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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동욱, 올해 4.5조 도정 수주 ‘역대 최대’ 기대…반포1・한남3 이어 ‘TheH 대치 타운’ 박차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

기사입력 : 2020-10-26 18:00

한남 3구역・홍제 3구역 등 올해 4조4491억원, 15개 사업장 시공권 확보
2년 전 대치 쌍용 2차 이어 대치 쌍용 1차 수주 추진 '브랜드 타운화' 가동

 박동욱 현대건설 대표이사 사장

박동욱 현대건설 대표이사 사장

[한국금융신문 서효문 기자] 올해 도시정비사업(이하 도정) 사업에서 역대 최대 수주가 기대되는 박동욱닫기박동욱기사 모아보기 현대건설 사장이 ‘디에이치(TheH) 대치 타운’ 구축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인다. 디에이치 대치 타운은 3년 전 반포 1단지 1・2・4주구(이하 반포 1단지) 재건축 수주부터 시작된 브랜드 위상 강화 행보다.

◇ 20일 대구 명륜지구 재개발 시공권 확보

현대건설은 지난 20일 ‘대구 명륜지구 재개발’ 시공권을 확보했다. 해당 사업장 수주로 올해 도정 실적은 4조4491억원이다. 올해 4분기 수주 예정 사업지에서 성과를 거두면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한다.

올해 현대건설은 총 15개의 사업장 수주에 성공했다. 지난 3월 서울 신용산북측2구역 도시환경정비사업(공사비 3037억원)을 시작으로 ‘제기 제4구역 주택 재개발(1590억원)’, ‘부산 반여3-1구역 재건축(2441억원), 서울 홍제3구역 재건축(1687억원) 등의 사업장 시공권을 확보했다.

현대건설이 지난 6월 시공권을 확보한 '한남 3구역' 투시도. 사진=현대건설.

현대건설이 지난 6월 시공권을 확보한 '한남 3구역' 투시도. 사진=현대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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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지난 6월 수주한 한남 3구역 재개발(1조7378억원)은 업계 안팎으로 가장 큰 주목을 받았다. 당시 현대건설은 대림산업, GS건설과 결선투표까지 가는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 투표결과 2801명 조합원 중 1409표를 받아 1258표를 얻은 대림산업을 제치고 한남 3구역 시공사로 선정됐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업계 최고 수준의 탄탄한 재무구조와 현금유동성. 명품 브랜드를 갖고 있기에 수주전에서 좋은 결과를 가져올 수 있었다”며 “올해 4분기 예정된 사업지에서도 현대건설만의 브랜드 철학과 기술 노하우를 살려 역대 최대실적 달성을 이룰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올해 현대거설이 역대 최대 실적을 바라볼 수 있는 것은 1조7000억원이 넘는 한남 3구역을 수주한 덕분”이라며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건설업계 도정 수주 1위를 차지할 가능성이 크다”고 덧붙였다.

단위 : 억원. 자료=현대건설.

단위 : 억원. 자료=현대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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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7년 반포 1단지 수주 이후 급성장

현대건설은 2010년대 강남권 랜드마크 확보를 위해 적극적으로 나섰다. 2015년 3월 실시한 ‘삼호가든 3차’ 재건축 수주전에서 프리미엄 브랜드 ‘디에이치(TheH)’를 선보인 것이 신호탄이다.

이런 노력의 결실이 나온 곳은 지난 2017년 9월 수주한 반포 1단지다. 당시 해당 사업장 수주전 경쟁사는 GS건설이었다. GS건설은 약 2~3년 전부터 해당 사업장에 공을 들이고 있었지만, 반포 1단지 조합원들은 프리미엄 아파트를 내세운 현대건설의 손을 잡았다. 반포 1단지는 국내 도정 시장에서 현대건설의 브랜드 위상을 강화했다. 대치 쌍용 2차 등 강남권 사업장 수주 동력으로 작용했다.

건설업계 한 관계자는 “현대건설 프리미엄 브랜드 디에이치는 2015년 첫 등장한 이후 실체가 없어 GS건설 ‘자이’, 삼성물산 ‘래미안’보다 위상이 낮았다”며 “그러나 2017년 반포 1단지 수주 이후 디에이치의 위상은 급상승했고 이후 대치 쌍용 2차, 한남 3구역까지 수주에 성공했다”고 말했다.

현대건설이 지난 2017년 9월 수주한 반포 주공 1단지 1·2·4주구 재건축 '반포 디에이치 클래스트' 투시도. 사진=현대건설.

현대건설이 지난 2017년 9월 수주한 반포 주공 1단지 1·2·4주구 재건축 '반포 디에이치 클래스트' 투시도. 사진=현대건설.



현대건설의 눈은 이제 ‘대치동’으로 향한다. 반포 1단지, 한남 3구역 등 랜드마크 사업장은 확보했지만 ‘브랜드 타운’ 지역이 없어서다. 현대건설은 지난 2018년 6월 시공권을 확보한 ‘대치 쌍용 2차’를 기점으로 ‘디에이치 대치타운’ 구축을 1차 목표로 잡았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현대건설은 반포 1단지와 한남 3구역을 수주하면서 삼성물산 ‘래미안’, GS건설 ‘자이’와 직접적인 경쟁을 할 수 있는 위상을 가지게 됐지만 이들을 앞서 나간다고 하기에는 무리가 있다”며 “반포 자이 타운, 개포 래미안 타운 등 브랜드 타운이 아직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대치 쌍용 2차 재건축 시공권 확보 당시 현대건설은 대치 쌍용 1차, 대치 우성 1차 아파트 수주까지 염두에 두고 대치동에서 브랜드 타운 형성 의사를 내비쳤다”며 “정부 규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등의 여파가 마무리되고 해당 사업장의 수주전이 시작되면 현대건설이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대건설이 2018년 6월 재건축 시공권을 확보한 '대치 쌍용 2차' 아파트. / 사진=다음로드뷰.

현대건설이 2018년 6월 재건축 시공권을 확보한 '대치 쌍용 2차' 아파트. / 사진=다음로드뷰.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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