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주택통’ 윤영준 현대건설 사장, 사상 첫 매출 20조 클럽 금자탑 [건설CEO 경력열전 ①]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

기사입력 : 2023-05-22 00:00

36년 경력 현대건설맨, 대표적인 현장파 경영인
연이은 수주 기록경신, 재무건전성도 탄탄

▲ 윤영준 현대건설 대표이사 사장

▲ 윤영준 현대건설 대표이사 사장

[한국금융신문 장호성 기자] CEO는 기업 내 최고 임원으로서 회사의 운영과 방향성을 제시해야 할 위치이므로 회사 내 모든 분야에 정통해야 하지만, 그 중에서도 특기 분야는 있기 마련이다. 본 기획에서는 현재 건설사 CEO들의 이력을 살펴보고 어떤 길을 걸어왔으며, 이 같은 경력이 회사의 방향성에 어떤 영향을 미치고 있는지도 분석해본다. 〈편집자 주〉

윤영준닫기윤영준기사 모아보기 현대건설 대표이사 사장은 건설업계 CEO들 가운데서도 내로라하는 주택사업 전문가로 통한다.

그는 1987년 현대건설 입사 이후 회사를 떠나지 않고 자리를 지킨 36년 경력의 정통 ‘현대건설맨’이다.

국내 현장 관리팀장·주택사업본부장 등 굵직한 자리를 역임한 윤영준 사장은 취임 이후 현대건설의 매출 신기록을 연일 갈아치우며 순항하고 있다.

누구보다 현장 사정에 밝아 이에 맞춘 전략 수립과 위기관리 능력을 철저하게 발휘하고 있다.

주택만이 아닌 교량과 철도, 도로 등 다양한 건설 현장에서 현장소장을 역임한 경력이 빛을 발한다는 평가가 나온다.

2012년에는 재경본부 사업관리실장, 2016년에는 공사지원사업부장 전무를 맡으며 현장 외의 경영 실무 경험도 쌓았다.

‘직접 조합원 지위 취득’ 사상 초유의 한남3구역 수주 전략 적중

2018년 주택사업본부장직을 맡게 된 윤영준 사장은 본격적인 승부사로써의 기질을 발휘하기 시작했다.

윤 사장은 현대건설 아파트 브랜드를 고급화하는 한편, 주택정비사업 사상 최고 실적을 거두는 등 독보적인 성과를 달성하며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현대건설의 매출 성장과 이익 개선을 이뤘다.

현장전문가 윤 사장의 성향을 가장 잘 보여주는 사례 중 하나는 단군 이래 최대 규모 재개발 사업으로 주목을 모았던 한남3구역 재개발 사업 수주전이었다.

한남3구역 수주전 당시 윤영준 사장은 사업 합동설명회에 직접 참석해 “내가 살 집을 한남3구역에 짓는다는 마음으로 사업에 임하고 있다”면서 “지난해 제 모든 걸 정리하고 한남3구역에 제 집을 사 저 또한 한남3구역 조합원이 됐다”는 진정성 있는 발언으로 화제를 모았던 바 있다. 윤 사장의 결단으로 현대건설은 결국 쟁쟁한 경쟁 건설사들을 제치고 한남3구역 수주에 성공하는 기염을 토했다.

▲ 현대건설이 한남3구역에 제안한 ‘디에이치 한남’ 단지투시도. 사진제공 = 현대건설

▲ 현대건설이 한남3구역에 제안한 ‘디에이치 한남’ 단지투시도. 사진제공 = 현대건설

◇ 취임 이후 연이은 수주·매출 기록, 직접 현장 도는 대표님의 ‘정성’

윤영준 사장이 취임한 2020년 이후로도 현대건설의 매출 증가세는 가파르게 이어졌다.

▲2020년 16조9709억원 ▲2021년 18조655억원 ▲2022년 21조2391억원으로, 특히 지난해에는 건설업계 전반이 고금리와 원자재값 상승으로 신음하는 상황에서도 사상 첫 매출 20조원을 이뤄내 그 성과에 더욱 큰 의미가 지닌다.

같은 기간 신규수주 역시 ▲2020년 27조1590억원 ▲2021년 30조 2690억원 ▲2022년 35조4257억원으로 빠르게 늘며 미래 일감 확보까지 탄탄하게 지속되는 모습이다.

특히 윤 사장이 강점을 지닌 도시정비사업 수주의 경우 4년 연속 1위 자리를 유지하는 것은, 물론 지난해에는 연간 수주액 9조원을 돌파하며 사상 최대 실적을 갈아치우는 저력을 과시했다.

