 외무부 장관의 오는 5일 총리 취임 이후 면담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한덕수 국무총리도 지난달 30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부산엑스포 유치 활동과 관련해 “이재용 부회장이 추석에 임박해 구라파(유럽) 쪽에 출장을 가서 몇 나라를 돌면서 그런(유치 활동) 작업을 해주실 것 같다”고 말했다.
다만, 삼성전자 측은 이 부회장의 해외 출장 일정은 정해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최태원닫기최태원광고보고 기사보기 SK 회장도 이달 일본을 방문해 부산엑스포 유치 지원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최 회장은 일본 기시다 후미오 총리와의 만남을 추진하고 있다. 오는 2025년 엑스포가 열리는 일본 오사카 지역도 방문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과 구광모 LG 회장, 신동빈닫기신동빈광고보고 기사보기 롯데 회장 등도 대통령 특사 자격으로 해외에서 부산엑스포 유치 지원 활동에 나설 것으로 전해졌다.
정은경 기자 ek7869@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