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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남하이츠 격돌 임병용·박동욱 ‘한남자이 더리버 vs 한남 디에이치 그라비체’ 진검 승부

서효문 기자

shm@

기사입력 : 2020-01-15 10:59

GS건설 “조합 예상보다 공사비용 132억원 낮게 책정, 친환경 단지 공약”
현대건설 “한강조망 세대 256세대로 획기적 확충, 사업 추진 능력 충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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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남하이츠 재건축 수주전에서 격돌한 임병용 GS건설 부회장(사진 왼쪽)과 박동욱 현대건설 사장(사진 오른쪽).

한남하이츠 재건축 수주전에서 격돌한 임병용 GS건설 부회장(사진 왼쪽)과 박동욱 현대건설 사장(사진 오른쪽).

[한국금융신문 서효문 기자] 한남하이츠 재건축 조합이 오는 18일 시공사를 선정하는 가운데 해당 수주전에서 맞붙는 임병용 GS건설 부회장과 박동욱닫기박동욱기사 모아보기 현대건설 사장이 시공권 확보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한남자이 더리버’와 ‘한남 디에이치 그라비체’를 앞세워 각사의 강점을 해당 조합에서 피력하고 있는 상황이다.

GS건설 한남자이 더리버 조감도. /사진=GS건설.

GS건설 한남자이 더리버 조감도. /사진=GS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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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S건설 “합리적 공사비 제시”

GS건설은 한남하이츠 재건축 단지인 ‘한남자이 더리버’가 시공사 선정 기준을 준수한 설계를 가지고 있다고 홍보한다. 자연 친화적 설계와 합리적 공사비를 제시했다는 주장이다.

GS건설 관계자는 “럭셔리 단지로 조성하지만 공사비는 조합측이 예상한 공사비용(예가)보다 132억이나 낮게 제시했다”며 “그동안 깜깜이 회계로 논란이 돼 온 무상특화의 경우 품목별 수량과 단가, 금액 등 세밀하게 공개해 투명성을 높였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물가 상승률 반영하는 공사비 산정 기준일을 경쟁사보다 3개월 늦췄다”며 “분양수입금 내에서 기성불을 받는 방식의 공사비 상환 방식으로 조합원의 부담을 낮추는 등 세세하게 신경을 썼다”고 덧붙였다.

비오토프(도심 내 생물 서식 공간)를 그대로 복원, 친환경 단지로 조성하는 것도 GS건설의 공약이다. 커뮤니티, 엘리베이터, 산책로, 도로개설 등으로 해지되는 비오토프 면적만큼 되살려 생태 친화적 단지로 살릴 방안을 제시한 것.

GS건설이 자이S&D와 공동 개발한 공기청정 시스템 시스클라인을 적용, 미세먼지를 최소화 또한 약속했다. 주차장은 기존 조합 설계안에서 제시된 1.76대의 가구당 지하주차장 주차대수를 1.9대까지 늘려 주거 쾌적성을 높였다.

GS건설 관계자는 “한남하이츠는 GS건설 자이 브랜드 가치를 업그레이드할 유망단지로 오랫동안 준비를 해 왔다”며 “한남하이츠를 강북의 대표 럭셔리 단지이자 한강변 랜드마크로 조성해 자이의 대표작으로 만들 계획이다”고 말했다.

현대건설 '한남 디에이치 그라비체' 투시도. /사진=현대건설.

현대건설 '한남 디에이치 그라비체' 투시도. /사진=현대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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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건설 “한강 조망 세대 확충”

현대건설은 한강 조망 세대 확충, 사업촉진비 2000억원 등 사업 추진 최적 조건 등을 강점으로 내세운다. 프리미엄 아파트 브랜드 ‘디에이치’가 강북권 아파트 최초로 적용되는 점 역시 강조하고 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한남하이츠 재건축 단지 ‘한남 디에이치 그라비체’에 혁신적인 설계기법을 적용해 한강조망 세대를 획기적으로 늘렸다”며 “즉, 서울시 기준에 맞춰 건물의 방향을 유지하면서도 거실창의 방향을 틀어 한강을 바라보게 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한강 조망이 불가능했던 88타입 12세대의 위치를 변경했다”며 “최상층 테라스 평면을 개발하여 한강 조망이 가능한 세대를 265개나 늘렸다”고 덧붙였다.

동종업계 최상의 신용등급과 재무 건전성을 보유 또한 강조하고 있다. 현대건설은 공동사업시행방식으로 진행되는 한남하이츠 재건축은 원활한 자금 조달 능력이 중요하다고 판단한다. 이를 위해 2000억원 규모의 사업촉진비를 제안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현대건설은 사업 추진을 위한 최적의 조건을 갖췄다”며 “분양 수입금의 공사비 상환순서를 후상환으로 제안함으로써 조합원들의 이익을 최우선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재건축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원하는 조합원들이 현대건설을 적극 지지하고 있는 중요한 이유 중 하나”라고 덧붙였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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