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교보생명은 '광화문글판 대학생 에세이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의 주제는 광화문글판 봄편 주제인 '인생공부'와 '나의 성장 원동력'이다. 참여를 원하는 사람은 한 주제를 선택해 본인의 경험이나 생각을 자유롭게 표현하면 된다.
최근 광화문글판은 봄을 맞아 김사인 시인의 시 '공부'로 새 옷을 갈아입었다. 곁에서 묵묵히 지켜보는 따뜻한 시선이 있어 좀 더 성숙한 공동체로 성장한다는 의미를 담았다.
공모전 참여는 국내외 대학에 재학 또는 휴학 중인 대학생 및 대학원생 누구나 가능하며 오는 31일까지 광화문글판 공모전 홈페이지에서 응모할 수 있다. 1인 1작품만 응모 가능하고 참가자는 응모 페이지에서 기한 내 3000자 이내의 에세이를 작성하면 된다.
접수된 작품은 시인, 소설가, 논설위원 등으로 구성된 광화문글판 문안선정위원회에서 심사하고 5월 중 홈페이지를 통해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대상 수상자는 300만원의 장학금과 함께 1년간 명예 광화문글판 선정위원으로 문안 선정에 참여할 수 있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코로나 비상시국으로 서로 만나 따뜻한 이야기를 나누기도 쉽지 않은 환경"이라며 "소중한 경험과 생각이 모여 마음에 울림을 주고 위로가 되는 좋은 작품들을 많이 만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교보생명은 지난 2015년부터 광화문글판에 담긴 위로와 희망의 메시지를 주제로 에세이 공모전을 개최해왔다. 매년 1000여 명이 넘는 학생들이 참여하며 젊은 세대와 기성 세대 간에 소통의 장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광화문글판 ‘봄편’은 오는 5월 말까지 광화문 교보생명빌딩과 강남 교보타워 등에 걸린다.
임유진 기자 uji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