지난해 기준 현금 및 현금성 자산(단기금융상품 포함)은 4조7722억원이며, 순 현금도 3조 365억원에 달하는 현금 유동성을 유지하는 등 안정적인 현금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신용등급은 업계 최상위 수준인 AA-등급으로 탄탄한 재무구조를 이어가고 있으며, 지불능력인 유동비율은 177.6%, 부채비율은 111.9%로 역시 안정세다.

윤영준 사장의 현장 사랑은 대표이사 취임 후에도 여전한 모습을 유지하고 있다. 대표적인 것이 지난 2021년 안산 고잔연립3구역 재건축사업이다.

당시 윤 사장은 직접 현장을 방문해 직원들을 독려하며, 투명하고 정직한 클린수주를 강조하는 등 끝까지 조합원들에게 진정성 있는 모습을 보여줄 것을 당부했고, 결과적으로 해당 사업 수주에도 성공했다. 그런가 하면 대표이사 명의로 틈틈이 현장에 커피차나 간식차를 보내 임직원 및 협력사 직원들의 사기 진작에 신경쓰고 있기도 하다.

◇ 급변하는 주택사업 환경 속 위기관리 능력 합격점

이 같은 현장 경력을 인정받아 지난해 말 윤영준 사장은 한국주택협회 제 14대 회장에 선출되기도 했다.

그는 취임사를 통해 “최근 주택산업 환경은 기후 및 인구 구조의 변화로 주거의 유형이 바뀌고 인공지능, 자동화 등으로 첨단 디지털 기술 트렌드가 도입되며 거센 변화의 바람을 몰고 오고 있다”며 “이런 변화의 격량에 기민하게 대처하고 미래 주거문화를 창출하기 위해 정부 주무부처 및 관계기관과 긴밀히 소통하며 바람직한 정책 변화를 유도하고 주택시장의 당면 현안을 해결하는 데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유통·부동산 다른 기사

1 코레일, 철도 IP 활용 굿즈 50여종 선보여…중소기업 판로 지원 한국철도공사(코레일, 사장 김태승)가 철도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굿즈 사업을 통해 중소기업과의 협업을 확대하고 있다.코레일은 21일부터 이틀간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제3회 대한민국 사회적 가치 페스타’에 참가해 철도 굿즈 사업 홍보관을 운영한다고 밝혔다.대한상공회의소가 주최하는 대한민국 사회적 가치 페스타는 정부와 기업 등이 사회문제 해결 사례를 공유하고 협력 방안을 모색하는 행사다.이번 행사에는 코레일과 국가철도공단, 한국철도기술연구원, 코레일유통 등 철도 관련 4개 기관이 공동으로 참여한다. 열차와 철도역의 디자인, 명칭, 로고 등 철도 IP를 활용한 굿즈 사업 사례와 주요 상품을 소개한다.코레일은 역사 2 LH, AI로 옹벽 위험 최대 72시간 전 예측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 이성훈)가 인공지능(AI)과 디지털트윈을 활용해 옹벽·사면의 위험을 조기에 파악하는 안전관리 체계를 고도화한다.LH는 ‘AI 스마트 계측시스템’의 위험 감지와 진단 기능을 개선한다고 21일 밝혔다.AI 스마트 계측시스템은 옹벽에 설치한 고정밀 센서로 시설물의 변위와 기울기 등을 측정하고, 축적된 데이터를 AI가 분석해 이상 여부를 파악하는 방식이다. 육안 점검으로 확인하기 어려운 구조물의 미세한 변화도 감지할 수 있다.LH는 관할 옹벽·사면 가운데 중점 관리가 필요한 시설을 선정해 전국 80개소에 시스템을 설치하고 모니터링하고 있다.◇ AI·디지털트윈 결합…옹벽 내부까지 진단이번 고도화는 집중 3 IPARK현대산업개발, 추석 앞두고 CEO 현장 안전점검 IPARK현대산업개발(대표이사 정경구)이 추석 연휴를 앞두고 건설현장 안전사고 예방과 비상 대응체계 점검에 나섰다.IPARK현대산업개발은 인천 시티오씨엘 8단지 현장에서 정경구 대표이사 주관으로 안전보건 점검을 실시했다고 21일 밝혔다. 현장에는 정 대표를 비롯해 양승철 CSO, 강민석 건축본부장, 최영근 건축 PD 등이 참석했다.이번 점검은 연휴 기간 발생할 수 있는 비상 상황에 대비하고 가을철 건설현장의 안전사고 위험을 사전에 확인하기 위해 마련됐다.시티오씨엘 8단지에서는 현재 터파기와 지반 개량, 지하층 골조공사 등이 진행되고 있다. IPARK현대산업개발은 주요 공정별 작업계획과 안전시설 설치 상태, 고위험 작업 관리체계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순대’가 경제용어라고? 순(純)대외자산, 한국의 진짜 해외자산은 얼마일까?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