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1일 대한항공은 2025년 2분기 잠정 실적을 발표했다. 매출은 3조9859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0.9% 감소했으며, 당기순이익은 3959억 원으로 13.4% 증가했다.
여객사업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 감소한 2조3965억 원을 기록했다. 계절적 비수기 영향에 따른 노선별 수요가 감소했다.
화물사업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 감소한 1조554억 원을 기록했다. 미국 상호관세 발표 및 유예 조치에 따라 수요 변동성이 확대됐다.
대한항공은 "수익 포트폴리오 다변화 및 반도체, 배터리, 태양광 셀 등 프로젝트성 수요와 계절성 신선화물 유치 통해 시장 변화에 대응했다"고 설명했다.
대한항공은 올 3분기 여객사업은 하계 성수기 진입에 따른 수요 증가 및 주요 관광 노선 중심으로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대한항공은 "수요 집중 노선 공급 확대 등 탄력적 공급 운영 통해 수익을 극대화할 계획"이라며 "화물사업은 미국 관세 협상 결과에 맞춘 유연한 노선 운영으로 안정적 수익을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혜주 한국금융신문 기자 hjs0509@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