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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라이프 '톤틴연금보험'·한화손보 '여성 건강보험 4.0', 1년 배타적사용권 획득 [보험사 돋보기]

강은영 기자

eykang@fntimes.com

기사입력 : 2026-02-04 15:49

생보·손보서 잇단 장기 배타적사용권…상품 혁신 가속
연금 구조 혁신·여성 특화 보장으로 독점 경쟁력 확보

[한국금융신문 강은영 기자] 보험사들이 유사 상품의 확산 속에서 상품 차별화와 시장 선점 효과를 동시에 확보하기 위해 배타적사용권 경쟁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연금과 여성보험 분야에서 12개월 배타적사용권을 획득하며 장기 배타적사용권을 둘러싼 경쟁이 한층 치열해지는 모습이다.

4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주요 보험사들이 새해를 맞아 배타적사용권 획득에 나서면서 12개월 이상 장기 배타적사용권 사례도 확대되고 있다.

배타적사용권은 일정 기간 해당 상품을 독점 판매할 수 있는 권리로, 상품 차별화와 시장 선점 효과를 동시에 노릴 수 있어 보험사의 핵심 경쟁 수단 중 하나로 꼽히고 있다.

생존자 재분배 ‘톤틴’ 구조… 업계 두 번째 ‘12개월 배타적사용권’ 획득

사진=신한라이프 제공

사진=신한라이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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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라이프는 지난달 업계 최초로 출시한 ‘신한톤틴연금보험(무배당, (사망∙해지) 일부지급형)’이 생명보험협회 신상품심의위원회로부터 12개월간의 배타적사용권을 획득했다.

이번 배타적사용권 획득은 신한라이프가 지난 2022년 업계 최초 12개월 배타적사용권을 획득한 이후 생명보험업계에서 12개월 배타적사용권이 부여된 두 번째 사례다.

톤틴(Tontine) 구조는 생존자 간 재분배 방식을 통해 장기 생존자에게 더 많은 연금 혜택이 돌아가도록 설계된 형태로 글로벌 선진국에서 고령화와 장수 위험에 대응하는 대안적 연금 모델로 주목받아 왔다.

신한톤틴연금보험은 이러한 톤틴 개념을 바탕으로 사망∙해지 시 지급 구조와 소비자 보호 요소까지 결합해 국내 제도 환경에 맞게 최적화된 상품이다. 이 상품은 연금 개시 전 사망하더라도 그동안 납입한 보험료 또는 계약자 적립액의 일정 비율 중 큰 금액을 지급한다.

해지 시에도 해약환급금을 지급하고, 사망이나 해지로 발생한 재원을 연금 개시 이후 생존자의 연금 재원으로 활용하는 구조를 적용했다.

이처럼 사망∙해지 시 지급과 생존자 재분배를 하나의 연금 구조로 결합하고 장기 생존자 중심으로 연금 재원이 활용되는 등 톤틴 개념을 국내 여건에 맞게 재구성한 점과 약 2년간 상품 운영 가능성을 충분히 검증했던 부분에서 독창성과 유용성, 노력 등이 인정돼 배타적사용권을 부여받았다.

아울러 상품 판매 과정에서의 설명 의무 이행과 고객의 충분한 이해를 돕고자 자체 상품판매 자격제도를 운영하는 등 소비자보호를 위한 제반 여건도 강화했다.

신한라이프 관계자는 “이번 배타적사용권 획득은 고령화 사회에서 장수에 따른 노후 소득 위험에 대비할 수 있는 연금보험의 새로운 구조를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고객의 안정적인 노후 준비를 지원할 수 있는 상품과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개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임신지원금’ 특약, 장기손보 최초 배타적사용권 1년

사진=한화손해보험 제공

사진=한화손해보험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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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손해보험도 지난달 출시한 ‘한화 시그니처 여성 건강보험 4.0’에 탑재된 ‘임신지원금’ 특약이 손해보험협회로부터 배타적사용권 1년을 획득했다.

배타적사용권 제도 시행 후 장기손해보험에서 배타적사용권 1년의 기간을 부여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화손보는 지난 2024년 '출신지원금' 특약으로 장기손해보험에서 최초로 9개월의 배타적사용권을 획득한 바 있다.

‘임신 지원금’ 특약은 업계 최초로 임신 시 1회에 한해 50만원을 지급해 산전 검사, 관리 등에 대한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는 보장이다.

여기에 ▲체외수정 성공률 개선을 통한 난임 조기 극복을 지원하는 ‘착상확률개선 검사비’ ▲불가피한 치료로 완경(폐경) 시 보장받을 수 있는 ‘치료에 의한 완경(폐경) 진단비’ 등 특약 2종도 각각 9개월의 배타적사용권을 획득했다.

이번에 배타적사용권을 획득한 특약들은 저출산 극복을 위한 정부의 노력과 발맞춰 임신·출산·난임 분야에 대한 영역을 새롭게 개척하고, 연령대별 위험 요인을 고려해 보장 범위를 넓힌 점을 인정받았다.

한화손보는 업계 최초로 LIFEPLUS 펨테크연구소를 설립하고, 여성 연구를 바탕으로 개발된 '한화 시그니처 여성 건강보험' 시리즈를 선보이고 있다. 지난 2023년 7월 1.0 출시를 시작으로, 2024년 1월과 11월 각각 2.0, 3.0을 선보이며 단계적으로 상품을 고도화해 왔다.

한화손보 관계자는 “전 연령대 여성의 삶 전반에 걸쳐 보장영역을 확대해 더욱 큰 혜택을 제공하고자 노력했다”며 “앞으로도 고객에게 실질적으로 필요한 영역을 새롭게 발굴해 여성보험 시장에서의 경쟁우위를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강은영 한국금융신문 기자 eyka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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