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삼성생명은 올해 1분기 예상순익은 7669억원, 한화생명 1245억원, 미래에셋생명 206억원으로 나타났다.
손해보험사에서는 삼성화재가 3286억원, 현대해상 1040억원, DB손해보험 1507억원, 메리츠화재 1105억원, 한화손해보험 555억원으로 나타났다.
삼성생명은 1분기 예상순익은 전년동기대비 198.9% 증가한 수치다. 삼성전자 특별 배당 수익 등 일회성 요인 반영으로 1분기 실적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미래에셋생명은 자회사형 GA 미래에셋금융서비스 출범 과정에서 위로금 지급 등 비용이 발생해 전년동기대비 18.8% 하락할 것으로 보인다.
한화생명도 전년동기대비 48.3% 증가한 1245억원으로 실적이 개선된다. 변액보험 보증준비금 환입으로 준비금 전입액 부담이 완화되면서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변액보증준비금은 계약자에게 보험금을 안정적으로 지급할 수 있도록 적립하는 금액이다.
삼성화재도 삼성생명처럼 삼성전자 특별배당수익 영향으로 순익이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1분기 자동차보험 손해율 안정화 등도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
현대해상, 메리츠화재 등도 손해율 개선, 장기보험 성장 등에 힘입어 1분기 순익이 개선될 것을 보인다.
DB손해보험은 순익이 전년동기대비 소폭 하락할 것으로 보인다. DB손해보험 1분기 예상순익은 전년동기대비 2.9% 감소한 1507억원이다.
보험사 관계자는 "생보사의 경우 삼성생명은 계열사 배당수익이 실적을 견인한다"라며 "손보사는 1분기 이동이 적은 특성상 손해율이 높지 않아 실적이 좋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