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손병두 부위원장은 이날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열린 ‘금융리스크 대응반 회의'를 마치고 쌍용차 지원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부처가 모여서 고민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이같이 답했다.
쌍용차 지원 결정 여부 시한 질의에 손병두 부위원장은 "데드라인을 정해놓은 것은 없다"면서도 "시간을 너무 끌면 곤란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토스 부정결제 건과 관련해 손병두 부위원장은 "해킹의 문제와 제도의 문제는 분리해 봐야 한다"고 시사했다. 토스는 지난 6월 3일 총 3곳의 온라인 가맹점을 통해 8명의 고객 명의를 도용한 부정결제가 발생했다. 토스를 통한 고객의 정보 유출은 없었다는 게 토스측 설명이다. 손병두 부위원장은 "현황 파악을 하는 중으로 문제 파악이 되는대로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HDC현대산업개발이 아시아나항공 인수 관련해 원점에서 재검토해야 한다는 입장을 보인 것에 대해 손병두 부위원장은 "채권단이 알아서 할 것"이라고 짧게 답했다.
또 기간산업안정기금의 첫 지원대상이 대한항공으로 가닥이 잡혔는 지 질의에 "기안기금 심의위원회에서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