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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보 빅4, ESG경영 상생·환경 방점

전하경 기자

ceciplus7@

기사입력 : 2022-04-25 00:00

삼성화재 탈석탄·탈금융 선언 친환경 기업 투자
DB손보 KoDATA 중소기업 ESG경영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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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전하경 기자] 손보 빅4인 삼성화재·현대해상·DB손보·KB손보가 올해도 ESG경영 강화에 나선다. 올해 손보업계는 특히 ESG경영 중 환경인 E와 사회적 기업 투자 등 상생경영에 방점을 두고 있다.

24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손보 빅4인 삼성화재·현대해상·DB손보·KB손보는 ESG경영을 위해 전담 조직을 운영하고 있다.

삼성화재는 작년 3월부터 이사회 산하 ESG위원회를 설치해 운영하고 있다. ESG위원회는 회사 전사적 ESG관련 전략과 정책을 수립하고 각종 ESG 추진 활동 성과를 심의, 의결하고 있다. ESG경영 목표관리와 대응을 위해 ESG 주요 실무부서 부서장과 담당자로 구성된 ESG실무협의체도 운영하고 있다.

현대해상은 작년 2월 ESG운영위원회를 설치했다. 위원회는 사내 내부 독립 조직으로 ESG관련 정책 수립, 중장기 기후변화대응, 친환경 투자 등을 선도한다.

DB손보는 이사회 산하에 ESG위원회가 ESG경영전략을 수립하고 중장기 로드맵을 짜고 있다. KB손보는 경영전략본부 내 ESG unit 이라는 별도 부서를 두고 ESG경영 관련 정책 수립 등을 담당하고 있다. 올해도 작년에 이어 손보업계에서 ESG경영을 선도할지 관심이 모아진다.

여성 사외이사 선임·동반성장 등 상생경영 추구
손보 빅4는 올해 여성 사외이사를 재선임 하거나 신규 선임했다.

삼성화재는 박성연 이화여대 경영학과 교수를 사외이사에 신규 선임했다. 박성연 사외이사는 금융위원회 금융발전심의회 의원, 한국마케팅과학회 회장, 중소벤처기업부 균형성장촉진위원회 위원 등을 거쳐 현재 아름다운재단 이사, 롯데지주 기업문화위원회 위원, 한국마케팅학회 부회장 등을 지내고 있다.

삼성화재는 박성연 사외이사 추천 이유에 대해 “이화여대 경영학과 교수로 다년간 재임하면서, 소비자행동, 브랜드관리, 사회공헌 및 비영리조직 마케팅에 관한 다수의 논문을 발표한 바 있는 마케팅 분야 전문가”라며 “현대해상화재보험에서 사외이사를 역임한 바 있으며, 보험업과 기업의 경영활동에 대한 높은 이해도를 기반으로, 당사의 소비자정책, 마케팅전략 수립 등의 의사결정 과정에서 전문적인 의견을 제시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여성 사외이사가 있던 KB손보, 현대해상, DB손보는 기존 여성 사외이사를 재선임했다. KB손보는 최정혜 사외이사를, 현대해상은 김태진 사외이사를, DB손보는 문정숙 사외이사를 재선임했다.

동반성장을 위한 노력도 진행하고 있다. DB손보는 지난 14일 KoDATA와 중소·중견기업의 ESG경영 활성화를 위한 KoDATA의 기업용 ESG 자가진단서비스를 포함한 ESG전반에 걸친 업무교류를 골자로 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DB손해보험은 이번 협약식을 통해 국내외 ESG경영에 대한 사회적 관심 증대에도 직접 참여하기 어려웠던 중소기업에 대한 ESG경영현황 자가점검 및 현실적인 적용방안 마련 등의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친환경 투자·환경 인증…대외 ESG 인증 확대
친환경 투자 등 환경 부문도 강화하고 있다.

삼성화재는 기후변화 위기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탈석탄 금융’을 선언했다. 삼성화재는 2020년 환경·사회적 보험상품 매출 총 2조7595억원을 기록했다. 2023년까지 총 매출 3조 달성을 목표로 설정했다.

KB손보는 페이퍼리스를 적극 실천하고 있다. KB손보는 내부적으로 ‘간단보고’ 시스템 활용과 전자명함 활성화 등 다양한 업무영역에서 종이사용을 줄이고 있다. 보험 서비스에도 ESG와 디지털을 결합해 계약체결부터 사후 관리 및 보상청구까지 전 단계에서 종이를 없앴으며 보험안내문도 모바일로 받도록 했다.

4월 22일 지구의 날을 맞이해 불용자원이 된 약관을 수거하고 재상종이로 리사이클하는 ESG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약관은 재생종이로 재생산되며 재생종이는 심리안정에 도움이 되는 ‘마음튼튼KIT’굿즈로 제작해 사회공헌사업에 활용할 예정이다.

KB손보는 작년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사회공헌 활동 등에 41억3700만원을 기부했다. 임직원들 역시 지역사회를 위해 1인당 5.05시간, 총 1만6169시간 자원봉사 활동에 참여했다.

ESG 관련 투자도 확대했다. 지난해 신재생에너지, 하수처리, 벤처펀드분야 등 ESG와 관련하여 전년보다 2137억원 이상 투자를 늘렸으며 올해에도 ESG관련 투자를 적극 늘릴 계획이다.

현대해상은 기후변화 위협을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친환경 보험상품 개발을 위한 연구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2016년 12월 업계 최초로 전기자동차 전용보험을 출시, 2018년 1월에는 전동킥보드, 전기자전거, 전동휠보드 등 퍼스널모빌리티 상해보험을 업계 최초로 출시하는 등 친환경경영 실천상품 및 서비스를 확대했다.

친환경경영활동의 일환으로 국제이니셔티브 TCFD(Task Force on Climate-related Financial Disclosures)에 가입했다.

현대해상은 “‘환경을 사랑하고 그 가치를 존중하는 기업’이란 친환경경영 이념을 바탕으로 ‘존경받는 친환경 보험회사’라는 비전을 달성하기 위해 친환경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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