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그룹 수익 40%' 스마일게이트RPG, '로아 모바일'로 반등 도전

김재훈 기자

rlqm93@fntimes.com

기사입력 : 2025-07-11 11:59 최종수정 : 2025-07-11 14:30

로아 모바일, 2023 지스타 화제작…플랫폼 확장 첫걸음
최근 대규모 신규 채용 진행 등 개발 완성도 높이기 총력
2022년 최대 실적 이후 부진, ‘로아’ 이용자 이탈 등 부침

스마일게이트RPG 지원길 대표. / 사진=스마일게이트RPG

스마일게이트RPG 지원길 대표. / 사진=스마일게이트RPG

[한국금융신문 김재훈 기자] 스마일게이트그룹 대표작 PC MMORPG ‘로스트아크’를 담당하는 스마일게이트RPG가 이용자 이탈 등 어수선한 분위기 가운데 새로운 동력이 절실한 상황이다. 회사는 차기작 ‘로스트아크 모바일’로 반등을 정조준하고 있다. 로스트아크 모바일을 앞세운 플랫폼 확장을 본격화해 IP(지적재산권) 가치를 높여간다는 구상이다.

스마일게이트RPG는 이달 31일까지 집중채용 기간을 가지고 게임 개발과 서비스 운영 전반에 걸쳐 60여 개 직무에서 우수 인재를 확보하고 있다. 이번 집중채용 분야는 로스트아크와 로스트아크 모바일 ▲프로그래밍 ▲기획 ▲그래픽 ▲인공지능(AI) ▲사업 ▲데이터 등이다.

스마일게이트RPG 관계자는 “이번 집중채용을 통해 로스트아크 성공 경험을 고도화할 것”이라며 “나아가 로스트아크 모바일 개발 역량을 강화하는 등 게임 완성도를 높여갈 것”이라고 전했다.

스마일게이트RPG가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로스트아크 모바일은 원작 로스트아크를 모바일 환경에 최적화한 정식 후속작이다. 2020년부터 개발을 시작한 이 게임은 최신 언리얼엔진5를 적용해 원작 핵앤슬래시 전투 감성과 몰입도 높은 세계관을 고퀄리티 그래픽으로 재창조한 것이 특징이다.

로스트아크 모바일은 2023년 지스타에서 처음 이용자들에게 공개됐다. 당시 스마일게이트 부스에는 로스트아크 모바일을 체험하기 위한 대기 시간만 3시간이 걸릴 정도였다. 방문객들도 ‘그토록 기다리던 게임’, ‘원작을 뛰어넘을 것 같은 기대감’ 등 긍정적인 반응을 나타냈다.

사진=스마일게이트

사진=스마일게이트

이미지 확대보기
지스타 2023 로스트아크 모바일 체험 대기 현장. / 사진=스마일게이트

지스타 2023 로스트아크 모바일 체험 대기 현장. / 사진=스마일게이트

이미지 확대보기


로스트아크 모바일은 스마일게이트RPG 반등의 핵심 프로젝트다. 스마일게이트RPG는 2022년 로스트아크가 역주행에 성공하며 스마일게이트 핵심 그룹사로 떠올랐다. 로스트아크는 당시 게임업계를 강타란 확률형 아이템 논란 속 ‘착한 과금’ 게임으로 주목받으며 단숨에 이용자를 끌어모았다.

스마일게이트RPG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로스트아크 성과로 2022년 별도기준 매출 7370억원, 영업이익 3641억원으로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스마일게이트RPG 성장으로 모회사 스마일게이트홀딩스도 역대 최대 실적을 경신하며 비상장사임에도 3N(넥슨, 엔씨소프트, 넷마블)‧2K(크래프톤, 카카오게임즈)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하지만 로스트아크가 하향 안정세에 접어들며 스마일게이트RPG 실적도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스마일게이트RPG 매출은 2023년 5237억원, 2024년 4758억원으로 감소했다. 영업이익도 2023년 2690억원, 2024년 2233억원으로 매년 줄어들었다.

실적 악화와 더불어 스마일게이트RPG를 둘러싼 최근 분위기도 좋지 못했다. 지난 5월 로스아크 대규모 업데이트로 기대감을 높였지만, 게임 내 시스템 불안과 운영진 소통 부족까지 겹치며 이용자 이탈까지 발생했다. 이 때문에 전재학 로스트아크 총괄 디렉터가 긴급 라이브방송을 통해 이용자들에게 사과하기도 했다.

스마일게이트RPG 실적 추이. / 사진=딥서치

스마일게이트RPG 실적 추이. / 사진=딥서치

이미지 확대보기


스마일게이트RPG로서는 로스트아크 모바일로 분위기 반전을 이뤄야 하는 상황이다. 이용자 평가가 긍정적인 점은 고무적이다. 로스트아크 모바일은 6월 18일부터 3일간 진행한 비전 프리뷰에서 다양한 플레이 경험을 선보이며 기대와 관심을 받았다. 특히 레이드 콘텐츠, 액션성, 조작감 등에서 높은 호응을 얻었다는 후문이다.

로스트아크 모바일 성공은 스마일게이트RPG뿐만 아니라 스마일게이트그룹에도 중요한 분기점이 될 전망이다. 스마일게이트RPG는 스마일게이트그룹 전체 영업이익의 약 40%를 책임지는 핵심이다. 이 때문에 스마일게이트RPG 실적 여하에 따라 스마일게이트 전체 수익성에 영향이 갈 수밖에 없다.

