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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동욱 현대건설 사장, 갈현·한남3·대전 장현B·한남하이츠 등서 쓴잔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

기사입력 : 2020-01-20 09:43 최종수정 : 2020-01-20 10:32

지난해 10월부터 시공권 확보 부진

박동욱 현대건설 사장

박동욱 현대건설 사장

[한국금융신문 서효문 기자] 박동욱닫기박동욱기사 모아보기 현대건설 사장(사진) 지난해 하반기부터 도시정비사업(이하 도정)에서 수주 부진을 겪고 있다. 지난해 10월부터 본격화된 4개의 주요 사업장에서 연속으로 고배를 마셨다.

현대건설은 지난 18일 열린 한남하이츠 재건축 시공사 선청 총회(총투표 510표)에서 228표를 받아 281표를 얻은 GS건설에 시공사 자리를 내줬다. 일각에서는 약 100표 차이가 예상됐던 만큼 현대건설이 선전했다고 평가했지만, 시공권 확보에 실패했다.

한남하이츠 수주 실패로 인해 현대건설은 지난해 말 수주에 도전했다가 시공권을 확보하지 못한 사업장은 4개가 됐다. 그 시작은 ‘갈현 1구역’이다.

갈현 1구역 재개발 조합은 지난해 10월 26일 현대건설의 입찰 자격 박탈을 결정했다. 조합은 이날 대의원회의를 열고 현대건설 입찰 무효, 입찰보증금 몰수, 현대건설 입찰 참가 제한. 시공사 선정 입찰 재공고 등을 가결했다. 현재 현대건설은 해당 내용에 대해서 법적 소송을 진행 중이다.

갈현 1구역 결정 이후 한 달만인 지난해 11월 26일 GS건설, 대림산업과 함께 치열한 수주전을 펼쳤던 ‘한남 3구역’ 재개발 또한 수주가 미뤄졌다. 당시 국토교통부는 이 사업장 현장 점검 결과 현행 법령 위법 소지가 있는 20여건을 적발하고 수사 의뢰, 시정 조치 등을 내렸다.

해당 조치로 인해 현대건설은 해당 사업장에서 적발 사례 20여건에 대한 수사를 받는 것은 물론 입찰 자격까지 박탈됐다. 향후 수사 결과에 따라 2년간 도시정비사업 입찰 참가 제한 제재도 받을 가능성이 발생했다.

작년 마지막 수주에 도전했던 ‘대전 장현B 재개발’ 또한 GS건설에게 시공권을 내줬다. 지난해 12월 시공사를 선정한 이 사업장은 총 조합원 549명 중 455명이 투표, GS건설에 54.1%(246명)의 지지를 보냈다. 현대건설은 대림·포스코·계룡건설과 컨소시엄을 이뤘으나 43.3%(197명)에 그쳤다.

건설업계 한 관계자는 “현대건설은 지난해부터 도시정비사업 등 수주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며 “최근에만 수주에 성공하지 못했을 뿐, 작년에도 높은 수주 실적을 보였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건설은 지난해 10개 사업장, 2조8322억원 규모의 도시정비사업을 수주했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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