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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동욱 현대건설 사장, 카타르·싱가포르 이어 파나마까지 해외 수주 박차

서효문 기자

shm@

기사입력 : 2020-02-06 00:05

5일 파나마 메트로 3호선 공사 수주…포스코건설·현대ENG와 컨소시엄

박동욱 현대건설 사장

[한국금융신문 서효문 기자]
박동욱닫기박동욱기사 모아보기 현대건설 사장(사진)이 해외 영토 확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올해 들어 중동·동남아시아뿐만 아니라 북중미까지 신규 수주에 성공했다.

현대건설은 5일 ‘파나마 메트로 3호선’ 공사를 수주했다고 밝혔다. 이 사업장은 파나마 시티와 수도 서쪽을 연결하는 총연장 25km 모노레일 건설 공사다. 공사 기간은 착공일로부터 54개월이다.

파나마 메트로청이 발주한 이 공사는 약 3조3000억원(28억1100만달러) 규모다. 현대건설은 포스코건설, 현대엔지니어링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수주했다. 지분은 현대건설 51%, 포스코건설 29%, 현대엔지니어링 20%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파나마에서 추진된 인프라 건설 사업 중 역대 최대 규모”라며 “파나마 정부는 메트로 3호선이 완공되면 파나마 시티 서측에 거주하는 주민들의 극심한 교통난을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번 수주는 세계 유수의 경쟁사들을 제치고 기술, 상업, 금융 전부문에서 1위를 차지해 현대건설의 토목사업 부문 경쟁력과 우수성을 입증한 사례”라며 “이번 사업은 중남미 시장에서 현대건설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는 프로젝트”라고 덧붙였다.

파나마 메트로 3호선 공사 위치도. /사진=현대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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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사업장 확보를 통해 현대건설은 해외 사업 호조를 이어가고 있다. 올해 들어 총 5곳의 신규 수주에 성공한 것.

현대건설은 지난달에만 총 4곳의 해외 사업장에서 약 2조1000억원의 신규 수주 성과를 거뒀다. 성과가 나온 국가는 ‘카타르·싱가포르·알제리’다. 우선 카타르와 싱가포르에서만 총 1조5000억원 규모의 신규 건축 공사를 수주했다. 현대건설은 카타르에서 ‘루사일 플라자 타워 PLOT3·4 공사’, 싱가포르 ‘풍골 스포츠센터’, 알제리 ‘우마쉐3 복합화력 발전소’ 공사 시공권을 확보했다.

이에 따라 올해 해외 수주 기대감은 상승했다. 채상욱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지난해 현대건설은 건설사 중 유일하게 해외 신규 수주를 적극적으로 나선 만큼 올해도 이런 행보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며 “카타르 LNG 등 굵직한 수주가 기대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런 해외 수주 행보는 지난해 현대건설로 자리를 옮긴 정진행 부회장의 의지도 담겨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 부회장은 지난 2018년 말 시행된 현대자동차그룹 정기 임원인사를 통해 현대건설로 자리를 옮겼다.

건설업계 한 관계자는 “현대건설은 지난해 정진행 부회장이 온 뒤 더 적극적인 수주 행보를 보인다”며 “과거보다 매우 공격적으로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는 정 부회장의 의지로 알려졌다”며 “이를 바탕으로 국내외 가릴 것 없이 신규 수주 확보에 치중하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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