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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사, 엔터·금융·구독경제 영토 확장

정은경 기자

ek7869@

기사입력 : 2021-01-18 00:00 최종수정 : 2021-01-18 05:57

가상화폐·로보어드바이저 신성장동력 삼아
게임사업서 확보한 IT기술 다양한 분야 활용

[한국금융신문=정은경 기자]
지난해 코로나 특수 효과를 누린 넥슨, 엔씨소프트, 넷마블 등 국내 대형 게임사들이 올해는 다양한 사업으로 눈을 돌리며, 미래 신성장동력 확보에 분주한 모습이다.

넥슨 창업자인 김정주닫기김정주기사 모아보기 NXC 대표는 최근 국내 최대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 코리아’ 지분 65% 인수를 추진 중이다.

NXC는 이달 초 매각주관사인 삼정KPMG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이정훈 빗썸 의장이 보유한 지분을 전량 매수하기로 했다. 이에 최대주주를 보유한 NXC가 경영권도 가져갈 것으로 전망된다.

빗썸은 2014년 설립된 가상화폐 거래소로, 국내에서 가장 규모가 크다.

김 대표는 그간 가상자산 및 핀테크 등 디지털자산 분야에 지속적으로 투자해왔다. NXC는 지난 2017년 가상자산 거래소 코빗의 지분 65.19%를 913억원에, 2018년에는 자회사 NXHM을 통해 유럽 최대 거래소인 비트스탬프 지분 80% 가량을 4억 달러(한화 약 4513억원)에 인수했다.

지난해에는 금융거래 플랫폼 개발을 위해 ‘아퀴스’를 설립하기도 했다. NXC 자회사인 아퀴스는 가상화폐, 주식 등 다양한 금융 자산을 투자·관리하는 글로벌 플랫폼을 개발 중이다.

이 외에도 넥슨은 지난달 신한은행과 업무협약(MOU)을 맺고, 게임과 금융을 결합한 신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양사는 △AI 및 데이터 기반의 신규 사업모델 발굴 △금융 인프라 기반의 결제사업 추진 △게임과 금융을 연계한 콘텐츠 개발 및 공동마케팅 △공동의 미래사업 추진 등을 중점으로 협력할 예정이다.

엔씨소프트도 지난 10월 KB증권, 디셈버앤컴퍼니자산운용과 인공지능 간편투자 증권사 출범을 위한 합작법인 설립에 참여했다.

디셈버앤컴퍼니는 국내 유일 개인별 맞춤 포트폴리오 구성과 실시간 리밸런싱이 가능한 로보어드바이저 기술을 갖춘 기업이다.

엔씨는 자사의 NLP(자연어처리) 기술과 KB증권, 디셈버앤컴퍼니의 금융 데이터를 접목해 자산관리에 대한 조언 인공지능이 제공하는 ‘AI PB’ 를 개발할 예정이다.

엔씨는 엔터 산업에서도 지속적으로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최근에는 CJ ENM과 콘텐츠 및 디지털 플랫폼 분야 합작법인을 설립한다고 발표했다.

양사는 엔씨가 보유한 게임 IP(지식재산권)와 IT 기술력, CJ ENM 소속 아티스트 및 엔터테인먼트 비즈니스 노하우를 활용해 다양한 콘텐츠 사업을 전개할 예정이다.

올 상반기에는 케이팝 엔터테인먼트 플랫폼 ‘유니버스’를 글로벌 시장에 동시 출시할 예정이다.

유니버스는 다양한 온·오프라인 팬덤 활동을 모바일에서 즐길 수 있는 올인원 플랫폼이다.

현재 186개국에서 사전예약을 진행하고 있으며, 사전 예약은 200만건을 돌파했다.

넷마블은 일찍부터 엔터산업에 발을 들였다.

넷마블은 지난 2019년 방탄소년단의 소속사인 빅히트 엔터테인먼트의 지분 25.71%를 인수하며, 2대 주주에 올랐다.

이후 방탄소년단을 소재로 한 모바일 게임 ‘BTS월드’와 ‘BTS 유니버스 스토리’를 전 세계 173개 나라에 정식 출시했다.

넷마블은 엔터 외에도 구독경제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넷마블은 지난해 렌탈 사업을 펼치고 있는 코웨이를 인수한 뒤 자회사로 편입시켰다.

방준혁닫기방준혁기사 모아보기 넷마블 의장은 인수 당시 “게임사업에서 확보한 IT기술을 접목해 스마트홈 구독경제 비즈니스로 발전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국내 렌털업계 1위를 유지하고 있는 코웨이는 지난해 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20%대의 성장률을 유지했다.

지난해 2분기에는 매출액 5592억원으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해외에서도 지속적으로 계정이 순증하고 있어, 정기적으로 현금을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정은경 기자 ek7869@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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