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동욱 현대건설 사장

2일 금융결제원 아파트투유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청약을 진행한 이 단지는 평균 경쟁률 16.06 대 1로 1순위 해당 지역 청약 마감했다. 62가구 일반 모집에 996건이 청약 접수됐다. 최고 경쟁률을 기록한 평형은 121㎡로 10가구 모집에 239명 청약 접수해 23.90 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이는 최근 건설사들이 브랜드 ‘고급화’를 외치면서 리뉴얼 열풍이 불고 있는 가운데 올해 첫 분양 단지가 청약 흥행하면서 업계 Top 브랜드인 것을 재확인한 것이다. 지난 2015년 4월 삼호 가든 3차 재건축 수주 전에서 현대건설이 처음 선보인 디에이치는 삼성물산 ‘래미안’, GS건설 ‘자이’와 함께 업계 Top 브랜드 경쟁을 펼치기 위해 노력했다. 평당 분양가 3500만원 이상 단지에만 적용하기로 내부 방침을 세우고 고급화 전략을 펼쳐온 것.
이런 노력에 힘입어 지난 2017년 9월 반포 주공 1단지 1·2·4주구 재건축 시공권 확보, 디에이치는 래미안, 자이와 함께 Top 3 브랜드로 올라섰다. 강남 재건축 시장에서 디에이치의 경쟁력을 확인 한 것.
최근에는 대치동 ‘디에이치 타운’ 구축에도 나서고 있다. 지난해 수주한 ‘대치 쌍용 2차 아파트’에 이어 ‘대치 쌍용1차 아파트’ 재건축 시공권을 확보하겠다는 전략을 내비쳤다.
부동산 리서치 업계 한 관계자는 “반포 1단지 1·2·4주구 수주를 통해 디에이치는 업계 최고 브랜드 중 하나로 올라섰다”며 “대치동 디에이치 타운 형성까지 이뤄진다면 ‘디에이치’라는 브랜드는 전국에서 더 높은 경쟁력을 가지게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지난달 30일 1순위 해당 지역 청약 마감한 디에이치 포레센트 조감도. 사진=현대건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