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SK, 코로나 백신 유통사 투자…또다시 빛난 최태원 회장 투자 선구안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

기사입력 : 2020-11-14 00:05

올해 초 벨스타 수퍼프리즈 통해 한국초저온 간접 투자
그룹 캐시카우 성장 SK하이닉스 등 투자 성공 사례 기대

최태원 SK그룹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 서효문 기자] SK그룹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유통업체에 투자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최태원닫기최태원기사 모아보기 SK그룹 회장(사진)의 투자 선구안이 또다시 빛났다. 최 회장이 투자한 회사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코로나19 백신 초저온 보관・운송이 가능하다.

1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SK그룹 투자형 지주사인 SK(주)는 한국초저온에 올해 초 간접 투자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초저온은 벨스타슈퍼프리즈가 100% 지분을 보유한 회사다. SK(주)는 골드만삭스와 함께 전략적 투자자(SI)로 벨스타슈퍼프리즈에 총 500억원을 투자, 지분 20%를 가지고 있다. 125억원을 더 투자해 추가 지분을 확보할 수 있는 옵션도 있다

한국초저온이 관심을 받는 이유는 현재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 유통 인프라를 보유했기 때문이다. 다국적 제약사 화이자가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은 영하 70도 이하 초저온상태에서 유통돼야 한다. 한국초저온은 해당 유통 기술을 국내 유일하게 가지고 있다.

해당 투자를 놓고 업계 안팎에서는 코로나19 글로벌 판데믹 위기 속 가장 적절한 선제투자라는 평가가 나온다. 코로나19 백신 유통 외에도 고부가 초저온 유통망 투자를 선제적으로 수행했다는 것. 벨스타슈퍼프리즈에 대한 추가 투자 옵션을 확보한 만큼 이번 투자로 초저온 유통망 수혜를 누릴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이번 투자를 토대로 그동안 최태원 회장의 선구안이 빛나는 투자 사례가 재조명되고 있다. 가장 대표적인 사례는 SK하이닉스다. 최 회장은 지난 2012년 SK텔레콤을 통해 하이닉스 반도체를 인수했다. 이후 SK하이닉스는 SK그룹의 캐시카우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이는 실적에서 잘 드러난다.

단위 : 억원. 자료=SK하이닉스.

단위 : 억원. 자료=SK하이닉스.

이미지 확대보기


SK그룹 편입 이후 2016년(3조2767억원)까지 3~5조원대 영업이익을 기록한 SK하이닉스는 2017년부터 급증했다. 2017년 13조7210억원, 2018년 20조8438억원의 영업이익을 보였다.

지난해에는 글로벌 무역 갈등 등으로 글로벌 불확실성 확대와 수요 둔화, 가격 하락 등 악재가 겹쳐서 영업이익이 2조7127억원으로 급감했지만, 올해 3분기 기준 4조원 이상의 누적 영업이익을 기록해 반등을 꾀하고 있다.

특히 영업이익률은 인수 이후 최고 50%가 넘는 등 매우 높다. 2013년 24%였던 SK하이닉스 영업이익률은 2014년 30%, 2015년 28% 등 30% 내외를 보이다 2017년 49%로 급상승했다. 2018년에는 52%로 가장 높은 영업이익률을 보였다. 지난해 글로벌 무역갈등에 따라 영업이익률이 10%로 떨어졌지만, 올해부터 반등을 시작했다. 올해 3분기 기준 SK하이닉스 영업이익률은 16%다.

단위 : %. 자료=SK하이닉스.

단위 : %. 자료=SK하이닉스.

이미지 확대보기


SK하이닉스 외에도 2017년 투자한 글로벌 물류기업 ESR은 지분 가치가 4900억원에서 약 1조2000억원으로 2배 이상 뛰었다. 최근에는 홍콩 증시에도 상장했다. 쏘카, 그랩, 왓슨 등도 최태원 회장의 선구안이 빛나는 투자 사례로 꼽힌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기자의 기사 더보기 전체보기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산업 다른 기사

1 KZ정밀 "영풍·MBK 콜옵션 계약에 배임 의혹...계약 내용 공개해야" KZ정밀이 지난 30일 입장문을 통해 "영풍이 MBK파트너스와 맺은 계약을 둘러싸고 배임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영풍 지분 3.81%를 보유한 KZ정밀에 따르면 영풍과 MBK 측 특수목적법인(SPC) 한국기업투자홀딩스는 2024년 9월 13일 고려아연 공개매수에 나서면서 경영협력계약을 체결했다. 계약에는 영풍이 보유한 고려아연 주식 257만91주를 대상으로 한 콜옵션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콜옵션은 미리 정한 가격에 주식을 살 수 있는 권리다. 이번 계약에서는 MBK 측이 일정한 조건에 따라 영풍이 보유한 고려아연 주식을 살 수 있도록 했다. 주식 가격이 크게 오르더라도 계약에서 정한 가격에 살 수 있다면 매수하는 쪽에 유리할 2 MBK, 홈플러스 이어 골프존카운티 매각도 논란 글로벌 사모펀드 MBK파트너스가 투자 기업의 매각 과정에서 잇따라 잡음을 일으키고 있다. 홈플러스의 경영난과 구조조정 논란이 이어지는 가운데 이번에는 골프존카운티 지분 매각을 놓고 2대 주주인 골프존홀딩스와 충돌했다. 투자금 회수를 둘러싼 양측의 갈등이 계약의 공정성 논란으로까지 번지는 양상이다.골프존홀딩스는 지난 28일 입장문을 내고 MBK의 일방적인 골프존카운티 매각 추진에 반대한다며 법적 대응을 포함한 모든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당초 투자·협력 취지에 어긋나는 거래인 만큼 정당한 권익과 경영권을 보호하고 불공정한 계약 조건을 바로잡겠다는 입장이다.골프존카운티는 국내 최대 골프장 운영사다. MBK는 201 3 포스코 노사, 140일 교섭 끝 임금 잠정 합의…“양보와 대화로 위기 넘어” 포스코 노사가 대화로 2026년 임금교섭 접점을 찾았다. 창사 첫 부분파업이라는 진통을 겪었지만, 예고됐던 무기한 파업을 사흘 앞두고 서로 한발씩 물러서며 합의안을 도출했다.포스코는 30일 포항 본사에서 열린 본교섭에서 노사가 임금협상 잠정 합의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6월 상견례 이후 140일 만이다.잠정합의안에는 기본임금 2.6% 인상과 목표달성 격려금 350만 원, 타결축하·노사화합장려금 200만 원, 지역사랑상품권 50만 원 지급이 담겼다. 명절상여금 상향과 의료비 지원 개선 등 복지 확대 방안도 포함됐다.올해 교섭은 노사 간 입장 차가 컸다. 노조는 기본급 7.1% 인상 등을 요구하며 지난 9월 두 차례 부분파업을 벌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순대’가 경제용어라고? 순(純)대외자산, 한국의 진짜 해외자산은 얼마일까?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