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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지난해 사회적가치 실적 63% 감소"…납세 줄고 환경성과 미흡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

기사입력 : 2020-06-04 11:43

협력사 동반성장 프로그램 확대는 긍정적

[한국금융신문 곽호룡 기자] SK하이닉스가 지난해 창출한 사회적 가치가 직전년 보다 약 6조원 감소했다. 메모리반도체 '슈퍼사이클'이 꺾이며 세금 납부도 크게 줄었기 때문이다.

SK하이닉스는 '2019년 사회적 가치 실적'이 전년대비 63% 줄어든 3조5888억원이라고 4일 밝혔다.

SK하이닉스 2019년 사회적 가치 실적.

SK하이닉스 2019년 사회적 가치 실적.


항목별로 경제간접 기여성과가 5조9953억원, 사회공헌 사회성과는 64억원 줄었고, 비즈니스 사회성과도 부정적인 영향이 275억원 더해졌다.

특히 경제간접 기여성과 가운데 납세가 5조4000억원 가량 줄며 전체 실적 감소에 가장 큰 영향을 미쳤다. 이는 반도체 시황 악화로 SK하이닉스가 벌어들인 영업이익도 크게 줄었기 때문이다.

사회공헌 사회성과에서는 환경공정부문 부정적 영향이 -8177억원을 기록했다. 이 부분은 SK하이닉스가 개선이 시급한 과제로 꼽았음에도 전년대비 15% 증가한 것이다. 회사는 올해 AI 기반한 에너지 절감 솔루션을 개발, 재생에너지 사용, 저전력 반도체 개발에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이같은 어려움에도 의미있는 성과를 낸 부분도 있었다. 비즈니스 사회성과의 노동·동반성장 등 사회부문은 45% 증가했다. 협력사를 대상으로 한 교육·채용 지원 프로그램을 확대한 덕이다.

김윤욱 SK하이닉스 지속경영담당은 "2018년 대비 사회적 성과가 큰 폭으로 감소됐다"며 "부정적 영향이 커지는 환경 분야에서 에너지 절감, 저전력 반도체 개발 등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SK그룹 주요 계열사들은 지난해부터 제무제표를 공시하듯 회사가 창출한 '사회적 가치 실적'을 외부에 알리고 있다. 내부 반대에도 최태원닫기최태원기사 모아보기 SK 회장이 "측정해야 관리할 수 있다"는 피터 드러커 말을 인용하며 의욕적으로 추진했다. 최 회장은 사회적 가치 실적을 연말 성과 평가에도 50% 비중으로 반영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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