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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본욱 KB손보 대표, 손해율 상승·법인세 직격타…투자손익으로 방어 [금융사 2025 실적]

강은영 기자

eykang@fntimes.com

기사입력 : 2026-02-05 19:08

IBNR 기저효과·손해율 상승에 보험손익 감소
투자손익으로 낙폭 제한 CSM 잔액 우상향 유지

구본욱 KB손보 대표. 사진제공=KB손보

구본욱 KB손보 대표. 사진제공=KB손보

[한국금융신문 강은영 기자] 구본욱닫기구본욱기사 모아보기 KB손해보험 대표가 손해율 상승과 IBNR 기저효과 등으로 보험손익 감소에 법인세율 증가로 수익 감소 직격타를 맞았으나 투자손익 확대를 통해 순익 하락 폭을 방어했다. 전 보험 부문에서 손해 부담이 커졌지만, 자산 운용 전략 조정을 통해 실적 충격을 완화했고, 자본 건전성 지표를 안정적으로 관리하며 재무 체력 유지에 주력했다.

5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KB손해보험은 2025년 연간 기준 당기순이익 7782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대비 7.3% 감소한 수준이다.

KB손보 관계자는 “2025년에는 장기·자동차·일반보험 등 전 보종 손해율 상승 영향으로 전년 대비 보험손익 크게 감소됐지만, 대체투자 확대로 투자손익이 큰 폭으로 증가해 당기순이익 감소는 제한적”이라고 말했다.

2025년 당기순익은 대형 화재 등으로 인해 손해율이 상승한 가운데, 연말 최적가정 변경으로 손상계약이 증가해 기타영업손익이 크게 줄었다. 여기에 법인세율 인상으로 당기순익이 소폭 감소했는데, 이를 제외하면 전년과 비슷한 수준의 당기순익을 기록했다.

전 부문 손해율 동반 상승·IBNR 기저효과… 보험손익 36% 급감

KB손보는 장기보험, 자동차보험 등 보험 부문에서 손해율이 모두 상승, 보험손익이 감소했다. 여기에 2024년 손해보험 IBNR(미보고발생손해액) 준비금 환입에 따른 기저효과 영향으로 보험영업손익이 감소했다.

지난해 연간 KB손보 보험손익은 6267억원으로 전년 대비 35.9% 감소했다. 부문별로 보면, ▲장기보험 전년 대비 22.3% 감소한 7740억원 ▲일반보험 전년(-267억원) 대비 적자 폭이 확대된 –396억원 ▲자동차보험 적자 전환한 –1077억원 등 전반적으로 손익 규모가 줄었다.

같은 기간 전체 보험 손해율은 82.8%로 전년 대비 2.2%p 악화됐다. 장기보험과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81.5%, 86.9%로 전년 대비 각각 2.4%p, 3.2%p 상승했다. 일반보험은 83.2%로 전년 대비 2.8%p 개선됐다.

게다가 올해 법인세율 상승으로 세금이 증가하며 KB손보 순익이 감소했다. 작년 세법개정에 따라 보험사 법인세가 증가했다.

복수 손익 감소 요인에도 투자손익을 올려 손실 폭을 상쇄했다.

투자손익은 고금리 채권 및 대체투자 확대 등으로 5284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198.0% 크게 증가해 보험영업손익에서의 손실분을 일부 상쇄했다. 투자수익은 1조1845억원으로 전년 대비 26.4% 증가했고, 보험금융비용은 6561억원으로 전년 대비 13.6% 감소했다.

당기순이익이 전년 대비 소폭 감소하면서 주요 수익성 지표도 주춤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5년 연간 기준 ROE(자기자본수익률)와 ROA(총자산수익률)는 14.04%, 1.82%로 전년 대비 각각 0.16%p, 0.36%p 하락했다.

구본욱 KB손보 대표, 손해율 상승·법인세 직격타…투자손익으로 방어 [금융사 2025 실적]

CSM 증가세 유지… 자본 건전성 개선 흐름

장기보험 수익성 지표인 CSM 규모는 성장을 지속했다. 2025년 연간 기준 CSM 잔액은 9조2850억원으로 전년 대비 5.3% 증가했다.

같은 기간 전체 신계약 CSM 규모는 1조7053억원으로 전년 대비 9.1% 감소했다. 4분기에만 들어온 신계약 CSM은 4547억원으로 직전 분기 대비 0.9% 소폭 줄어드는 데 그쳤다. CSM 상각 규모는 8534억원으로 전년 대비 1.9% 늘었다.

KB손보는 고객의 건강 상태에 따라 보험료와 보장을 차등화하는 정교한 상품 전략을 통해 장기보장성 보험 시장에서의 입지를 다졌다. 대표 상품인 ‘KB 5.10.10(오!텐텐) 플러스 건강보험’은 건강 등급별로 보험료를 세분화했다. 지난 5월에는 ‘KB 탑클래스 3.N.5 초경증 간편건강보험’을 출시해 유병자·고령자 시장 공략에 나섰다.

자산 건전성 부문에서는 전년 대비 개선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2025년 말 기준 K-ICS비율 잠정치는 190.2%로 전년 대비 3.8%p 상승했다. 직전 분기와 비교해서는 1.0%p 소폭 하락하는 데 그쳤다.

구본욱 KB손보 대표는 ▲고객 최우선 경영으로 고객·사회에 최상의 가치 제공 ▲질적 성장을 통한 견고한 이익 체력 확보 ▲중장기 사업 포트폴리오 다변화로 미래 이익기반 구축 ▲AI 기반 고객경험 혁신 및 밸류체인 효율화 ▲성공 사례 확산을 위한 보상·제도 강화 ▲AI 시대에 부합하는 일하는 방식 전환을 추진할 계획이다.

강은영 한국금융신문 기자 eyka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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