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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부회장은 19일 경기도 용인 소재 삼성전자 기흥캠퍼스에서 열린 차세대 반도체 R&D 단지 기공식에 참석했다. 8·15 복권 이후 첫 현장 경영이다.
이날 이 부회장은 '반도체 산업은 시장성이 클 뿐만 아니라 타 산업에 파급효과가 큰 고부가가치 산업'이란 이병철닫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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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부회장은 "40년 전 반도체 공장을 짓기 위해 첫 삽을 뜬 기흥사업장에서 새로운 도전을 시작한다"라며 "차세대뿐만 아니라 차차세대 제품에 대한 과감한 R&D 투자가 없었다면 오늘의 삼성 반도체는 존재하지 못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기술 중시, 선행 투자의 전통을 이어 나가자. 세상에 없는 기술로 미래를 만들자"고 강조했다.
![(왼쪽부터) 정은승 DS부문 CTO, 이재용 부회장, 경계현 DS부문장, 진교영 삼성종합기술원장이 삼성전자 기흥 반도체 R&D단지 기공식에 참석했다. 2022.08.19/ 사진=삼성전자](https://cfn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2081914250801848645ffc977112112810891.jpg&nmt=18)
(왼쪽부터) 정은승 DS부문 CTO, 이재용 부회장, 경계현 DS부문장, 진교영 삼성종합기술원장이 삼성전자 기흥 반도체 R&D단지 기공식에 참석했다. 2022.08.19/ 사진=삼성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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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흥캠퍼스는 1983년 삼성의 반도체 사업이 태동한 곳으로 ▲1992년 세계 최초 64M D램 개발 ▲1992년 D램 시장 1위 달성 ▲1993년 메모리반도체 분야 1위 달성 등 '반도체 초격차'의 초석을 다진 곳이다.
이번에 새롭게 건설하는 기흥 반도체 R&D 단지는 미래 반도체 기술을 선점하기 위한 최첨단 복합 연구개발 시설로 조성될 계획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기흥 R&D단지 건설은 국내 반도체 산업 생태계가 한 단계 더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R&D 단지는 ▲메모리 ▲팹리스 시스템반도체 ▲파운드리 등 반도체 R&D 분야의 핵심 연구기지 역할을 맡게 될 전망이다.
이날 일부 장비·소재 협력사들은 기공식을 축하하며 미래 반도체 기술 협력을 이어 나가자는 영상 메시지를 보냈다.
삼성전자는 이번 기흥 R&D 단지를 통해 국내외 소재·장비·부품 분야 협력사들과의 R&D 협력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경계현 DS부문장은 반도체 기술 경쟁력 확보 전략을 보고하며 “우수한 연구개발 인력들이 스스로 모이고 성장할 수 있는 다양한 교육 기회를 통해 조직의 성장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이 부회장은 기공식 이후 화성캠퍼스를 방문해 임직원들과의 간담회 및 DS부문 사장단 회의를 가졌다.
이 부회장은 임직원들의 건의 사항 등을 경청하고, 도전과 혁신을 촉진하기 위한 조직문화 개선 방안 등 다양한 의견을 교환했다.
반도체연구소에서 열린 DS부문 사장단 회의에서는 ▲글로벌 반도체 산업을 둘러싼 주요 현안 및 리스크 ▲차세대 반도체 기술 연구개발 진척 현황 ▲초격차 달성을 위한 기술력 확보 방안 등을 논의했다.
정은경 기자 ek7869@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