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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뢰' 택한 계룡건설, 태영·신동아 등 재무 악화 건설사 지분 인수…완공 의지

주현태 기자

gun1313@fntimes.com

기사입력 : 2025-07-10 13:15 최종수정 : 2025-07-11 17:54

'엘리프 검단 포레듀' 투시도. /사진제공=계룡건설

'엘리프 검단 포레듀' 투시도. /사진제공=계룡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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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주현태 기자] 계룡건설은 태영건설의 워크아웃 이후 표류 중이던 수원 당수지구 C3·D3블록 공동주택 사업과 신동아건설이 회생절차로 분양이 취소됐던 인천 검단신도시 사업을 인수·정상화에 힘쓰고 있다.

10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계룡건설은 수원 당수지구 C3블록이 1250억원 규모의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을 일으키며 본 PF전환에 성공했다. 또 D3블록도 2150억원의 PF대출에 성공하면서, 두 사업의 착공·분양을 동시에 진행할 예정이다.

두 사업은 태영건설 컨소시엄이 2022년 4월 한국주택도시공사로부터 수주한 사업이다. 이 사업은 2023년 12월 태영건설이 워크아웃을 신청한 이후 추진이 지연됐다가, 시공사가 교체됐다. 당시 태영건설이 40%의 지분을 보유한 만큼, 컨소시엄 참여자들에게 지분 조정이 이뤄졌다.

이 과정에서 계룡건설이 47%의 지분을 확보하며 최대주주로 올라섰다. 이에 C3블록은 계룡건설이 주관사로 시공을 진행하고, D3블록의 경우 36% 지분을 확보한 한신공영이 주관사로 진행 중이다.

또한 계룡건설은 인천 서구 마전동 일대(검단신도시 AA32BL)에 '엘리프 검단 포레듀'를 7월 분양한다. 단지는 지난해 12월 신동아건설과 컨소시엄으로 분양에 나섰던 사업장이다. 이후 신동아건설의 법정관리 신청으로 사업이 전면 취소됐던 곳이다.

해당 단지는 지하 3층~지상 최고 15층, 11개 동, 전용면적 64~110㎡, 총 669가구 규모다. 전용 64㎡ 중심의 실속형 타입부터 중형 타입까지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하며 일부 가구는 펜트하우스로 조성된다.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돼 합리적인 분양가가 예상되는 사업지이기도 했다.

안형준 건국대학교 건축학과 교수는 “한 건설사 입장에서 수익성을 바라보고 진행할 수도 있겠지만, 이에 대한 효과로는 지자체와 시민의 피해를 줄여주는 확실한 결과를 도출하게 된다”며 “계룡건설이 건설업계에서 전형적인 선순환 구조의 역할을 펼친 셈으로, 이는 곧 국민들에게 신뢰라는 이미지를 심어주게 된다”고 평가했다.

계룡건설 관계자는 “공공주택사업에 힘쓰고 있는 기업으로서, 지연되고 있는 사업을 안타깝게 생각했다. 특히 인천 검단은 지난해 청약 발표 전날 취소가 됐기 때문에 더욱 책임감을 느끼게 됐다”며 “두 사업지 모두 뛰어난 입지 여건과 풍부한 생활 인프라를 갖추고 있는 만큼 인수를 고민하는 과정은 길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수원·인천시민들에게도 좋은 주택을 공급하기 위해 완공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계룡건설은 1970년 조화창조, 책임완수, 인화단결을 사훈으로 창립한 이래 우수한 재무구조, 합리적인 내실경영, 효율적인 업무시스템을 바탕으로 꾸준히 성장해 온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1등급 건설회사다. 2021년에 ‘엘리프’ 브랜드를 런칭했으며 서울 강북, 세종, 대전 등 전국 각지에서 성공적인 공급을 이어가고 있다.

주현태 한국금융신문 기자 gun1313@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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