실제 스마일게이트RPG가 부진하자 스마일게이트그룹 실적도 악화하는 모습을 보였다. 스마일게이트홀딩스 매출은 2022년 1조5770억원에서 2023년 1조2813억원으로 감소했으며, 영업이이도 같은 기간 6430억원에서 4905억원으로 약 1500억원이 증발했다. 지난해 매출 1조5221억원, 영업이익 5145억원으로 반등에 성공했지만, 이는 퍼블리싱 계열사 스마일게이트 메가포트가 출시한 ‘로드나인’ 성과 덕분이다.

로스트아크 모바일은 실적반등뿐만 아니라 스마일게이트 그룹이 전개 중인 플랫폼 확장 전략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담당한다. 스마일게이트그룹은 기존 PC 게임 의존도에서 벗어나 모바일 확장을 통한 매출원 다각화를 진행 중이다.

로스트아크 모바일 프리뷰 정보. / 사진=스마일게이트

로스트아크 모바일 프리뷰 정보. / 사진=스마일게이트

이미지 확대보기


올해 출시하는 타이틀도 자회사 슈퍼크리에이티브에서 개발 중인 ‘카오스 제로 나이트메어’를 비롯해 엔픽셀에서 개발하고 스마일게이트가 서비스라는 ‘이클립스’ 등 모두 모바일 중심 신작이다.

권혁빈 스마일게이트그룹 창업자 겸 CVO(최고비전제시책임자)의 로스트아크 모바일 기대감도 상당하다. 권혁빈 CVO는 지스타 2023에 직접 방문해 로스트아크 모바일 부스를 둘러보고 "지스타에서 로스트아크 모바일이 가장 기대되는 게임"이라고 자신감을 나타내기도 했다. 스마일게이트 그룹 차원에서도 내부 전담 조직을 구성하는 등 핵심 개발 인력을 지원 중이다.

스마일게이트RPG 관계자는 “로스트아크 모바일은 모바일 MMORPG가 줄 수 있는 경험의 새로운 기준을 만들고 보편적인 모바일 MMORPG의 틀을 넘어서는 것이 목표”라며 “론칭까지 최대한 많은 검증과 피드백, 소통을 통해 완성도를 높여갈 것”이라고 전했다.

김재훈 한국금융신문 기자 rlqm93@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산업 다른 기사

1 "KAI는 지금 비상 상황"…일감도, 이익도, 현금도 말랐다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양산 준비에 현금을 쏟아붓는 사이 재무 부담이 빠르게 불어나고 있다. 영업활동현금흐름은 2023년부터 3년 연속 적자로 2조 넘는 비용이 빠져나갔고, 그 빈자리를 메운 총차입금은 1년 반 만에 2.9배인 2조9801억 원으로 늘었다. 곳간을 다시 채워줄 신규 수주는 상반기 연간 목표의 6.0%에 그쳤고 영업이익률도 1년 새 3.5%p 내려앉았다. 방산 수출 호황 속에서도 KAI는 일감과 이익, 현금이 동시에 말라가고 있다.KAI는 항공기 설계부터 엔진·항전장비 등 구성품 통합, 시험평가까지 개발 전 과정을 총괄하는 국내 유일 완제기 체계종합업체다. 전투기·훈련기·헬기를 독자 개발해 양산까지 끌고 갈 수 있는 곳은 국 2 얼라인의 SK 밸류업 압박에 주가 11% 급등…지주사 저평가 해소될까 행동주의 펀드 얼라인파트너스가 SK㈜의 기업가치를 높여야 한다고 요구하면서 SK 주가가 급등했다. SK하이닉스 등 주요 계열사의 실적이 좋아지고 있지만, 지주회사인 SK㈜의 주가에는 그 가치가 충분히 반영되지 않았다는 주장이 투자자들의 관심을 끈 것으로 풀이된다.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SK는 이날 오후 2시35분 기준 전 거래일보다 11.21% 오른 47만6000원에 거래됐다. 얼라인파트너스가 SK㈜ 지분 1.50%를 보유하고 있다고 공개하면서 기업가치 개선을 위한 주주행동에 나설 수 있다는 기대가 커진 영향이다.얼라인파트너스는 20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열린 '13D 모니터 액티브-패시브 인베스터 서밋'에서 SK㈜의 기업가치가 실 3 '물류맨' 최원혁號 HMM, 취임 후 12조 투자…장기 선대 승부수 HMM이 '물류맨' 최원혁 사장 체제에서 대형 컨테이너선뿐만 아니라 여러 종류의 화물을 싣는 벌크선, 항만 설비까지 함께 넓히고 있다.이는 컨테이너 운임 흐름에 실적이 좌우돼 온 HMM이 거점과 지선을 촘촘히 엮고 사업 영역을 넓혀 종합물류기업에 가까운 구조를 갖추려는 시도로 풀이된다.컨테이너선 12척에 2조1000억 투자HMM은 지난 20일 컨테이너선 12척에 2조1000억 원을 투자한다고 밝혔다. 1만3000TEU급 컨테이너선 8척을 새로 짓고, 2800TEU급 3척과 1700TEU급 1척 등 피더선 4척을 사들인다. 신조선 8척은 HD현대 조선 계열사가 맡는다. HD한국조선해양에 따르면 HD현대삼호가 6척(1조4397억 원), HD현대중공업이 2척(4799억 원)을 건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순대’가 경제용어라고? 순(純)대외자산, 한국의 진짜 해외자산은 얼마일까?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