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부회장은 이날 8·15 광복절 특별사면 복권 발표 이후 입장문을 통해 “새롭게 시작할 수 있도록 기회를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며 “그동안 저의 부족함 때문에 많은 분들게 심려를 끼쳐드려 송구하다는 말씀도 함께 드린다”고 말했다.
그는 “지속적인 투자와 청년 일자리 창출로 경제에 힘을 보태고, 국민 여러분의 기대와 정부의 배려에 보답하겠다”라며 “우리 사회와 같이 나누고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부는 광복절을 사흘 앞둔 이날 오전 특별사면·감형·복권 대상자를 발표했다. 정부는 “경제 활성화를 통하 경제위기 극복을 위해 최근 형 집행을 종료한 이 부회장을 복권한다”고 밝혔다.
이후 이 부회장은 이날 낮 서울 서초구 법원종합청사 앞에서 복권 소감에 대한 질문에 “국가 경제를 위해 열심히 뛰겠다”고만 답했다. 향후 남은 재판에 어떻게 임할 것인지, 국민 또는 회사에 전하고 싶은 말이 있느냐는 질문엔 말을 아꼈다.
정은경 기자 ek7869@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